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가 필요성 보다는 귀찮은 존재로 받아들일 때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삼각대는 사진을 찍을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삼각대는 우리가 평범하지 않은
사진을 찍고자 할 때 필요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람이 불어 피사체가 흔들리든지, 어둑어둑 노을이 진다든 지, 새벽안개가 피어오를 때, 야간촬영을 할때 사실 삼각대의 필요성을 더 느끼기 때문이다.
예전에 단체로 제주도에 촬영여행을 간 적이 있다.
제주도의 이곳 저곳을 며칠에 걸쳐서 촬영하고 마지막 날에 한라산 촬영을 갔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중형카메라에 삼각대를 메고 산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35mm카메라 어깨에 달랑 메고 올라가기도 힘겨웠고 사실 삼각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했으며 장난 삼아 15/1초 30/1초 정도는 숨을 멈추고 찍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농담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날씨 예측하기가 엄청 힘들더라구요. 특히 한라산에서는 더욱이..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 그 좋았던 날씨가 흐려지면서 간간히 햇빛이 나오는 아주 절묘하고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그 친구는 삼각대를 꺼내들어 흔들리지 않는 환상적인 사진들을 찍을수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삼각대는 언제 어느 순간에 필요할지 아무도 모르며 언제나 꼭 필요한 것입니다.
피사체의 어떠한 상황에 대처해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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