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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로 알아보는 건강체크] 잦은 방귀 건강이 않좋다는 증명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6. 01:08
남모를 고민(?)을 갖고 있는 박아영씨(25·가명). 그녀의 고민은 바로 시도 때도 없이 발사되는 ‘방귀’. 특히 요즘 들어 방귀 횟수가 더 많아져 사회생활이 곤란할 정도다.
방귀 건강
박 씨는 방귀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그 덕에 몸무게도 빠졌다며 최근 이러한 자신의 변화에 당황한 눈치다.
방귀 건강
방귀는 때론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 때가 있다. 특히 주변 사람을 의식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더더욱. 특히 잦은 방귀에 냄새까지 지독하다면 여간 고민거리가 아닐 것이다.
방귀 건강
하지만 이런 방귀가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방귀, 건강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방귀 건강

◇ 하룻동안 방귀 얼마나 뀌는 지 체크하자
방귀 건강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 나오는 현상으로 어원은 방기, 즉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이다.
방귀 건강
방귀로 배출되는 장내 가스는 몇 가지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다.
방귀 건강
이 중에서 자기도 모르게 삼킨 공기와 음식물의 특정 성분이나 소화가 덜된 부분이 대장에 도달, 대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발효돼 생성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방귀 건강
방귀의 양과 횟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 대략 하루 평균 15회 정도 방귀를 뀌고 많아야 25회 이내. 방귀 건강

따라서 방귀의 이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동안 몇 번의 방귀가 있었는지를 정확히 기록, 결정해야 한다.방귀 건강

만약 25회가 넘는 기간이 길어지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방귀 건강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는 “약간의 잦은 방귀라도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배변습관의 변화 등과 동반됐거나 최근에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방귀 건강

이는 과민성 대장염 같은 대장 질환에 문제가 생겼을 지도 모르기 때문. 특히 갑자기 하복부 불쾌감이나 방귀횟수의 증가, 냄새가 심하다면 급성장염이나 세균성 장염을 의심할 수도 있다.
방귀 건강
하지만 25회 이상 방귀를 뀐다고 해도 그 기간 동안 전신건강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을 경우에는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귀 건강

◇ 방귀 소리 크면 치질 의심

방귀 횟수도 문제지만 방귀 소리 또한 간혹 사람을 당혹스럽게 할 수 있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방귀 건강
방귀 소리는 배출되는 가스의 양이나 압력, 항문 질환 등 가스 배출 통로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같은 힘을 줄 때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가 크게 나게 되는 것.
방귀 건강
때문에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크거나 변비나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힌 사람의 경우 남보다 방귀 소리가 크게 날 수 있어 방귀 소리가 예사롭지(?)않게 크다면 치질이나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방귀 건강

방귀는 음식물이 잘 흡수되지 않고 세균이 음식물을 발효시켜서 많이 생긴다. 따라서 가스를 잘 만드는 전분, 콩, 양파나 탄산음료처럼 공기가 많이 든 음식을 피하면 방귀를 줄일 수는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되도록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청국장같이 발효된 음식과 섬유소가 많은 야채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음식을 먹을 때도 천천히 먹고 껌이나 사탕도 피하고 특히 담배를 줄이면 상대적으로 배가 더부룩하고 방귀가 잦아지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 내적 갈등의 외적 표현?
 
방귀는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발생하는데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 등 약 400종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에는 니트로사민과 벤조피렌 같은 발암 물질도 있어 방귀를오래 참으면 가스가 소장으로 역류, 혈액에 흡수되므로 빨리 배출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루 평균 13~25회 가량 방귀를뀐다. 특히 콩으로 만든 식품과 우유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더 많이 발생한다.

 
▲ 도둑 방귀에서 대포 방귀까지
 
방귀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소리 없이 피~식 나오는 도둑 방귀, 연달아 뿡뿡거리는 기관총 방귀, 수줍게 뽀~옹 뀌는 시아버지 앞 며느리 방귀, 일진광풍 대포 방귀 등 각양각색이다.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 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 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려서이다.
 
특히 치질 등 항문 질환으로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힌 사람이나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큰 사람들이 유난히 방귀 소리가 크다. 단, 특정 항문 질환이없다면 방귀 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 화생방 훈련 따로 없네
 
고약한 냄새는 암모니아ㆍ메탄가스ㆍ황화수소가스ㆍ인돌ㆍ벤조피렌 등에의한 것이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계란 등은 발효되면서 질소와 황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고약한 냄새의 주범이다.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대장 질병이 있다고 명확히 연관짓기는 어렵지만변비 증세나 과식 등의 이유로 대장이 꽉 막혀 있으면 가스가 더 많이 생겨 냄새가 지독해진다.
 
방귀와 함께 복통ㆍ식욕 부진ㆍ체중 감소ㆍ불규칙한 배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도 있다. 특히 30대 이후과도한 방귀쟁이라면 내시경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 뿡뿡이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방귀가 심할 때는 일단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 검이나 캔디는 공기를 자꾸 들이마시게 되어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므로 가급적 피하고, 탄산음료를멀리한다.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메론 사과 복숭아 바나나 등의 과일과 우유 콩 육류 밀가루 음식 등을 삼간다. 단, 같은 유제품이지만 요구르트에는 유당분해 효소를 분비하는 유산균이 들어있으므로 섭취해도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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