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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0만원짜리 만레이 사진 한국 온다 - 루다프스키의 판화 :: 무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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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판화전에 출품된 체코 작가 루다프스키의 판화 ‘무제’ 

판화와 사진을 100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견본시장이 10월 3~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SIPA(서울 인터내셔널 프린트 포토 & 에디션 워크 아트페어) 2007’전이다.

판화미술진흥회의 황달성(금산갤러리 대표)대표는 “SIPA는 세계 유일의 판화·사진 전문 국제 아트페어”라며 “올 행사에는 일본·중국·미국·폴란드·독일·헝가리·스페인 등 세계 14개국의 70여 화랑·공방이 출품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아트사이드·예맥·동산방·PICI·박영덕·마나스·김내현·가나아트·UM·인사 등 43개 업체가 작품을 낸다. 국내, 국외에서 약 200명씩의 작가가 판화 1200점, 사진 800점을 내놓는다.

 황 대표는 “대부분의 작품을 50만~12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므로 전문 컬렉터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비싼 작품은 만레이의 1호 크기 사진으로 약 1억3000만원이다. 다음이 데미안 허스트의 판화(약 6000만원), 구본창의 사진(약 2000만원) 박서보의 판화(약 1000만원 등이다.

 특별전으로는 판화 미술의 강국으로 꼽히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판화작품을 모아놓은 ‘동유럽 판화전’이 눈길을 끈다. 또한 국내 경매에서 생존작가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이우환의 작품을 모은 ‘70~80년대 이우환 판화 컬렉션’도 열린다. 신인 판화작가 지원을 위한 ‘belt 2006 선정작가전’에선 한정선씨의 작품을 보여준다. 3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작가 지원전’에는 지난해 아트페어에서 선정된 일본의 하다 미나씨가 무료로 단독 부스를 제공받아 개인전을 연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판화 화상들이 직접 작품을 사고파는 옥션이 열린다.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지만 딜러간의 경매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현장에서 참관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아날로그 사진을 출품받는 가족사진 공모전, 교수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동유럽 판화 강연회, 한국과 일본의 저명 사진가가 강의하는 사진특강도 열린다. 미술대학 재학생, 중고교의 미술부 학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문의 02-521-9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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