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남단에서 가장 큰 포구를 형성하고 있는 함평만. 그곳 깊숙한 곳에 북쪽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고, 바로 옆으로 해수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널찍한 갯벌을 앞마당 삼아 마을 전체가 해수찜 간판을 달고 있다.
이곳 함평의 해수찜은 다른 곳의 해수탕과는 많이 다르다. 바닷물을 받아둔 탕에 벌겋게 단 돌을 넣어 물을 데우는 방식이다. 특히 이곳의 돌은 함평의 바닷가쪽 산에서만 나는 유황돌로 아무리 달구어도 돌이 튀지 않고 오히려 서로 엉겨붙는다. 벌겋에 돌이 달면서 나온 유황과 알칼리액이 바닷물에 녹아 유황온천의 역할을 해 내는 것이 함평 해수찜의 특징이다.
예부터 이곳 사람들은 갯벌에 구멍을 파고 들어온 물을 가두었다가 불에 데운 유황돌을 넣어 찜질을 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현대식으로 발전되어 지금의 해수찜이 되어 있다.
이곳 해수찜에 들어가면 작은 방들이 여럿있다. 바닷물에 변색되고 축축한 나무통과 바닥에 깔린 거적위로 수증기가 가득 채워져 있고, 쑥과 솔잎,약초들이 자루채 담겨져 있는 바닷물 속으로 유황돌이 들어가면 금새 물이 데워진다. 이렇게 데워진 물을 아래쪽의 수조로 내려받아 찜질을 한다.
이곳 함평 돌머리에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해수찜은 세 곳. 108년의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함평주포해수찜과, 가장 큰 규모와 시설을 갖춘 신흥해수찜, 그리고 함평신흥해수찜이 다. 이들 해수찜방들은 현대식의 욕탕시설을 갖추고서도 물을 끓이는 방법만은 함평 해수찜의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찜질방 한쪽의 아궁이에서는 유황돌이 벌겋게 달구어지고, 펌프로 끌어올려진 바닷물이 적당히 데워져 찜방안 수조에 차면 쑥 자루와 아토피에 좋다는 뱀딸기 풀 같은 약초들을 함께 담근다. 약초물이 우러나는 동안 이용자들은 황토 찜질방에서 몸을 푼다. 다음에 찜탕으로 들어가면 데워진 유황돌을 바로 날라다 탕안에 넣는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찜방안은 온통 수증기로 가득해 지고 쑥냄새가 은은하게 밴다.
유황돌에 데워진 물은 평균 70도에서 80도 정도로 상당히 뜨겁다. 때문에 물을 아래로 흘려받아 수건을 적신 다음에 온몸에 문질러야 한다. 돌을 넣은 후 1시간 정도가 정도가 지나면 물이 다소 미지근 해 지는데 이때 탕 안에 들어가 몸을 담그면 된다. 유황돌은 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아 바닷물에 들어가면 식으면서 특유의 광물질 액체를 분비하는데, 이때 알칼리 염이 함께 만들어 지면서 살균작용과 피부질환과 신경통 등에 효능을 보인다고... 때문에 찜질을 마친 후에도 민물로 몸을 헹구지말고 그대로 말려야 해수찜 효과가 있다.
해수찜 물은 보통의 바닷물과는 달리 끈적임이 없어서 샤워로 씻어내지 않아도 불쾌하지 않을 정도다.
이곳의 찜방들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한 가족이 이용하는 작은 방부터 단체실까지 방 크기도 다양하다.
▷해수찜 업소
신흥해수찜 061-322-9900,
함평주포해수찜 061-322-9489
함평신흥해수찜 061-322-9487
문의처관리사무소 TEL : 061-322-9489
부가정보주변여행지간거리 <->돌머리해수욕장(갯벌생태체험학습장):5분<->보광사 범종(전통사찰 제60호):30분<->함평천지나비축제장:40분 볼거리 ▷해수찜 이용요금 2만 5천원(2~3인 이용 가능). 1박 2일 동안 2회 이용시(5만원) 숙박할 방은 무료로 제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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