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아이는 둘째고 남아입니다.
첫째때도 잠을 안자서 고생했는데 둘째는 더 심합니다.
시댁식구 친정식구들 모두 학을 뗄 정도입니다.
낮에 깨어있는 시간에는 계속 웁니다.
1개월 될 무렵에도 낮잠을 10분정도 끊어서 잤고 일일 총 낮잠 시간이 30분~1시간였습니다.많이 자야 1시간이고 밤에도 자주 깼고 밤낮 모두 합해서 10~14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낮에는 재워주지않으면 아예 안자고 밤에도 적게는 3~4번,많게는7번이상 깹니다.
보통 밤낮의 총 수면 시간은 12시간 정도 입니다.
지금도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여기저기 소아과 다니며 문의했지만 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잠은 절대적으로 아이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정말 크게 걱정됩니다.솔직히 걱정도 걱정이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혼자서는 절대 자질 않습니다.안고 흔들고 젖물리고 보통 40~1시간정도 용을 써야만 자네요.힘들게 재워놓으면 짧으면 10분 길면 30분 있다 깨어서 웁니다.정말 너무 힘들어서 아이 낳은 것을 후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 젖을 물리거나 분유를 먹이면 얌전히 먹질 않고 몸부림을 치며 야단 법석입니다.
잠자리가 불편한 것인지 뭐가 잘 못 된 것인지 이리저리 생각하고 바꿔봐도 소용이 없네요.
아이가 너무 울어서 집안일을 엄두도 못냅니다.최근에는 포기하고 아예 1~2시간씩 엎은 상태로 집안일을 합니다.
낮에는 아이의 발육을 생각해서 안은 상태로 2시간 전후로 재우고 있는 상태입니다.잘때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서 깹니다.
작은 아이로 인해 부모로서 감정컨트롤 등이 안되어 큰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이것 역시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 돌보기의 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아이가 예민한 것인지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소화 불량으로 양질의 수면을 못 취하는 것 같아서 230ml-5,6회를 4회로 줄였습니다.모유의 양은 젖이 많이 찼을 경우 24시간을 안에 유축기 사용시 (2회)1회당 150ml 전후입니다.
모유든 분유든 수유시에는 얌전히 먹질 않아서 잠들었을때 수유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도 만 2세가 한참 넘어서야 잠을 잘 자게 되었는데 애가 둘이다 보니 감당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처음부터 수유에 문제가 있어서 문제를 키워온 것 같습니다.
아이가 깰까바 두서없이 썼네요.아무튼 도움의 말씀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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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작에 한의원계통으로 도움을 청하지 않으셨는지... 안타깝습니다.
증상의 표현이 좀 부족해서 직접적인 원인을 말씀 드리기가 뭐 합니다만...
전형적인 '야제증' 입니다. 돌 이하의 아이들은 거의 90%이상의 원인이 소화기성으로 기인합니다. 야제증은 성장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날카로움을 일으켜 예민한 아이로 만듭니다.
10명 중 9명의 아이가 쉽게 치료되는 편이고 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니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먹고 자고 싸는 것은 어른도 마찮가지지만 아이들에게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치료한 제일 빠른 월령의 야제환자는 생후 21일 된 아이였습니다. 빨리 잡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글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전에 제가 쓴 칼럼의 일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 잘 싸면 건강한 것이다!”
이 말은 어린아이들에게 대입하면 절대적인 진리와 같은 말이 됩니다.
그 만큼 아이들에게는 머고, 자고, 싸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한마디로 ‘푹 자는’(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수면 중 ‘성장 홀몬’ 분비 같은 성장에 관련된 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증상들이 생깁니다.
잦은 짜증, 신경질적인 성격, 성장부진, 살이 오르지 않음, 몸에 열이 많아짐, 변비,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림, 피부 증상이 심해짐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현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잠을 ‘푹’ 자야 됩니다.
한방적으로 아이들이 잠을 자다가 깨서 울거나, 울지는 않지만 자주 칭얼거리거나, 끙끙거리는 등, 잠의 질이 저하된 것을 ‘야제(夜啼)’라고 합니다.
이 야제증은 만 3세까지 주로 많이 발생하고 1주에 2회 이상 발생하고 그 상황이 2-3주 이상 연속되면 치료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야제증으로 볼 수 없습니다.
a. 아이가 배고파서 깨서 분유를 평소 먹던 량을 먹고 다시 자는 경우
b. 자다가 깨서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옆에서 다시 자거나 아니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경우
(아이가 자면서 옆의 엄마를 확인하려고 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c. 소변을 막 가리기 시작한 즈음에 소변이 마려워서 울거나 끙끙거리고 소변을 보고 나면 쉽게 다시 자는 경우
d. 감기 등 질병을 앓고 있을 때 몸이 괴로워 깨서 울거나 끙끙 앓고 칭얼거리는 경우
e. 수면 환경이 지나치게 더워서 짜증을 내고 칭얼거리면 몸부림으로 시원한데를 찾아서 굴러다니는 경우
야제증의 제일 주요한 원인은 후천적 원인 중에서도 소화기관의 문제입니다.
어머님의 과도한 욕심(?)으로 아이가 소화시키기에 무리가 되는 음식을 먹이는 경우
장내에서 흡수 되지 못하는 가스의 발생으로 ‘속이 불편해서’ 깨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이유식 시작 후 주로 발생되며 18개월 이하의 아이들에게 제일 흔합니다.
놀란 경우, 스트레스, 무서운 꿈을 자주 꾸는 경우 등에서도 야제증은 발생이 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오래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자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늦게 자는 경우지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거나 아버님이 늦게 들어오시는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님과 오래 같이 있으려하고 부모님들은 하셔야 될 일이 있기에 바로 아이들과 주무시지 못하는 상황이 되서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않자는 경우입니다.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유치원을 가게 되고 자기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생기면 부모님의 수면과는 별도로 자기 흐름을 갖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야제증을 ‘좀 지켜보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것도 치료해야 하나?’, ‘아이가 어린데 한약을 먹여도 괜찮나?’
등의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데로 ‘푹 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 활동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생후 21일 된 아이도 치료해 본적이 있습니다.
야제증은 대부분 비교적 많은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치료되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는 지켜보시다가 계속 그러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어머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제증의 자가 대처 방법 >
a. 아이가 소화흡수 시키기에 벅찬 음식은 없는가 확인하고 먹이지 않습니다.(특히 잡곡류, 기름기 많은 음식 류, 야채 류)
b. 한꺼번에 많은 량의 음식을 먹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도록 합니다.
c. 자기 전에는 많이 먹이지 않습니다.
d.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자주 시계방향으로 손 마사지를 해줍니다.
e. 자는 방의 온도를 적절히 해주어 아이에게 덥지 않게 합니다.
f. 자기 전에 목욕을 시켜주거나 족욕을 시켜주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g. 놀란 경우는 어머님이 꼭 안아주셔서 안정을 시키시고 잘 때도 옆에서 토닥여 줍니다.
h. 아이가 자는 방의 환경을 차분하게 하고(파스텔톤의 단순한 벽지 등) 안정감 있게 정리정돈에 힘쓴다. 잠잘 때 방안의 조명도 되도록 어둡도록 합니다.
I.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시킬만한 음악을 골라 약하게 틀어놓습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한의원 원장이 www.ildongmom.com 에서 상담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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