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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행방불명 실종사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1. 09:39

남동생 실종사건

'바지선 인신매매?'… 네티즌 제보 사건 수사 착수

지난 주말 인터넷을 모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 온 ‘남동생 실종사건’이란 제목의 글 속, 이 모(17)군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이 군이 인근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과 지하철역을 지나가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실종된 이 군은 북구 구포동 자신의 집을 나선지 5시간이 지난 22일 오후 7시쯤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발 제주행 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군이 제주도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과 이 군의 휴대전화가 추적된 완도행 배를 탓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군의 사연은 지난 27일 이 군의 누나인 이 모(18)양이 모 인터넷 게시판에 동생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앵커멘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남동생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대교 아래 바다로 떨어진 취객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입니다.
일주일 만에 조회수 4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게시글의 주인공인 17살 이 모 군은 지난달 22일 부산 구포동에서 행방불명됐습니다.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배를 탔지만 내리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전남 완도에서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가족들은 고기잡이 배에 납치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흘 넘게 잠 못들고 있습니다.

[녹취:이 군 어머니]
"내려가 제주도에 가서, 다시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 나온게 없으니까."
경찰은 이 군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에는 부산에 있는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25살 김 모 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건물에 있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새벽 2시쯤에는 부산대교를 건너던 취객이 바다로 떨어졌다 구조됐습니다.
49살 봉 모 씨는 항구와 배를 연결하는 정박로프를 붙잡은 채 1시간 넘게 바다에 떠 있었고, 근처를 지나던 사람의 신고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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