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있을 때 좋은 이유식
우선은 아가가 먹은 음식들을 체크해보고 야채나 과일, 요구르트를 준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 호박, 고구마 등의 각종 채소들을 이용해 죽을 만들어 먹이면 변비에 좋고 변비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시금치 등도 좋고 배를 삶아 쨈을 만들어 요구르트와 섞어서 주어도 효과가 있다.
TV 제대로 보려면...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공동대표 유재천·이경숙)가 여름방학 중
TV 활용법을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이리 뜯어보고 저리 살펴보면 <바보상자> TV도 어린이들의 훌륭한
교육수단이 될 수 있다.
① 영화처럼 보자 = 영화 관람처럼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자.
무분별한 시청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② 정보를 캐내자 = TV의 정보량은 엄청나다.
주 단위로 시청계획을 세우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찾아본다.
③ 편식은 안좋다 = 음식을 가리면 영양실조에 걸린다.
시청시간의 최소 10%는 다큐멘터리에 할당한다.
④ 나홀로족은 금물 = 판단력이 약한 아이를 TV 앞에 방치하는 것은
물가에 자녀를 보내는 꼴. 어른의 합석이 필수다.
⑤ 시청일기를 쓰자 = 따로 노트를 마련할 필요까지는 없다.
하루에 한 편 정도 골라 일기장 뒤에 붙여 쓴다.
감상문은 창의력 향상의 지름길.
때리지않고 아이를 처벌하는 법
늘 심하게 움직이고 부산스럽게 뛰는 과잉 행동, 집중력이 약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없고 감정변화가 심한 충동적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에는 우선 환경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출입하는 사람이 많은 가정, 자동차의 소음, 혼란한 네온사인, 텔레비젼 같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고 아이의 방은 되도록 단순한 구조로 정리해주고 차분한 색조의 벽을 발라 주는 등, 환경에 자극 받는 일을 줄이도록 합니다. 또한 날마다 아이의 일과를 정하여 침착해야할 시간과 자유스런 시간과의 구별을 명확하게 하는 즉 식사시간이나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은 침착하게 보내도록 지도합니다. 그리고 단체활동과 대 근육 운동을 통해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하도록 하는데 이런 활동으로는 태권도, 수영, 무용 등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가 호전되면 다음에 바둑, 서예, 피아노 등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중력은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좋아지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산만하면 자라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 교사나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게되어 자주지적을 당하게되면 자존감에 상처 입기 쉬우므로 부모가 조용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등의 환경을 마련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
야외로 나가면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므로 벌레에 잘 쏘입니다.
벌레에 쏘였을 때 벌이면 잘 씻고 바로 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도 잘 씻어야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손도 잘 씻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손은 반드시 가려운 곳을 향하기 마련입니다. 긁어서 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가려워하면 물파스라도 발라 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서는 아이들에게 얇은 긴소매라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 물린 곳도 심하게 붓고 염증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벌레 물린 것쯤이야 하고 그냥 두었다가 곪아서 째는 아이가 휴가철이면 수두룩 합니다.
도움말 : 하정훈(소아과 전문의)
걸음마를 격려해 주세요
아기는 뒤뚱뒤뚱 열심히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아기가 걷기 사작하면 볼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손뼉을 치거나 소리나는 악기로 박자를 맞춰주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걸어다니지요. 걸음마 연습을 마친 후에는 다리를 마사지해주세요. 아기를 똑바로 눕히고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꾹꾹 눌러주면서 칭찬과 사랑의 말을 곁들어주세요.
그림책을 보여주세요
이제 명사 중심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자랐습니다. 예를 들어 한 페이지에 커다란 나비 그림과 나비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단순한 형태의 책을 골라주세요. 그림책은 사물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주고 언어능력을 키워줍니다. 엄마나 아빠의 무릎에 앉혀놓고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두꺼운 책을 준비하여 책장을 넘기는 데 흥미를 느끼게 해주세요.
좋은부모가 되기위한 첫번째 제안
★ 나는 좋은 부모인가?
1. 내 생각을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가?
2. 등교 전이나 식사 시간을 잔소리하는데 쓰고 있지는 않는가?
3. 나의 잘못을 자녀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는가?
4. 자녀가 잘못을 깨달았는데도 되풀이하여 야단친 적은 없는가?
5. 내 기분에 따라 자녀를 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6.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조용히 격려해 주는가?
7. 자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자녀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8. 자녀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를 알고 있는가?
9. 자녀가 이룬 것이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칭찬해
주는가?
10. 가끔씩이라도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가?
좋은부모가 되기위한 두번째 제안
★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열가지 방법
1.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변해야 합니다.
2. 벌을 줄 때는 잘못된 행동 자체에만 국한해야 합니다.
3. 부모의 따뜻한 말은 자녀를 받쳐 주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4. 자녀는 부모가 믿는 만큼 하기 마련입니다.
5. 한 마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설교보다 효과적입니다.
6. 말은 자녀가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7. 적절한 좌절과 고통은 아이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8. 가정에는 규범이 살아있어야 하고 부모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9. 간섭과 허용에는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0.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인형은 저의 아기예요
인형을 가지고 잠을 재우거나 목욕을 시키는 흉내를 내면서 놉니다. 인형을 내려놓고 놀 때 아기들의 상상력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체 각 부위의 이름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놀아주세요. 아기는 유모차를 탔던 경험을 떠올리며 유모차에 인형을 태우고 밀어주는 놀이도 즐깁니다.
※ 이 시기의 상상력 발달을 위해서 아기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사실적인 분위기의 소꿉놀이, 단순한 그림 맞추기 퍼즐, 밀고 당기는 장난감, 던지고 받을 수 있는 공, 단순한 연결장치가 있는 기차, 도화지와 크레파스 등을 준비해주세요.
앞가리개를 해 주세요
아기가 혼자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는 시기에는 항상 옷이 더러워지게 마련입니다. 이때부터 턱받이나 앞가리개를 해주세요. 국물이나 음료수가 스며들지 않는 방수용 천이나 비닐로 만들어진 것이 좋습니다. 옷이 젖지 않는 것은 물론 세탁이 쉽거든요.
이상한 것 삼켰다고 토하게 하지 마세요.
어린아이들은 원래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입으로 가져가는 본능이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물건가운데 아이가 먹어서는 곤란한 것은 주위에 두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잘해봐야 먹은 것이 나올 때까지 아이의 변을 뒤져야 하고 잘못하면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삼킨 것은 3-4일 안에 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가가 먹은 것이 수은전지나 납덩어리나 담배.화장품.약 같은 것이라면 아가의 몸에 흡수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먹다가 남은 병을 가지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놀라서 연락하는 수은 체온계의 수은은 한번 빨아 먹은 정도라면 몸에 별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가시나 핀이나 병마개나 못같이 날카로운 것을 먹었다면 식도나 장에 박혀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2.5cm이상이거나 길이가 5cm가 넘는 것은 일단 목구멍을 통과했어도 저절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삼키는 능력이 미숙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단추나 알사탕같이 작은 것을 먹다가 숨구멍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물건을 삼킨 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침을 자꾸 흘리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 119로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땅콩 같은 것은 기도로 들어가면 당장은 숨을 쉬는 데 문제가 없더라도 두고두고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어린아이들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이상한 것을 먹었다고 함부로 토하게 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면 토한 것이 기도를 막거나 더 심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 몸에서 나오게 할려고 설사를 일으키는 약을 먹여서도 안됩니다.
<한겨레신문, 2000. 8. 22>
아가의 머리 숱
아가들마다 머리숱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어릴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머리숱이 적고 클수록 점점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종 어른들이 아가들의 머리숱이 많아지라고 빡빡 밀어주기도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고 머리두피가 미는 것에 의해 자극을 받아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것뿐입니다. 실제로는 모근의 수에 따라 많고 적음이 결정되는 것이라서 밀어주는 것은 머리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답니다.
피부염이 있을 때
아기들의 피부는 어른들과 달리 연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부어오르거나 한번 생긴 염증을 재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토피성일 경우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쓰기 전에 시원한 물수건 등으로 일단은 가려움증을 먼저 감소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연고를 바를 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발라주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발라 주는 것이 좋으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잘 안먹는 아이, 이렇게 해 보세요.
아이에게 약 한번 먹이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르십니까. 아이가 아픈 것도 속상한 데 약까지 안먹으면 더욱 속상하시죠. 소아과의사들이 권하는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을 이용해 보십시요.
아이에게 약 먹일 때는 머리를 써야 합니다. 우선 아이를 달래고 약과 함께 맛있는 것을 섞어서 주십시요. 설탕, 꿀 등을 타서 약을 달게 만들거나 잼, 아이스크림 등에 약을 섞어주면 잘 먹습니다. 약효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단, 아이가 보는 앞에서 섞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다가 먹어 보고 맛이 이상하면 다음부터는 뱉어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다 알고 있는데 엄마만 아이가 모를 거라고 착각해선 안됩니다.
엄마의 눈동자도 부드러워야 합니다. 아이가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벅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엄마가 주면 안 먹던 약을 아빠가 주면 먹는 것도 분위기 탓입니다.
아이가 잘 먹는 형태가 가루약인지 물약인지 잘 살펴 의사와 상의해 이에 맞춰주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뻑뻑한 시럽은 물을 타서 묽게 해줘도 좋습니다.
분유에 약을 타서 우유병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때는 분유의 양을 적게 해야 합니다. 분유를 남기면 약도 남기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유에 약을 타 먹이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이 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분유는 안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돌이 지난 아기에게 이 방법으로 자연스레 우유병을 떼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약을 한꺼번에 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는 10분에 걸쳐 조금식 나누어 먹여보십시요. 특히 약을 먹으면 자꾸 토하는 아이의 경우는 약효가 식사 시간과 상관없는 약이라면 식사 전 빈속에 조금씩 나누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이지 1-3분 전에 설탕물을 한 스푼 정도 먹이고 그후에 약을 먹이면 덜 토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먹으면 엄마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손가락에 약을 묻혀서 빨리거나 볼 안쪽에 발라주면 됩니다. 아이가 처방대로 약을 안먹었다면 꼭 소아과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왼손잡이
아이가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마음편할 부모는 별로 없는 것같다. 하지만 아이가 왼손을 쓴다면 그냥 왼손을 주로 사용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왼손잡이는 타고 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양손을 다같이 사용하지만 1-2세가 되면 벌써 어느 한 손만 쓸려고 한다. 이후 5살쯤 되기 전에 보통 한쪽 손을 더 잘 쓰게 된다. 대개 10명 중에 1명꼴은 왼손을 더 잘 사용하는 왼손잡이가 된다. 또 잘 사용하는 손 쪽의 다리와 눈도 반대쪽보다 더 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돌 이전에 왼손을 더 잘 사용하는 왼손잡이가 된다. 또 잘 사용하는 손 쪽의 다리와 누도 반대쪽보다 더 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돌 이전에 왼손을 잘 쓴다고 다 왼손잡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바뀌기도 한다. 아이가 왼손을 사용하면 엄마들은 거부감을 느끼고 억지로라도 오른손을 쓰게 한다. 어릴 때부터 숟가락이나 연필은 반드시 오른손으로 잡도록 연습을 시키는 분도 있고 옆집 아이 왼손 쓰는 것까지 참견하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왼손잡이로 태어난 아이를 무리하게 교정해서 오른손잡이로 만들면 간혹 말하기나 읽기, 쓰기 등의 발달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왼손을 쓰는 아이들 중에는 학습장애나 말더듬이가 있는 경우가 좀 더 있는데 이것은 교정을 위한 부모의 노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일 수 있다. 그렇다고 왼손 쓰던 아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들어 현재 아무 문제도 없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왼손잡이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스만 더 줄 뿐이다.
또한 오른손 사용에 문제가 있어 왼손을 쓰거나 글자를 거울에 비친 것같이 정반대로 쓰는 아이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세상에서 왼손잡이에게 여러가지 불편한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왼손을 쓰는 사람들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아이가 책을 고르게 하십시오.
요즘 아이들 중에는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텔레비젼, 컴퓨터, 오락기 등 재미있는 것이 많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어린 시절의 독서는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외에도 글 읽는 기술을 배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릴 때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학습부진의 문제를 보이기 쉽습니다.
독서 습관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형성되므로 부모님이 충분히 도와주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우선 생각해 볼 것은 집안의 독서 환경입니다.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행동입니다. 부모님께서 집에서는 거의 책을 읽지 않고 저녁내내 텔레비젼만 보고 계신다면 아이는 이를 보고 배울 것입니다. 저녁에 한 시간 정도는 텔레비젼과 오디오를 끄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온 가족이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어떨가요? 이때 아이가 책을 보지 않더라도 강제로 읽으라고 하지는 마십시오. 대신에 그 시간 동안은 오락이나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등 다른 행위는 금지하십시오.
다음으로 책도 재미가 있어야 아이들이 읽습니다. 특히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의 경우는 재미있는 줄거리나 있는 책,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책 등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책을 골라 주십시오. 요즘 아동 도서 중에는 너무 긍정적이고 선한 것만을 강조하다 보니 재미없은 책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같이 책방에 가셔서 아이에게 보고싶은 책을 여러 권 고르게 하십시오. 부모님은 그중에서 좋은 책들을 골라 사주시면 됩니다. 이때 왜 그 책들이 좋은지, 다른 책들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사지 않는지를 설명해 주시면 아이가 좋은 책을 고르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는 시디롬으로 제작된 동화나 교재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인터넷에서 아이가 관심있는 내용들을 찾아 읽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도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 중에는 주의집중력 장애가 있는 사례가 많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십시오.
우선은 아가가 먹은 음식들을 체크해보고 야채나 과일, 요구르트를 준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 호박, 고구마 등의 각종 채소들을 이용해 죽을 만들어 먹이면 변비에 좋고 변비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시금치 등도 좋고 배를 삶아 쨈을 만들어 요구르트와 섞어서 주어도 효과가 있다.
TV 제대로 보려면...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공동대표 유재천·이경숙)가 여름방학 중
TV 활용법을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이리 뜯어보고 저리 살펴보면 <바보상자> TV도 어린이들의 훌륭한
교육수단이 될 수 있다.
① 영화처럼 보자 = 영화 관람처럼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자.
무분별한 시청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② 정보를 캐내자 = TV의 정보량은 엄청나다.
주 단위로 시청계획을 세우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찾아본다.
③ 편식은 안좋다 = 음식을 가리면 영양실조에 걸린다.
시청시간의 최소 10%는 다큐멘터리에 할당한다.
④ 나홀로족은 금물 = 판단력이 약한 아이를 TV 앞에 방치하는 것은
물가에 자녀를 보내는 꼴. 어른의 합석이 필수다.
⑤ 시청일기를 쓰자 = 따로 노트를 마련할 필요까지는 없다.
하루에 한 편 정도 골라 일기장 뒤에 붙여 쓴다.
감상문은 창의력 향상의 지름길.
때리지않고 아이를 처벌하는 법
늘 심하게 움직이고 부산스럽게 뛰는 과잉 행동, 집중력이 약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없고 감정변화가 심한 충동적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에는 우선 환경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출입하는 사람이 많은 가정, 자동차의 소음, 혼란한 네온사인, 텔레비젼 같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고 아이의 방은 되도록 단순한 구조로 정리해주고 차분한 색조의 벽을 발라 주는 등, 환경에 자극 받는 일을 줄이도록 합니다. 또한 날마다 아이의 일과를 정하여 침착해야할 시간과 자유스런 시간과의 구별을 명확하게 하는 즉 식사시간이나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은 침착하게 보내도록 지도합니다. 그리고 단체활동과 대 근육 운동을 통해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하도록 하는데 이런 활동으로는 태권도, 수영, 무용 등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가 호전되면 다음에 바둑, 서예, 피아노 등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중력은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좋아지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산만하면 자라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 교사나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게되어 자주지적을 당하게되면 자존감에 상처 입기 쉬우므로 부모가 조용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등의 환경을 마련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
야외로 나가면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므로 벌레에 잘 쏘입니다.
벌레에 쏘였을 때 벌이면 잘 씻고 바로 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도 잘 씻어야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손도 잘 씻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손은 반드시 가려운 곳을 향하기 마련입니다. 긁어서 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가려워하면 물파스라도 발라 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서는 아이들에게 얇은 긴소매라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 물린 곳도 심하게 붓고 염증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벌레 물린 것쯤이야 하고 그냥 두었다가 곪아서 째는 아이가 휴가철이면 수두룩 합니다.
도움말 : 하정훈(소아과 전문의)
걸음마를 격려해 주세요
아기는 뒤뚱뒤뚱 열심히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아기가 걷기 사작하면 볼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손뼉을 치거나 소리나는 악기로 박자를 맞춰주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걸어다니지요. 걸음마 연습을 마친 후에는 다리를 마사지해주세요. 아기를 똑바로 눕히고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꾹꾹 눌러주면서 칭찬과 사랑의 말을 곁들어주세요.
그림책을 보여주세요
이제 명사 중심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자랐습니다. 예를 들어 한 페이지에 커다란 나비 그림과 나비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단순한 형태의 책을 골라주세요. 그림책은 사물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주고 언어능력을 키워줍니다. 엄마나 아빠의 무릎에 앉혀놓고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두꺼운 책을 준비하여 책장을 넘기는 데 흥미를 느끼게 해주세요.
좋은부모가 되기위한 첫번째 제안
★ 나는 좋은 부모인가?
1. 내 생각을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가?
2. 등교 전이나 식사 시간을 잔소리하는데 쓰고 있지는 않는가?
3. 나의 잘못을 자녀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는가?
4. 자녀가 잘못을 깨달았는데도 되풀이하여 야단친 적은 없는가?
5. 내 기분에 따라 자녀를 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6.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조용히 격려해 주는가?
7. 자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자녀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8. 자녀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를 알고 있는가?
9. 자녀가 이룬 것이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칭찬해
주는가?
10. 가끔씩이라도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가?
좋은부모가 되기위한 두번째 제안
★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열가지 방법
1.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변해야 합니다.
2. 벌을 줄 때는 잘못된 행동 자체에만 국한해야 합니다.
3. 부모의 따뜻한 말은 자녀를 받쳐 주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4. 자녀는 부모가 믿는 만큼 하기 마련입니다.
5. 한 마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설교보다 효과적입니다.
6. 말은 자녀가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7. 적절한 좌절과 고통은 아이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8. 가정에는 규범이 살아있어야 하고 부모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9. 간섭과 허용에는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0.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인형은 저의 아기예요
인형을 가지고 잠을 재우거나 목욕을 시키는 흉내를 내면서 놉니다. 인형을 내려놓고 놀 때 아기들의 상상력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체 각 부위의 이름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놀아주세요. 아기는 유모차를 탔던 경험을 떠올리며 유모차에 인형을 태우고 밀어주는 놀이도 즐깁니다.
※ 이 시기의 상상력 발달을 위해서 아기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사실적인 분위기의 소꿉놀이, 단순한 그림 맞추기 퍼즐, 밀고 당기는 장난감, 던지고 받을 수 있는 공, 단순한 연결장치가 있는 기차, 도화지와 크레파스 등을 준비해주세요.
앞가리개를 해 주세요
아기가 혼자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는 시기에는 항상 옷이 더러워지게 마련입니다. 이때부터 턱받이나 앞가리개를 해주세요. 국물이나 음료수가 스며들지 않는 방수용 천이나 비닐로 만들어진 것이 좋습니다. 옷이 젖지 않는 것은 물론 세탁이 쉽거든요.
이상한 것 삼켰다고 토하게 하지 마세요.
어린아이들은 원래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입으로 가져가는 본능이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물건가운데 아이가 먹어서는 곤란한 것은 주위에 두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잘해봐야 먹은 것이 나올 때까지 아이의 변을 뒤져야 하고 잘못하면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삼킨 것은 3-4일 안에 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가가 먹은 것이 수은전지나 납덩어리나 담배.화장품.약 같은 것이라면 아가의 몸에 흡수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먹다가 남은 병을 가지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놀라서 연락하는 수은 체온계의 수은은 한번 빨아 먹은 정도라면 몸에 별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가시나 핀이나 병마개나 못같이 날카로운 것을 먹었다면 식도나 장에 박혀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2.5cm이상이거나 길이가 5cm가 넘는 것은 일단 목구멍을 통과했어도 저절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삼키는 능력이 미숙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단추나 알사탕같이 작은 것을 먹다가 숨구멍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물건을 삼킨 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침을 자꾸 흘리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 119로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땅콩 같은 것은 기도로 들어가면 당장은 숨을 쉬는 데 문제가 없더라도 두고두고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어린아이들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이상한 것을 먹었다고 함부로 토하게 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면 토한 것이 기도를 막거나 더 심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 몸에서 나오게 할려고 설사를 일으키는 약을 먹여서도 안됩니다.
<한겨레신문, 2000. 8. 22>
아가의 머리 숱
아가들마다 머리숱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어릴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머리숱이 적고 클수록 점점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종 어른들이 아가들의 머리숱이 많아지라고 빡빡 밀어주기도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고 머리두피가 미는 것에 의해 자극을 받아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것뿐입니다. 실제로는 모근의 수에 따라 많고 적음이 결정되는 것이라서 밀어주는 것은 머리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답니다.
피부염이 있을 때
아기들의 피부는 어른들과 달리 연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부어오르거나 한번 생긴 염증을 재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토피성일 경우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쓰기 전에 시원한 물수건 등으로 일단은 가려움증을 먼저 감소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연고를 바를 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발라주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발라 주는 것이 좋으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잘 안먹는 아이, 이렇게 해 보세요.
아이에게 약 한번 먹이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르십니까. 아이가 아픈 것도 속상한 데 약까지 안먹으면 더욱 속상하시죠. 소아과의사들이 권하는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을 이용해 보십시요.
아이에게 약 먹일 때는 머리를 써야 합니다. 우선 아이를 달래고 약과 함께 맛있는 것을 섞어서 주십시요. 설탕, 꿀 등을 타서 약을 달게 만들거나 잼, 아이스크림 등에 약을 섞어주면 잘 먹습니다. 약효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단, 아이가 보는 앞에서 섞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다가 먹어 보고 맛이 이상하면 다음부터는 뱉어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다 알고 있는데 엄마만 아이가 모를 거라고 착각해선 안됩니다.
엄마의 눈동자도 부드러워야 합니다. 아이가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벅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엄마가 주면 안 먹던 약을 아빠가 주면 먹는 것도 분위기 탓입니다.
아이가 잘 먹는 형태가 가루약인지 물약인지 잘 살펴 의사와 상의해 이에 맞춰주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뻑뻑한 시럽은 물을 타서 묽게 해줘도 좋습니다.
분유에 약을 타서 우유병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때는 분유의 양을 적게 해야 합니다. 분유를 남기면 약도 남기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유에 약을 타 먹이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이 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분유는 안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돌이 지난 아기에게 이 방법으로 자연스레 우유병을 떼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약을 한꺼번에 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는 10분에 걸쳐 조금식 나누어 먹여보십시요. 특히 약을 먹으면 자꾸 토하는 아이의 경우는 약효가 식사 시간과 상관없는 약이라면 식사 전 빈속에 조금씩 나누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이지 1-3분 전에 설탕물을 한 스푼 정도 먹이고 그후에 약을 먹이면 덜 토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먹으면 엄마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손가락에 약을 묻혀서 빨리거나 볼 안쪽에 발라주면 됩니다. 아이가 처방대로 약을 안먹었다면 꼭 소아과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왼손잡이
아이가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마음편할 부모는 별로 없는 것같다. 하지만 아이가 왼손을 쓴다면 그냥 왼손을 주로 사용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왼손잡이는 타고 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양손을 다같이 사용하지만 1-2세가 되면 벌써 어느 한 손만 쓸려고 한다. 이후 5살쯤 되기 전에 보통 한쪽 손을 더 잘 쓰게 된다. 대개 10명 중에 1명꼴은 왼손을 더 잘 사용하는 왼손잡이가 된다. 또 잘 사용하는 손 쪽의 다리와 눈도 반대쪽보다 더 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돌 이전에 왼손을 더 잘 사용하는 왼손잡이가 된다. 또 잘 사용하는 손 쪽의 다리와 누도 반대쪽보다 더 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돌 이전에 왼손을 잘 쓴다고 다 왼손잡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바뀌기도 한다. 아이가 왼손을 사용하면 엄마들은 거부감을 느끼고 억지로라도 오른손을 쓰게 한다. 어릴 때부터 숟가락이나 연필은 반드시 오른손으로 잡도록 연습을 시키는 분도 있고 옆집 아이 왼손 쓰는 것까지 참견하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왼손잡이로 태어난 아이를 무리하게 교정해서 오른손잡이로 만들면 간혹 말하기나 읽기, 쓰기 등의 발달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왼손을 쓰는 아이들 중에는 학습장애나 말더듬이가 있는 경우가 좀 더 있는데 이것은 교정을 위한 부모의 노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일 수 있다. 그렇다고 왼손 쓰던 아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들어 현재 아무 문제도 없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왼손잡이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스만 더 줄 뿐이다.
또한 오른손 사용에 문제가 있어 왼손을 쓰거나 글자를 거울에 비친 것같이 정반대로 쓰는 아이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세상에서 왼손잡이에게 여러가지 불편한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왼손을 쓰는 사람들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아이가 책을 고르게 하십시오.
요즘 아이들 중에는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텔레비젼, 컴퓨터, 오락기 등 재미있는 것이 많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어린 시절의 독서는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외에도 글 읽는 기술을 배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릴 때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학습부진의 문제를 보이기 쉽습니다.
독서 습관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형성되므로 부모님이 충분히 도와주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우선 생각해 볼 것은 집안의 독서 환경입니다.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행동입니다. 부모님께서 집에서는 거의 책을 읽지 않고 저녁내내 텔레비젼만 보고 계신다면 아이는 이를 보고 배울 것입니다. 저녁에 한 시간 정도는 텔레비젼과 오디오를 끄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온 가족이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어떨가요? 이때 아이가 책을 보지 않더라도 강제로 읽으라고 하지는 마십시오. 대신에 그 시간 동안은 오락이나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등 다른 행위는 금지하십시오.
다음으로 책도 재미가 있어야 아이들이 읽습니다. 특히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의 경우는 재미있는 줄거리나 있는 책,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책 등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책을 골라 주십시오. 요즘 아동 도서 중에는 너무 긍정적이고 선한 것만을 강조하다 보니 재미없은 책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같이 책방에 가셔서 아이에게 보고싶은 책을 여러 권 고르게 하십시오. 부모님은 그중에서 좋은 책들을 골라 사주시면 됩니다. 이때 왜 그 책들이 좋은지, 다른 책들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사지 않는지를 설명해 주시면 아이가 좋은 책을 고르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는 시디롬으로 제작된 동화나 교재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인터넷에서 아이가 관심있는 내용들을 찾아 읽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도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 중에는 주의집중력 장애가 있는 사례가 많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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