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정보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축구경기 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8. 00:52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축구 경기, 혹시 보셨나요? 핀란드에는 자칭 타칭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축구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진흙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늪에서 하는 축구 대횝니다. 한 바탕 뛰고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진흙 범벅이 되고 말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기만 합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진흙 더미 위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늪이 깊어 다리가 빠지는 통에 달리기는커녕 똑바로 서 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래봬도 이 `늪 축구 대회`는 전세계에서 무려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축구 대횝니다.

다만 일반 축구와 달리 오프사이드 룰이 없습니다.

또 하나 늪 축구의 특징은 경기 도중 장화가 늪속에 빠지더라도 경기를 중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장화를 영영 찾을 수 없는 것도 물론입니다.

선수들은 늪축구가 `세상에서 가장 더럽지만` 정말 재밌는 경기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얍/네덜란드 선수
조금 피곤합니다. 밤새 비가 내려서 어제보다 늪의 상황이 더 나빠졌거든요.

늪 축구 대회를 개최하는 핀란드는 이 경기 외에도 각종 특이한 경기로 유명한 나랍니다.

해마다 핀란드에서는 아내 업고 달리기와 휴대폰 던지기 등 각종 독특한 경기들이 대거 개최됩니다.

(인터뷰) 팀 텔린카타야/남자부 우승
정밀 기적적이에요!

하지만 이 늪축구 대회에는 독특함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의 깊은 의미도 있습니다.

(인터뷰) 키모 키할라/늪 축구 대회 조직위
스포츠와 재미를 접목시켰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대부분 친한 친구들로 구성돼 있어요. 늪 축구 대회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가장 큰 여름 행삽니다. 운동도 하고 재미도 얻고 친구도 만나는, 일석삼조이죠.

까맣게 윤이나는 진흙도 늪 축구 대회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내년도 늪 축구 대회 접수는 이미 마감된 상탭니다.

올해보다 최소 여섯 개의 팀이 더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