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정보토크 팔방미인’에서는 옷에 밴 음식 냄새를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음식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제작진은 우선 니트 세벌을 준비해 그 앞에서 고기를 구워 냄새를 피우고 20분간 방치한 후 첫번째 니트는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 두고 두번째 니트에는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세번째 니트는 헤어 드라이기로 바람을 쏘이게 했다.
얼마 후 냄새의 강도를 측정한 결과, 베란다에 둔 니트는 1시간 후에야 절반 정도의 냄새가 사라졌고 섬유 화학제를 뿌린 니트는 순간적으로 냄새가 줄었다가 다시 올라가는 현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5분정도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쏘인 니트가 가장 냄새가 많이 제거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방송에 따르면 헤어 드라이기가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은 휘발성이라 드라이기의 열에 의해 휘발되거나 강한 바람에 의해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를 날려주면서 빠르게 제거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섬유탈취제는 화학제가 냄새 나는 분자를 감싸 안고 날아가는 원리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은 있어야 냄새가 완전히 제거 된다”고 전했다.
또한 헤어 드라이기로 냄새를 제거할 때는 목둘레나 소매부분에 드라이기를 넣어서 바람을 쏘이는 것이 좋다. 바람이 옷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그러나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이 될 수 있으므로 안쪽을 말리다가 바깥쪽도 번갈아 바람을 쏘여주는 것이 좋다”고 마지막으로 방송은 덧붙였다.
옷에 밴 냄새 제거 비결
응급처치는 스프레이 타입 탈취제로
예방이 중요. 식당에 가면 옷을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두거나 옷을 뒤집어 합성섬유인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접는다. 그래도 냄새가 뱄다면 섬유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P&G ‘페브리즈’, 피죤 ‘파인’, 옥시 ‘데톨 항균 스프레이’ 등은 각종 음식 냄새와 땀 냄새를 간편히 없애는 데 유용하다. 탈취제를 옷에 골고루 뿌리고 베란다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에 3시간 이상 널어놓으면 냄새가 어느 정도 가신다. 냄새입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냄새 나는 입자를 감싸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급할 땐 헤어 드라이어가 효자
옷장에 방충제와 함께 보관해두었던 겨울 옷을 처음 꺼내 입을 때 나는 독특한 방충제 냄새도 예민한 이들에겐 골칫거리. 바깥에서 냄새를 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헤어 드라이어를 옷안에 넣고 5분 정도 찬바람을 작동시키면, 냄새를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다.
■ 내일 외출할 옷이라면 수증기를 이용
샤워나 목욕을 마치고 욕실에 습기가 가득찬 상태라면 냄새가 밴 옷을 욕실로 가져가자. 습기찬 욕실에 한 시간쯤 걸어두거나,
■ 공기로 탈취와 살균까지 한 번에 해결
최근에는 공기의 온도와 순환 방식을 제어해 냄새는 물론 살균까지 가능한 세탁기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
■ 니트류는 두 번째부터 물빨래
스 웨터와 니트는 매번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보다 ‘울샴푸’ 등 중성세제로 손빨래를 하는 편이 더 낫다.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20~30분간 담근 뒤 손으로 부드럽게 빨면 옷의 형태가 변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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