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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월 ] 태교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7. 17:34
출처 아가랑 엄마랑 | t7172
원문 http://blog.naver.com/t7172/14001589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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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의 발육과 상태 ▶

⊙ 눈, 귀, 입이 생긴다
태아는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눈부신 성장을 한다. 머리와 몸통의 구별이 생기고 몸통 끝의 꼬리 부분도 차츰 짧아지며 팔다리도 형태를 갖춘다. 크기는 약 2~2.5㎝, 몸무게 약 4g 정도다.

⊙ 뇌가 급속도로 발달한다
뇌가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눈과 귀 등의 시신경, 청각신경이 발달하고 턱과 입이 나타난다. 손가락, 발가락이 만들어질 모양새를 갖추고 위장, 간장, 신장, 폐 등도 서서히 갖추어져 간다. 신체와 심장 등에 얽혀 있던 혈관이 더욱 복잡해지고 근육도 발달하고 골격 발달의 기본이 되는 뼈대의 중심부가 이루어진다.

⊙ 태반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수정란의 표면에 돌기처럼 나와 있는 섬모조직이 늘어나면서 자궁내막으로 들어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이나 산소를 갖다 주고 태아로부터 불필요해진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받아오는 역할을 한다. 이 섬모조직이 발달되어 태반이 만들어지며 탯줄이 될 조직도 생기게 된다. 아직 태반이 완전히 형성된 것이 아니므로 유산에 주의한다.


◀ 모체의 변화 ▶

⊙ 기초체온이 고온 상태로 3주 이상 계속된다
예정 월경일이 지나도 월경이 없고 기초체온은 고온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간혹 임신이 되었을 경우에도 예정 월경 때에 출혈을 보이는 수가 있는데, 평소보다 기간이 짧고 양도 적다. 평소 기초체온을 재는 습관이 있었던 사람은 배란 후 2주일이 자나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 임신이 확실하다. 평소 기초체온을 재지 않았던 사람은 예정 월경일에 월경이 없을 때부터 쭉 재보면 계속 고온으로 유지됨을 알 수 있다. 만 13~15주 정도까지 고온이 계속되는데 중간에 갑자기 내려가면 유산의 기미가 있는 것이므로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한다.

⊙ 유방이 땅기는 듯하고 유두가 민감해지며 분비물이 늘어난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또하나의 변화로 유방의 땅김과 팽팽함을 들 수 있다. 특히 월경 때 유방이 민감해지는 사람은 임신과 더불어 바로 유방이 팽팽하게 부풀고 유두가 민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평소보다 분비물의 양이 늘고 자궁이 부드럽고 커지며, 외음부 주위가 거무스름해진다.

⊙ 몸이 나른하고 속이 메슥거리는 입덧 증세를 보인다
빠른 사람은 월경이 늦는다 싶자마자 금방 입덧이 시작되기도 한다. 속이 메스거리고 구토증이 나며, 몸이 나른하고 미열이 있다. 또 냄새가 갑자기 거슬리고 좋아하는 음식이 싫어지는 등 입덧이 일어난다.


▣ 체크 포인트

▶포인트 1 ; 뱃속 아기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 만전을 기한다.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엄마가 접한 환경의 영향을 그대로 받게 되므로, 엄마가 마음을 편하게 갖고 오염된 환경을 피하면서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생각을 자주 접하면, 아기도 그 영향을 그대로 받아 편안한 마음이 되어 자연을 닮은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로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슈베르트나 모차르트의 음악도 좋지만 아기에게 가장 완벽한 생명의 소리는 자연이 이루어내는 완벽한 하모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임신 초기는 아기를 가졌다는 기쁨, 막연한 공포감과 불안감, 입덧으로 인한 불쾌감 등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되는 시기이다. 아기가 생긴다는 기쁨과 설레임보다 아직까지는 다소 불안하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라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희망과 기대라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태교는 주로 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이완시키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자.

올바른 태교를 위해서도 정서 안정이 필요하지만 입덧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포인트 2 ; 맞벌이 부부는 구체적인 태교 및 육아 계획을 세운다.

직장 생활을 하는 임신부인 경우 육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담도 크므로, 집안일과 태교 그리고 출산 후의 육아에 대해서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집안일은 남편이나 다른 가족들의 도움 분담이 잘 되어야 하며, 회사 일 때문에 태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출산 이후의 육아도 만만한 일이 아니므로 임신 초기에 이러한 제반 문제들을 고려하여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린다. 계획을 세우지 않아 일상 생활이나 직장 생활이 힘들어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태교와는 거리가 먼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남편과 구체적으로 상의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먹거리가 부실해지기 쉬우므로 직장인의 생활지침에서 소개한 보완식이라도 정성껏 챙겨야 하고, 실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오래 있게 된다든지, 운동 부족이 생길 우려도 많으므로 운동지침과 냉온욕 등의 생활지침을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한다.


▶포인트 3 ; 유산을 조심한다.

평소처럼 생활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은 되지만, 아직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너무 무리한 동작이나 복부에 힘이 가해지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과로, 운동, 여행, 심한 성생활은 피하고,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이나 X선 촬영, 술, 담배 같은 기호식품도 피해야 한다.

특히 유행성 감기나 풍진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붐비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포인트 4 ; 외식을 자제하고 현미오곡밥과 생야채를 충분히 먹어준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 성분이 뇌로 흡수되어 긴장 완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현미오곡밥과 생야채를 적극적으로 먹어줌으로써 모든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앞에서 안내한 임산부를 위한 생활지침이 일상에서 완전히 습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입덧이 심할 때는 음식준비를 하기가 힘들어 외식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기는 태아의 뇌 세포뿐 아니라 태아의 각 신체 기관이 왕성하게 분열하여 늘어나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외부의 열악한 식사로는 태아의 두뇌 발달에 효과적인 음식을 일일이 챙겨먹기는 힘들다.

되도록이면 외식을 자제하도록 하고, 기분전환을 위해 외식을 하게 될 때는 단백질, 칼슘, 철분, 레시틴 성분이 듬뿍 함유된 음식을 선택하되, 자연생활요법에서 지적하는 '2대 유해식품군'의 섭취를 최대한 배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아빠도 같이..

▶아내에게 요리를 해주는 등 아내와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가끔은 남편의 요리 솜씨를 아내에게 뽐내 보자.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무조건 사다가 안길 것이 아니라 남편이 집안에서 정성껏 마련하여 차려주는 정갈한 식사는 입덧으로 입맛을 잃은 아내를 감동시켜 마구 식욕이 돋아나게 할 것이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도 많다.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걷는 것은 임신부에게 무리한 일. 식품은 그때 그때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남편이 도와 주도록 한다. 아내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쇼핑한다.


▶아내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

임신 2개월은 임신에 대한 두려움과 입덧 등으로 임신 열 달 중 가장 힘든 때이다.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고 기쁘기는 하지만, 남편과 사소한 다툼이 많아 진다. 그 다툼의 화제는 주로 '남편의 무관심'. 하지만 큰소리로 다툴 때마다 태아가 깜짝깜짝 놀란다는 걸 잊지말자.

이 시기에는 자칫 잘못하면 배가 당기거나 다리가 붓는 등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많은 힘을 요구하는 집안 일은 자진해서 기분 좋게 돕는다. 또 집안 행사나 명절 등에는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아내가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집안 사람들 앞에서 지나치게 아내의 역성을 들면 아내의 입장이 불편하여지므로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슬기롭게 처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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