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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주량이 다른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2. 01:33

1. 유전적인 성향

  저희 아버지는 술 고래이십니다. 반면 어머니는 소주 한잔만 드셔도 세상에서 혼자 술 드신것 마냥

  취해서 헤벌레 하시죠. 저는 아버지 영향을 받아서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아니하는 편입니다.


2. 내장기능

  위, 간 등의 기능이 사람마다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도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술이 간에서 해독되는 것도 있지만 위에서 흡수되는 것이 일차적이기에 위벽이 튼튼하고 소화기능은

  어떤지에 따라서 똑같은 시간, 똑같은 음주를 했을때도 천지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3. 술의 내성

  제가 대학 2~3년, 2년 동안 방학 빼고는 학교서 매일 술을 푸다시피 했는데요, 하루에 기본 5병이었습니다.

  그로인해 몸살에 걸린 적도 있지만 저를 당해낼 자는 없었지요. 그 당시 저는 안주라고는 오이, 당근, 과일,

  우유가 전부였습니다. 다른 건 먹지도 않았지요. 물론, 이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많이 먹어주는 센스가 있어야

  위에 부담도 덜 가거든요. 하지만 저는 술을 마실때는 밥배가 따로 없기에 저녁을 포기하고 이렇게 먹어주지

  않는 이상은 술을 한잔도 먹질 못합니다. 술배와 밥배가 같이 있거든요.


4. 정신력

  이거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고래술로 유명해진 것으로 인해 도전자가 많았는데요.

  기본 2~3병 넘어가기 시작하면 왠만한 사람은 전부 정신력으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에서 기억을 저 멀리 놓는냐 마느냐에 따른 차이가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일까요? 필자의 경험으로 인해서 여자들이 술 마시다가 취했다고 꼬장부리는 것 보면

  저는 못 참는 편입니다. 외간 남자들 앞에서 되먹지 못한 행동으로 취급하곤 하니까요.

  차라리 술 취했으니 그만 마시겠다라거나 바깥 바람 좀 쐬고 와서 마시겠다거나

  집에 들어가겠다... 라는 말이 더 예뻐 보입니다.

  여하튼 기본 한병이라도 들어간 후의 사람들은 대체로 정신력의 차이로 마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5. 분위기를 즐겨라.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으라고 하면 그 누구나 먹기 싫고 자리를 뜨고 싶어하죠.

  그런데 술을 그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면서 물 마시듯이 자기도 모르게

  한잔 두잔 홀짝홀짝 마셔보세요. 마신다는 생각으로 말고 자기자신도 모르게 말이죠.

  그러다 보면 세잔 마시고 취할 것도 다섯잔은 마시게 될 겁니다.


6. 주당에게 배워라.

  주당과 마시게 되면 당연히 주당은 힘들 것입니다.  페이스에 못 쫒아와 주니까요.

  그러나 당신이 주당 앞에서 처음에 세잔을 마셨다면 다음에는 네잔, 다섯잔... 이런 식으로

  늘어난 주량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능력은 뭐랄까요... 그 어떤 것에든 고수와 같이 하다 보면

  고수의 모든 것을 자기도 모르게 습득하는 결과와 같은 것이죠. 무술이나 예능 쪽에서 이런 것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아무것도 안하고 옆에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알게 모르게 그때의 행동들을 한다는 이론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큰 물에서 놀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7. 전날 술 마신 상태에서 알콜기운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다음날이라면...

  술이 더 잘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혈중알코올이 습득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덜 일어나는 것이죠. 하기사 저는 방학 빼고 100일간을 내내 마시곤 했으니

  술에 절어 사느라 .... ㅋㅋ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8. 막 떠들어라.

  말을 많이 할 수록 취하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못 믿으시겠다구요? 한번 해보세요.

  묵묵히 술 마시면 독을 들이키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9. 천장이 낮은 곳에서 마시지 마라.

  특히 모자를 쓰고 마시면 안되는데요. 이유는 눈의 시야가 최대한 넓은 곳에서 마셔야 술이 덜 취합니다.

  눈이 피로하면 몸이 피로해지듯이 눈의 시야가 모자나 천장이 낮음으로 인해 좁아진다면 술도 금방 취하게

  된답니다. 믿기지 아니하신다구요? 실제로 해보십시요. 거짓말이 아님을 알게 되실겁니다.


10. 물을 많이 들이키고 화장실을 자주 다녀라.

    굳이 설명 안해도 될거라 믿습니다.


11. 술의 잔수를 기억해라.

    나의 술잔은 기본적으로 기억하고 남의 술잔까지 기억해 보시길... 술이 덜 취합니다.


12. 폭탄주 먹지 마라.

    아... 이거 대박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애들과 폭탄주를 들이키고 마셨는데요. 이거 쥐약입니다만

    술 마실 돈이 없을때는 여러병 마시느니 이거 한잔 크게 마시고 조금 마시는게 이익입니다.

    주당이다 보니 돈이 없으면 이런 멍청한 짓을 했는데요. 확실히 돈 절약됩니다. ㅋㅋ


13. 어르신, 좋아하는 사람과 마셔라.

    이들의 공통점은? 긴장하게 됩니다. 술 마실때 긴장을 하게 되면 취할 것도 덜 취하게 되는데요.

    아까전에 번호 4의 정신력과 같은 것입니다. 긴장을 늦추는 순간 필름은 저 멀리에 날라가고

    무개념이 되는 꼬장을 연출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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