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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괴물, 알고보니 실지렁이 군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4. 00:10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하수구 괴물의 실체가 밝혀졌다.

미국 덴버 채널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에 포착된 하수구 괴물의 정체가 ‘실지렁이’ 군체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동영상이 1949년에 건설된 오래된 하수구 관을 검사하던 한 건설회사의 직원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며 “실지렁이 군체가 정기적인 청소로 자주 발견되지는 않지만 과거에도 하수구 검사 중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에 촬영된 실지렁이는 실제 1.27㎝ 크기의 군체로,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은 카메라에 장착된 뜨거운 빛에 반응한 것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형상의 생물체가 자주 포착돼 관심을 모았으나 대부분의 경우가 카메라 조작이나 촬영상 문제로 인해 괴물형상으로 보였다는 점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발견돼 ‘몬탁괴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생물체 역시 너구리의 사체를 의도적으로 조작, 괴물처럼 촬영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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