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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왜 아가미가 5줄인가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2. 10:22
 상어의 아가미는 일반 어류(조기어강 진골어아강)의 아가미와 기원이 조금 틀립니다.
상어는 판새아강(剛)에 속하는 연골 어류여서 경골어류의 호흡 체계하고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가미처럼 보이는 5개~7개의 기문(Spiracles)은 새열(Gill slit)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새아강의 기문은 근육이 없고 여닫이식이 아닌 통로식이어서 입을 통에 들어온 바닷물 속 산소를 흡수하고 기문을 통과해서 배출되며 각 기문과 기문 사이에 혈관이 통과하는 반새(Demibranch)가 존재하여 혈관속에 산소가 녹아들어가 흡수하게 됩니다.
일례로 상어는 아가미 근육이 없기 때문에 운동시 많은 양의 산소를 섭취하려면 활발히 활동해야 하므로 상어가 운동을 멈추게 되면 질식사하게 된다는 생리적 특성도 존재합니다.

반면 일반 조기어강 진골어아강에 속하는 경골어류는 기문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아감덮개(아가미를 덮고 있는 것, 새개: Operculum) 안에 2개~4개의 반새(Demibranch)가 존재하며 붙어있거나 통합되어 있습니다. 입에서 물을 흡수하게 되면 아가미가 있는 공간인 아가미방(새개실: Operculur chamber)안에 물이 잠시 머물면서 산소를 섭취한 후 근육이 붙은 아감덮개를 열게되면 물이 빠져 나가는 원리로 숨을 쉽니다.

진화적인 측면으로 따졌을 때 경골어류는 아감덮개의 발달로 인해 운동이 활발하지 않거나 정지된 상태에서도 숨을 쉴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 없게 되는 것이죠.

척추동물의 경우 진화적측면을 따졌을 때 새열의 존재가 많을수록 호흡기관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입니다. 상어와 일반 어류를 비교했을 때 상어가 호흡에 있어서는 비효율적이란 얘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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