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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일본식 온천 즐기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5. 09:39
국내에서 일본식 온천 즐기기
청주 목욕·유자 목욕·다양한 입욕제 활용법…
일본식 온천욕 기분 느낄 수 있는 국내 온천 명소

아산 스파비스

지하 700m에서 솟아오르는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유명한 테마파크형 온천장. 실외 온천풀이 있어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수압과 아로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가족탕, 온천수를 이용한 물치료 풀인 바데풀 등이 있다.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8시(비수기와 성수기, 장소별 영업시간 다름)
문의 041-539-2000 www.spavis.co.kr

철원 온천관광호텔

일본식 온천인 화산 온천수가 나는 곳으로 건강에 유익한 게르마늄의 비율이 높고, 피부 노화·고혈압·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한탄강과 고석정의 비경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위치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8시30분(2월부터 24시간)
문의 033-455-8368

이천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

지하 980m에서 솟아나는 36℃의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온천수를 공급하는 곳. 일본의 전통 온천인 히노키탕과 야외에서 목욕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커피·인삼·쑥·청주·아로마 등 다양한 입욕제를 활용한 온천탕이 있어 원하는 곳에서 목욕할 수 있다.

위치 경기 이천시 안흥동
영업시간 노천탕 오전 6시∼오후 8시, 건강존(온천+찜질방) 24시간
문의 031-633-2001 www.mirandahotel.com/spaplus

경남 부곡하와이

78℃의 높은 수온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유황온천탕. 계곡형 노천탕 스파니아는 워터안마탕이 있어 관절염, 통풍, 근육통에 좋다. 피부 미용에 좋은 게르마늄 사우나와 동굴온천탕, 인삼탕 등이 있다.

위치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영업시간 스파니아 오전 9시30분~오후 7시30분, 대쟝글탕 오전 6시30분~오후 9시
문의 055-536-6331 www.bugokhawaii.co.kr

충남 아산온천

지하 700m 암반에서 나오는 38℃의 약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사용한다. 노천에 있는 정자형 히노키탕이 가장 인기. 히노키 원목에서 나오는 은은한 나무향이 삼림욕 효과를 준다.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8시
문의 041-541-5526 www.asanonchon.co.kr

수안보 온천

지하 250m에서 자연적으로 용출한 온천으로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몸에 좋은 광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과 신경통, 위장병에 효과가 좋다. 노천탕, 청주탕, 녹차탕, 장미탕 등이 있다.

위치 충북 충주시 상모면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9시(일요일~목요일), 오전 6시~오후 10시(금·토요일)
문의 043-848-8833 www.suanbo.co.kr

지리산 온천랜드

100% 게르마늄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 2천여 평 규모의 대형 온천탕과 지리산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특히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3단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노천탕이 인기가 높다.

위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8시30분(주말은 9시30분까지)
문의 061-783-2900 www. spaland.co.kr

안면도 오션 캐슬 아쿠아월드

아쿠아월드의 물은 지하 420m 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 해수로 광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노천탕인 노천 선셋 스파, 물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과 가족탕, 아로마탕, 폭포탕, 히노키탕 등이 있다.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사우나, 실내 정원, 노천탕 등 시설에 따라 영업시간 다름)
문의 041-671-7061   (끝)


기획·정윤숙 기자
글·강현숙‘자유기고가’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북도호쿠3현 홋카이도 관광청



국내에서 일본식 온천 즐기기
청주 목욕·유자 목욕·다양한 입욕제 활용법…
일본은 ‘나뭇가지로 땅을 쑤시면 어디에서나 따뜻한 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온천이 발달한 나라다. 일본의 유명 온천과 제대로 즐기는 법, 다양한 입욕제와 일본식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명 온천을 소개한다.
일본 온천 이야기 & 즐기는 법

야외에서 목욕을 즐기는 노천탕, 삼림욕 효과가 있는 나무 욕조를 사용하는 히노키탕 등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는 일본. 호텔이나 여관은 물론 소규모 민박집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나무와 숲, 바위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노천탕이 인기다.

일본의 온천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일반 온천부터 신경통과 류머티즘 치료에 좋은 마그네슘·칼슘이 함유된 온천, 3백 년 이상 된 편백나무 원목으로 만든 히노키탕에서 즐기는 증기 온천, 진흙·모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온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 폭포 온천까지 온천의 수만큼 종류도 다양한 것. 이외에도 진흙, 알로에, 쌀겨 등 천연 스크럽제가 있어 온천욕과 함께 각질 제거 등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지는 벳푸, 하코네, 쿠사쓰, 운젠, 이브스키, 아리마, 시라하마 등. 그 중 오이타현에 위치한 벳푸는 온천수의 용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온천 휴양지다. 가나가와현의 하코네 역시 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 지역으로 노천탕이 많다. 이외에 유황 성분이 많고 온천수의 살균력이 높아 에도시대부터 인기를 누려온 쿠사쓰 온천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인들의 온천 즐기기

온천을 즐기러 가는 일본인들은 가장 먼저 일본의 실내복인 유카타를 착용한다. 입고 있던 옷은 바구니에 보관하는데 일본의 탈의실에는 서랍장 대신 바구니가 있다. 온천장에 들어서기 전 샤워장에서 간단히 비누칠을 하고 머리를 감은 후 온천욕을 시작하고 온천탕 안에서는 몸을 씻지 않는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수건을 한 장씩 들고 온천을 하는데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거나 탕 안에 들어갈 때 머리를 감싸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물로만 온천 성분을 가볍게 헹구어 낸다. 비누칠을 하면 온천 성분이 모두 씻겨 나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히노키 욕조]

히노키는 일본에서 나는 편백나무를 말한다. 물에 썩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해 사우나, 목욕탕, 바닥재 등에 많이 쓰인다. 히노키 욕조는 일본 왕실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히노키탕에서 목욕을 하면 삼림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일반 가정에서 시공하기도 하며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동식 욕조는 1백만원대, 아이를 위한 욕조는 30만∼40만원대(시공비 별도) 정도. 히노키나라(www.hinokinara.com) 또는 에펠컬렉션(hinokigagu.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본의 실내복, 유카타]

유카타는 일본인이 목욕할 때 입는 옷으로 실내복이나 잠옷으로도 이용된다. 유카타라는 말은 유카타비라, 즉 목욕한 후에 몸을 닦는 수건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기모노의 일종으로 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겨드랑이 부분을 꿰매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일본 호텔이나 여관을 방문하면 항상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다. 온천장이 함께 있는 호텔이나 여관을 방문하면 유카타를 입고 온천장까지 가서 샤워 후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들어가 온천욕을 즐긴다.

일본인들의 목욕 습관

일본인들은 가정에서도 욕조 목욕을 즐기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하루의 긴장을 푸는 것. 일본 주부들의 주요 일과 중 하나가 퇴근해 집에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목욕물을 데우는 것일 만큼 목욕이 일상화되어 있다. 일본인들은 때를 밀기 위해 목욕하는 우리와 달리 탕 속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시간을 무척 중요시한다.

욕조에서 사용한 물은 세탁을 하거나 화장실을 청소하는 데 이용된다. 최근에는 목욕물을 정화해서 세탁물로 쓸 수 있게 하는 장치가 달린 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목욕물 온도를 유지하면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제품이 등장할 정도다.

일본식 입욕제 활용법

온천을 즐기는 일본인은 집에서도 온천욕을 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온천수 성분이 함유된 입욕제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욕 필수품이 때를 미는 수건이라면, 일본인의 필수품은 입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본의 입욕제는 유명 온천수와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탄력을 주고 피부병이나 관절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유황·향토·해초 등 다양한 성분과 향이 특징. 39℃ 정도의 물에 입욕제를 푼 후 10분 이상 입욕하면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입욕 후에는 가볍게 물로만 헹군 뒤 그대로 말리거나 수건으로 간단하게 닦는다. 이렇게 하면 온천수 성분이 피부에 남아 효과가 배가 된다. 온천수 성분이 함유된 입욕제 외에 일본인들이 입욕제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건 유자, 청주, 유황소금 등의 천연 재료다.

[유자 목욕]

일본에는 동지가 되면 유자를 넣은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몸이 따뜻해져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유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에 윤기를 주고,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유자 2∼3개를 껍질째 얇게 잘라서 망에 넣고 목욕하기 5분 전 탕 속에 넣어 우린다. 10∼15분간 욕조에 몸을 담근 뒤 가볍게 샤워한다.

[청주 목욕]

일본에서 인기 있는 목욕법. 청주에 함유된 오리제브렌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를 풀어준다.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 해독 작용 효과도 탁월하다. 욕조에 40℃의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청주 1.8ℓ를 부어 잘 저은 후 입욕한다.

[유황소금 목욕]

일본 물 연구소가 물에 유황소금을 넣으면 유황 온천의 수질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욕법.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며, 관절 질환을 완화시킨다. 물 1ℓ당 유황소금 1g의 비율로 넣어 잘 섞은 뒤 10분 정도 몸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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