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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기절하는 동굴의 비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5. 00:18
기절하는 동굴
▲ MBC가 방영한 후 화제가 되고 있는 태국의 '기절하는 동굴' (방송화면 캡쳐) 
분명 두발로 걸어들어간 사람들이 네발로 기어나온다. 심지어는 제 힘으로 걸어나오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부축을 받으며 겨우 나온다. 그런 희한한 동굴이 있다.

29일 방송된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소개된 태국 남부 퉁야이 지역에 있는 ‘기절하는 동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이 동굴은 2002년부터 시작해 금년까지 두발로 걸어들어간 사람들을 기어나오게 만들고 심지어는 기절까지 시킨다는 미스터리한 동굴이다. 제작진에서는 이 동굴에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그 무엇인가를 밝혀보려고 동굴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독가스 배출 여부 등을 실험했지만 그다지 특별히 이상한 점을 찾아내지 못해 이 동굴이 ‘기절 동굴’로 불리게 된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다만 제작진은 이 동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스님을 만나 이 동굴이 전쟁 때 게릴라들의 은둔지였고, 이후에 부부가 살다가 모두 몰살 당했다는 이야기만 전해 듣는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의견과 “신비함을 강조하기 위해 어떤 트릭이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 등 이 동굴에 대한 갖가지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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