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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역아일때(체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1. 14:50
임신 30주 이전까지 양수에 떠서 자유롭게 움직이던 태아는 출산이 다가오면 머리가 다른 신체부위보다 무거워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임신 32주가 지나도록 머리가 위로 향하는 태아를 바로 역아(둔위)라고 한다.

정상분만의 경우, 태아는 머리, 어깨, 손발, 탯줄 순서로 나온다. 하지만 역아는 이와는 반대로 발이나 엉덩이가 먼저 나오고 머리가 가장 나중에 나온다. 이럴 경우 머리가 산도를 통과하여 나올 때 머리와 골반 사이에 탯줄이 끼게 되면 태아에게 일시적으로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질식할 수 있다. 태아의 머리가 산도에 끼게 되면 뇌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 원인

역아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다음 경우에는 역아의 가능성이 높다.

- 다태임신일 경우
- 양수과다증일 때
- 전치태반일 때
- 미숙아일 때
- 자궁이 기형이거나 자궁근종이 있을 때
- 골반이 좁을 때

◆ 역아를 바로잡는 자세

역아를 바로잡는데 도움을 주는 자세로 흉슬위와 브리지 자세가 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0분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힘들거나 배가 심하게 당기면 잠시 중단한다.

(1) 흉슬위
- 우선 배를 압박하지 않는 듯한 기분으로 엎드린다.
- 엉덩이를 쳐들고 가슴은 낮춰서 바닥에 붙인다.
- 밤에 자기 전에 5~10분 정도하고 옆으로 누워 잔다.



(2) 브리지자세
- 허리 밑에 이불이나 방석을 30~35cm 높이로 쌓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 어깨와 발바닥은 바닥에 붙인다.



태아가 역아인 경우에는 분만 전에 태아의 정확한 자세나 머리 크기, 태아의 상태, 산도 넓이를 자세히 검사한다. 이 검사결과로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로 할지 결정 내린다. 임신후기까지 역아인 경우 분만시 팔다리와 몸통이 먼저 나온 뒤 머리부분이 지연이 되면 태아가 질식한 위험이 크고 난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진통 시작 전에 제왕절개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기검진에서 역아라는 진단을 받았더라도 출산직전 자연스럽게 정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태아가 지나치게 크지 않고 양수의 양도 충분하면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역아라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자. 

[출처] 베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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