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삼켰을 때 즉시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아이가 삼킨 이물질이 어떤 것이든 아이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만 합니다.
- 삼킨 이물질 때문에 호흡이 멎었을 때
- 세제를 삼켰을 때
- 연료종류(가솔린, 벤젠, 석유 등)를 삼켰을 때
-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제거된 후에도 숨이 트이지 않을 때
또한 보통 아가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우유나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절대 토해서는 안됩니다.
1. 독성이 강한 물질을 마셨을 때
: 아가가 벤젠, 시너, 살충제, 빙초산, 수은, 매니큐어, 염색약, 퍼머액, 양잿물 등의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 물질 등 독성이 강한 물질을 마셨을 때 토하게 하면 식도를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토하게 하면 안됩니다.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하여 혈액속으로의 흡수를 지연시킨 후 바로 병원을 찾아야만 합니다.
2. 나프탈렌이나 간장 등을 먹였을 때
: 나프탈렌이나 간장을 먹었을 때 토하게 한다고 우유를 먹이면 위장에서 우유와 섞여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로 금물입니다.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 1l에 소금 1큰술을 넣어 만든 소금물을 먹인 후 토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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