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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아기수영에 열광하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8. 18:27

아기 수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요




최근 국내,외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신생아 및 유아 수영이 성장기의 두뇌 발달과 균형 있는 신체 발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아기 수영의 열풍이 거세다. 미국의 부모들은 생후 하루밖에 안 된 아기를 수영 학교에 보내는가 하면, 중국 허난 성의 장저우에서는 1살도 안 된 아기들이 102명이나 참가한 가운데 유아 수영 대회가 개최됐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아기들이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이 건강을 다지도록 태어난 지 1개월 된 아기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러시아 병동에는 아예 조그만 수영장이 딸려 있을 정도. 이곳에서는 태어난 지 한두 달밖에 되지 않은 아기들에게 전문 간호사가 따로 수영을 가르친다. 간호사는 아기들의 얼굴에 물을 끼얹어 숨을 멈추게 하는 훈련을 시키고 심지어 잠수를 시키기도 한다.



많은 엄마들이 아기 수영에 열광하는 이유



유아 수영이 늘기 시작한 시점은 1930년대 구소련에서 ‘아기가 물 속을 자궁 내 양수처럼 낯익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연구에서는 수영이 아기의 근육?관절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평형 감각과 팔다리의 협응력, 순발력과 민첩성 등을 길러주며 신경과 순환기 계통의 발육도 향상시키고 잠수를 통해 심폐 지구력도 발달시켜 준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아기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 많은 엄마들은 수영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다. “감기를 거의 달고 살던 아이가 수영을 하고 나서부터 잔병치레가 없어졌다”거나 “편식이 심했는데 수영을 하고 나서는 잘 먹는다”거나 혹은 “물놀이를 한 뒤부터 수면 패턴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짜증이 줄고 성격도 좋아졌다”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확신한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아기 수영의 장점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두뇌 자극 - 아기들은 물 속에서 자신의 몸을 지탱하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렇게 온몸으로 전해지는 물의 다양한 자극은 감각 기관을 통해 뇌를 자극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균형을 잡기 위해 좌우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좌,우뇌가 고루 발달한다.



신체 발달 - 물 속에서 움직이다 보면 몸에서 힘이 빠지고 관절이 느슨하게 풀어지면서, 땅위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느긋한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런 감각을 익히는 것은 한창 자라고 있는 아기의 근육이나 관절이 균형 있게 발육하는 기반이 된다. 혼자 뜨는 동작을 통해 평형 감각과 팔다리의 협응력을 기르며, 도약하여 물에 뛰어드는 동작을 통해 판단력과 순발력을 발달시킨다. 또한 신경과 순환기 계통의 발육도 좋아지며, 잠수를 하면서 심폐 지구력도 발달한다. 아기 수영 강사들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아기들은 걸음마를 배우기도 전에 수영을 먼저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영 능력이 향상되면서 균형 감각과 폐활량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한다.



정서 안정 - 물의 부력은 마치 보이지 않는 애정의 손길처럼 아기를 편안하게 감싸주고, 무중력 상태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생후 6개월~1세 정도의 아기들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엄마의 양수 속에서 경험했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물에서 느끼기 때문인데, 이 역시 정서 발달에 좋다고 한다.




면역력 - 아기는 물 속을 들락거리며 온도차의 자극을 받음으로써 체온 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어느 정도의 추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이 길러진다. 물에 대한 적응력과 안전 능력, 자신감이 생기면서 그만큼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

자신감_ 아기들이 물 속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아주 자유롭게 헤엄쳐 나가는 능력이 커짐에 따라 아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커지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친 아기들은 물 속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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