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팔경 2

거금팔경 (居金八景)

산수가 비단같이 수려하다고 해서 錦山이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금산에는 옛부터 풍류인風流人들이 즐겨찾는 여덟가지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었으니 이를 곧 거금팔경居金八景이라 한다. 그러니까 거금팔경은 단양팔경丹陽八景이나 관동팔경關東八景처럼 금산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멋과 풍류와 삶의 여유를 찾는 안식처로 거금팔경을 바라보며 시상詩想을 다듬기도 하고 삶을 살찌우기도 했던 것이다. 거금팔경을 열거하면 제 1의 景이 송암모종(松庵暮鐘)으로 해저무는 황혼녘에 용두봉 너머로 은은히 울려오는 송광암의 종소리이다. 어쩌면 금산의 주민들은 모두가 이때쯤 송광암에서 울려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띠끌 묻은 번뇌를 씻고 청정한 마음으로 불도의 자비를 마음깊이 새겼을 것이다. 제 2의 景은 망천춘우(網川春雨)다. 입춘이 지난 이른 봄날..

유용한정보 2007.10.18

거금팔경 (居金八景)

산수가 비단같이 수려하다고 해서 錦山이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금산에는 옛부터 풍류인風流人들이 즐겨찾는 여덟가지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었으니 이를 곧 거금팔경居金八景이라 한다. 그러니까 거금팔경은 단양팔경丹陽八景이나 관동팔경關東八景처럼 금산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멋과 풍류와 삶의 여유를 찾는 안식처로 거금팔경을 바라보며 시상詩想을 다듬기도 하고 삶을 살찌우기도 했던 것이다. 거금팔경을 열거하면 제 1의 景이 송암모종(松庵暮鐘)으로 해저무는 황혼녘에 용두봉 너머로 은은히 울려오는 송광암의 종소리이다. 어쩌면 금산의 주민들은 모두가 이때쯤 송광암에서 울려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띠끌 묻은 번뇌를 씻고 청정한 마음으로 불도의 자비를 마음깊이 새겼을 것이다. 제 2의 景은 망천춘우(網川春雨)다. 입춘이 지난 이른 봄날..

유용한정보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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