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1개월 되는 여아 엄마입니다.
신생아때 잠이 없는것은 모든 신생아들의 공통점이라 생각해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돌을 앞둔 지금까지 너무 힘이 드네요..
현재 직장엄마로 5개월까지는 제가 키웠고 지금은 친정에서 딸을 키워주십니다.
주말에가서 아이를 만나구요..
평균 오후 7시쯤 잠이 들어서 새벽 2~3시에 일어납니다.
보통 새벽 2시~3시가 기상시간입니다.
아침 8시쯤 다시 잠드는게 다반사구 자봤자 1시간입니다.
그것도 중간에 한번씩은 깨서 우유를 먹구요..
어쩔때는 오후 2~3시에 자서 내리채 자기도 합니다.
아무리 깨워도 꿈쩍하지 않습니다.깨우려고 별 짓을 다해도 안일어나고 신경질을 내며 우니 더 이상 깨울수도 없습니다.
또 자다가 자주 깨서 웁니다.
흐느끼는 수준이 아니라 대성통곡을 하는 수준입니다.
낮에 활동량을 보면 곯아떨어질법도 한데 새벽에 일어나니 성장이나 성격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며칠간은 새벽 5시에 일어나기도 했는데 다시 신생아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일주일에 한번 보는게 문제라고 생각도 했지만 제가 키웠던 5개월간도 지금 패턴과 똑같았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상담도 못할듯 하고..
아이의 잠습관을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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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머님이 말씀 하신... '또 자다가 자주 깨서 웁니다. 흐느끼는 수준이 아니라 대성통곡을 하는 수준입니다.' 이 부분은 한방에서 이야기 하는 '야제증'입니다. 그 부분은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구요... 그런 야제증 말고 수면패턴은... 한번은 고생하실 생각을 하시고... 고치셔야 합니다. 낮잠부터 손을 보시며 좋은 데... 점심식사 후 1시~2시 30분 정도 이내에 반드시 수면을 1-2시간 취하도록 하고... 저녁에는 9시~11시 쯤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쉽지 않다는 것, 저도 압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몸의 이상이 없는 수면 패턴의 문제는 그런식으로 교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 잘 싸면 건강한 것이다!” 이 말은 어린아이들에게 대입하면 절대적인 진리와 같은 말이 됩니다. 그 만큼 아이들에게는 머고, 자고, 싸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한마디로 ‘푹 자는’(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수면 중 ‘성장 홀몬’ 분비 같은 성장에 관련된 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증상들이 생깁니다. 잦은 짜증, 신경질적인 성격, 성장부진, 살이 오르지 않음, 몸에 열이 많아짐, 변비,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림, 피부 증상이 심해짐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현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잠을 ‘푹’ 자야 됩니다. 한방적으로 아이들이 잠을 자다가 깨서 울거나, 울지는 않지만 자주 칭얼거리거나, 끙끙거리는 등, 잠의 질이 저하된 것을 ‘야제(夜啼)’라고 합니다. 이 야제증은 만 3세까지 주로 많이 발생하고 1주에 2회 이상 발생하고 그 상황이 2-3주 이상 연속되면 치료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야제증으로 볼 수 없습니다. a. 아이가 배고파서 깨서 분유를 평소 먹던 량을 먹고 다시 자는 경우 b. 자다가 깨서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옆에서 다시 자거나 아니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경우 (아이가 자면서 옆의 엄마를 확인하려고 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c. 소변을 막 가리기 시작한 즈음에 소변이 마려워서 울거나 끙끙거리고 소변을 보고 나면 쉽게 다시 자는 경우 d. 감기 등 질병을 앓고 있을 때 몸이 괴로워 깨서 울거나 끙끙 앓고 칭얼거리는 경우 e. 수면 환경이 지나치게 더워서 짜증을 내고 칭얼거리면 몸부림으로 시원한데를 찾아서 굴러다니는 경우 야제증의 제일 주요한 원인은 후천적 원인 중에서도 소화기관의 문제입니다. 어머님의 과도한 욕심(?)으로 아이가 소화시키기에 무리가 되는 음식을 먹이는 경우 장내에서 흡수 되지 못하는 가스의 발생으로 ‘속이 불편해서’ 깨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이유식 시작 후 주로 발생되며 18개월 이하의 아이들에게 제일 흔합니다. 놀란 경우, 스트레스, 무서운 꿈을 자주 꾸는 경우 등에서도 야제증은 발생이 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오래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자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늦게 자는 경우지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거나 아버님이 늦게 들어오시는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님과 오래 같이 있으려하고 부모님들은 하셔야 될 일이 있기에 바로 아이들과 주무시지 못하는 상황이 되서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않자는 경우입니다.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유치원을 가게 되고 자기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생기면 부모님의 수면과는 별도로 자기 흐름을 갖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야제증을 ‘좀 지켜보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것도 치료해야 하나?’, ‘아이가 어린데 한약을 먹여도 괜찮나?’ 등의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데로 ‘푹 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 활동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생후 21일 된 아이도 치료해 본적이 있습니다. 야제증은 대부분 비교적 많은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치료되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는 지켜보시다가 계속 그러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어머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제증의 자가 대처 방법 > a. 아이가 소화흡수 시키기에 벅찬 음식은 없는가 확인하고 먹이지 않습니다.(특히 잡곡류, 기름기 많은 음식 류, 야채 류) b. 한꺼번에 많은 량의 음식을 먹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도록 합니다. c. 자기 전에는 많이 먹이지 않습니다. d.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자주 시계방향으로 손 마사지를 해줍니다. e. 자는 방의 온도를 적절히 해주어 아이에게 덥지 않게 합니다. f. 자기 전에 목욕을 시켜주거나 족욕을 시켜주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g. 놀란 경우는 어머님이 꼭 안아주셔서 안정을 시키시고 잘 때도 옆에서 토닥여 줍니다. h. 아이가 자는 방의 환경을 차분하게 하고(파스텔톤의 단순한 벽지 등) 안정감 있게 정리정돈에 힘쓴다. 잠잘 때 방안의 조명도 되도록 어둡도록 합니다. I.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시킬만한 음악을 골라 약하게 틀어놓습니다. |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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