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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남극 탐험, 1박 2일 최종 목표는 남극 탐험 팬들 기대감 고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1. 10:57
1박2일 남극 탐험 도전 꼭 가겠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의 연출자 나영석 PD가 "'1박2일' 코너를 하는 동안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남극"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리얼 버라이어티 열풍-매드 어바우트 버라이어티(Mad About Variety)'를 주제로 열린 '컬쳐토크-흐름' 행사에 참석해 프로그램 제작여건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나 PD는 "어느 프로그램이나 똑같을 것이다. 모든 것이 풍족한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우리도 AD나 별도의 편집요원 없이 네 명의 PD가 편집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아이디어 회의에 매진하거나 현지답사에 투자해야 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심지어 기획한 내용을 접어야 할 경우도 많다"며 "이는 방송사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출연자들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출연자들의 스케줄상 장기간 촬영을 하지 못하는 것이 '1박2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남극'인데 일정을 개략적으로 살펴본 결과 최단 코스로도 보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웃었다.

이어 "예측불허의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20일이라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며 "다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MC들의 경우 3주간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다. 또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를 허락하기도 사실상 어렵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시했다.

'1박2일' 팀은 약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지난 6월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한편 '컬쳐토크-흐름'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방송시간대 변경으로 '1박2일'과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도 함께 자리해 프로그램 제작과정과 시청자 반응 등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열풍에 대해 이야기 했다.

'1박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의 PD가 장외 대결을 펼친 이번 행사는 당대의 문화현상과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ICCON 2008)' 특집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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