남대문로 마징가 2

남대문로에 마징가가 나타났다? - 남대문 마징가

‘마징가 빌딩’이 근대 소비문화의 요람인 서울 남대문로 거리에 새바람을 불어넣을까. 한국은행, 신세계(옛 미쓰코시) 백화점 등 일제시대 근대 건축물이 모여 있는 남대문로 3가에 최근 괴물이 나타났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광장’ ‘명동 입구’로 잘 알려진 이 근대 거리에 추억의 ‘마징가Z’를 본뜬 21층짜리 우체국 건물이 ‘새 랜드마크’(한 지역의 기념비적 표지물)로 솟아오른 것이다. 사각진 건물 덩어리가 양쪽으로 쩍 하니 갈라진 듯한 거침없는 정면 모습. 정말 마징가 대가리의 캐노피(조종석)를 떠올리게 한다. 애들 반바지 뒤집은 모양 같다고 ‘핫바지 빌딩’, 바지 지퍼를 내리다 만 듯하다고 ‘지퍼 빌딩’, 도끼로 두 쪽 난 장작 같다고 ‘장작떼기 빌딩’이란 별명도 붙었다. 애칭인지 비어인지는 아리송하나..

뉴스와이슈 2007.09.18

남대문로에 마징가가 나타났다? - 남대문 마징가

‘마징가 빌딩’이 근대 소비문화의 요람인 서울 남대문로 거리에 새바람을 불어넣을까. 한국은행, 신세계(옛 미쓰코시) 백화점 등 일제시대 근대 건축물이 모여 있는 남대문로 3가에 최근 괴물이 나타났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광장’ ‘명동 입구’로 잘 알려진 이 근대 거리에 추억의 ‘마징가Z’를 본뜬 21층짜리 우체국 건물이 ‘새 랜드마크’(한 지역의 기념비적 표지물)로 솟아오른 것이다. 사각진 건물 덩어리가 양쪽으로 쩍 하니 갈라진 듯한 거침없는 정면 모습. 정말 마징가 대가리의 캐노피(조종석)를 떠올리게 한다. 애들 반바지 뒤집은 모양 같다고 ‘핫바지 빌딩’, 바지 지퍼를 내리다 만 듯하다고 ‘지퍼 빌딩’, 도끼로 두 쪽 난 장작 같다고 ‘장작떼기 빌딩’이란 별명도 붙었다. 애칭인지 비어인지는 아리송하나..

뉴스와이슈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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