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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4. 13:17
지능 정상인 아동, 동기보다 2년 뒤질때 의심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신경 쓸 일과 걱정거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

아동들이 학령기에 보일 수 있는 문제 유형은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학습장애다.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다 학습 장애라 부르지는 않는다. 지능이 낮아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거나, 가정·환경적인 요인이나 정서적인 문제로 성적이 부진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엔 학습지진 또는 학습부진이라고 한다.

학습장애란 지능은 정상인데도 듣기, 읽기, 쓰기, 셈하기 등과 같이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학업적 기술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학령기 아동들의 약 5%가 여기에 해당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4배 많다. 일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지능을 가진 아동이 그 학년에서 기대되는 것보다 2년 정도 저조한 성취를 보일 때 학습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쉬운 단어도 틀리게 읽고, 철자법이 엉망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암기를 못한다, 암산은 잘하는데 세로 식이나 가로 식으로 써주면 쉬운 덧셈, 뺄셈도 못한다, +-와 같은 계산부호가 헷갈린다, 주의가 산만하다, 글자나 단어를 거꾸로 쓴다, 단어나 문장을 빼먹거나, 다른 단어로 대치시켜서 읽는다 등이 학습장애 아동들의 전형적 형태다.

학습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부모나 교사들은 아동이 전혀 노력을 안한다고 야단치기 쉬우며, 아동은 아동 나름대로 학습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해서 아예 노력하려는 의욕조차 상실하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이로 인해 아동들은 반복적인 좌절을 겪고 청소년기로 갈수록 우울증, 품행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문제를 보일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학습장애 아동은 조기에 발견해 학습문제를 보완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대한소아과 개원의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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