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정보

요로감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30. 11:02
일반인들은 목이 부으면 목감기, 열이 나면 열감기, 콧물이 나면 코감기 하는 식으로 부른다. 자연히 의사들도 보호자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이런 말을 사용한다. 물론 의학적 병명이 아니며 제각각 전혀 다른 병인 경우가 많다.

이중 열감기는 주의해야 한다. 열감기는 기침이나 콧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없이 열이 날 때 흔히 붙이는 병명이다. 이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며칠간 감기약만 먹이며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열감기를 방치한 아이 중 상당수가 반드시 원인 규명과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 환자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요로감염시 어른은 소변을 참기 어렵고,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나타나는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어린이, 특히 첫돌 전 영아는 이런 증상없이 열만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요로감염은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며 재발 땐 요로에 선천적 기형이 없는 지 정밀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실제 열이 동반되는 5세 이전 요로감염 환자의 40% 정도가 방광요관 역류라는 해부학적 이상이 있다.

이런 이상이 있는 환자를 열감기로 지나치고 방치하다간 신장이 망가질 위험도 있다.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 우리나라에선 소아 만성 신부전 환자의 30%가 방광요관 역류 환자일 정도다. 따라서 열감기로 생각될 땐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요로감염에서 벗어나려면 평상시 대변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줘야 한다. 특히 여자 어린이에게는 이 원칙을 매번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오랜 시간 욕조에 들어앉아 있거나 거품욕을 삼가고, 소변을 참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또 소변을 볼 때 방광을 끝까지 비우는 완전 배뇨 습관도 길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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