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퍼포먼스 빛의 예술 퍼포먼스 사진

빛으로 만든 마법같은 예술사진

빛의 예술 퍼포먼스 사진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광선을 이용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광선 예술 퍼포먼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인 장면들을 컴퓨터를 이용한 일체의 변형, 합성 작업 없이 만들어내는 작가들이 있어 화제다.

독일 브레멘 출신의 사진작가 얀 뵐러트와 외르크 미에차가 그 주인공. 이들이 만들어낸 일명 라프(LAPP) 사진은 바로 카메라 노출과 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특수효과를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이를 통해 빛의 움직임을 한 프레임 안에 모두 담는 것이다. 회중전등이나 자전거 램프, 자동차 불빛, 레이저 광선 등에 움직임을 주고 그 궤적을 포착함으로써 특정한 빛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여 보통 라이트 페인팅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어둠 속에서 한 시간 이상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어두고 진행하는 라프식 촬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방식. 그러나 우주비행선, 구형 감옥 등 얀과 외르크가 독창적이면서도 과감한 연출을 통해 만들어낸 그림을 본다면 누구나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