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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1박2일 촬영지 베스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31. 00:42
인천시
→ 옹진군 대이작도
대이작도(자월면 이작리)는 가족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적당한 섬이다. 옛날에 해적들이 은거한 섬이라 하여 '이적도'라고 부르기도 했다. 선착장 앞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을 '큰마을'이라고 부른다. 배를 빌려 하루 종일 고기를 낚거나 아름다운 '부아산'에 오르면 된다. 아기를 업은 산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부아산 정상에 만들어진 전망대 두 곳과 길이 68m, 높이 7m의 구름다리가 아우러져 산세를 빛나게 한다. 전망대에서는 자월도, 승봉도와 덕적도를 비롯한 덕적군도가 일망무제로 조망된다. 또 대이작도 여행의 백미는 풀등섬이다. 약 13시간마다 나타나서 6시간 동안 모래섬이 보이다 사라지는 풀등섬은 다시 배를 타야 갈 수 있다. 허허벌판 모래사장이다. 불쑥 올라온 모래무덤을 파내면 어김없이 명주조개와 살찐 골뱅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모랫바닥을 발로 쓱쓱 문질러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지천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주변볼거리: 섬의 육로는 큰마을에서 길이 끝나는 계남까지 4km. 큰풀안, 작은풀안, 목장불 등 해수욕장이 있다. 떼넘어(계남마을)의 자월초등학교 계남분교는 영화 < 섬마을 선생님 > 의 촬영지다.

찾아가는길: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4차례 정도 운항하며, 피서철에는 증편한다. 문의 우리고속훼리(032-887-2891-5, www.urief.co.kr). 대부 방아다리 선착장에서는 대부해운(032-886-3090, daebuhw.com)의 대부고속페리(차량 선적 가능)가 1회(오전 9시 30분) 출항한다. 굳이 차를 가져갈 필요는 없으며 민박집에 부탁하면 차량이 나온다.

추천 맛집: 섬 안 민박집에서 해결하면 된다.
숙박: 베스트 펜션과 이작횟집(032-834-9944, 011-236-2848), 바다산책 펜션(032-858-2180, 010-3455-1840)이 큰마을에 있다. 장골에는 해림펜션(032-833-3945, 017-322-3945), 푸른언덕(032-834-2710, 011-334-4708), 펜션 다올(019-685-2007), 풀등(동욱이네) 민박(032-834-6161, 010-3127-3945)이 있으며 계남해수욕장에는 가람펜션(032-832-942, 010-9289-9422)이 있다. 문의 자월면사무소(032-833-6011, www.myijakdo.com).

경기도
→ 가평군 아름다운 계곡 여행
경기도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과 기암괴석, 옥수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단연코 가평군이다. 가평은 가는 골골마다 무성하게 우거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 더위를 피하기에 최상이다. 그중에서 '1박 2일' 촬영지는 연인산 백둔계곡과 깊은 돌이다. 지난 1999년부터 연인산(1068m, www.yeoninsan.com)이라는 이름을 얻은 철쭉산 가는 길목에는 백둔계곡이 따라붙는다. 백둔계곡은 명지산과 연인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가평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만들어진 계곡이다. 아름다운 소와 여울이 10km 정도 이어지는데 이곳 역시 숲이 우거져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이 계곡 줄기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다는 '깊은 돌'에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녀탕을 비롯해 깊은 돌의 풍광에 반해 처녀가 빠져 죽었다는 처녀소, 큰골, 음봉소 등의 소가 있고 계곡물이 하얗게 쏟아져 내린다.

주변볼거리: 칼봉산 경반계곡과 수락폭포 그리고 용추폭포, 임산의 임산계곡과 임산폭포, 석룡산(1155m) 자락을 흐르는 조무락골과 복희동 폭포, 도마치계곡과 무주채폭포, 명지산과 명지폭포, 화악산 화악계곡과 화악폭포 등도 멋진 곳이다. 그외 남이섬이나 현리 방면에 있는 원예수목원(031-584-6702-3), 꽃무지풀무지(031-585-4875)를 찾아도 괜찮다.

찾아가는길: 가평 읍내에서 북면으로 이어진 75번 국도 이용. 목동 지나 왼쪽 명지산 쪽으로 가면 백둔교를 만난다. 백둔계곡을 따라가다 연인산 팻말 따라 좌회전.

추천 맛집: 가평 읍내에 있는 '인천집(031-581-5533, 두부전골 등)'이 맛있다. 북면 가는 길목에는 명지쉼터 가든(031-582-9462, 잣국수), 목동 막국수(031-582-1955, 막국수) 등이 있다. 수목원 방면에는 장닭요리로 상을 받은 대통령(031-585-2081)이 괜찮다.

숙박: 계곡에서 야영을 해도 좋고 가평 골짜기 구석구석 펜션들이 즐비하다.


강원도
→ 정선군 연포마을과 운치리 얼음굴
영화 < 선생 김봉두 > 촬영 이후 알려진 연포마을(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다면 관심이나 가졌을까 싶을 정도로 깊숙한 오지에 자리 잡고 있다. 고성매표소를 기점으로 길은 연포마을과 가수리~광하리로 이어지는 강변길로 나뉜다. 먼저 < 선생 김봉두 > 촬영지인 연포마을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운치리로 발길을 돌리면 된다. 운치리는 산간 마을인 다른 오지 마을과 달리 강 마을이다. 운치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돈니치. 마을 개울 건너에 탑 서낭당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성리산성(강원도기념물 제68호) 길이 있다. 이 산성은 동강12경 중 5경으로 꼽힌다. 그리고 고말잔등에는 얼음굴이 있다. 이 얼음굴은 한여름에 얼음이 언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 굴 속에 어는 얼음에 토종꿀을 재었다가 빈속에 먹으면 속병을 고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주변볼거리: 운치리에서 동강 줄기를 따라 나오면 가수리를 거쳐 광하리와 만난다. 광하리는 아직도 강변에 줄배가 놓여 있는 오지 마을. 한적한 강변길로 손색없다. 그 외 예미 쪽에서는 엽기적인 소나무가 있는 새비재(정선군 방제리)를 찾아도 좋다. 또 두위봉이 있고, 그 밑으로 단곡계곡이 있다. 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www.ararian.com, 033-378-7856, 신동읍 방제1리)이 있고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도 괜찮다.

찾아가는길: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제천 쪽으로 가다 신림나들목-88번 지방도-영월에서 석항(31번, 38번 국도) 쪽으로 가다가 석항에서 신동으로 좌회전-예미-유문동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연포마을이다.

추천 맛집: 신동읍에서는 곤드레나물밥이나 막국수 등 토속음식을 먹으면 된다. 또 정암사 오르는 길에 거치게 되는 사북의 원주식당(033-592-2944, 백반)이 괜찮다.

숙박: 주변에 민박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취약. 야영할 수 있다.


충청도
→ 충남 공주시의 공산성과 무령왕릉
'1박 2일' 공주 편에는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나왔다. 공주는 박 선수의 고향으로 무령왕릉(041-856-0331), 송산리 고분군 등이 유명하다. 그 외에 공주시의 대표 여행지는 공산성(사적 제12호)으로 공주 시가지와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공산성은 한강 유역을 고구려에 뺏긴 백제가 60여 년간 도읍으로 삼은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오솔길 산책로를 걷는 동안 수령이 오래된 나무에서 풍겨 나오는 싱그러움이 온몸을 감싼다.

1천5백 년 넘게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어온 산성에는 여기저기 역사적 사연을 간직한 누각, 절 등이 남아 백제의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 금서루를 지나 조선시대에 지은 공북루, 만하루에서 금강 줄기 너머 공주 시가지 풍경을 볼 수 있고 2.5km 구간을 걸어 한 바퀴 빙 돌면 공산성 최고봉인 쌍수정을 만난다. 왕궁터로 추정되는 넓고 평평한 터에 몇 개의 누각과 연지가 있다. 공산성에는 주말마다 1시간에 한 차례씩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이 펼쳐진다. 공산성 관광안내소(041-856-7700)

주변볼거리: 곰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오는 곰 나루터에는 곰의 영혼을 달래는 웅신각(향토문화유적기념물 제1호)이 있다. 그 외에 공주국립박물관(041-850-6361), 석장리 박물관(041-840-2491, http://sjnmuseum.go.kr, 장기면 장암리), 박동진 판소리박물관(041-856-7770, http://parkdongjin.com) 등이 괜찮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간 고속도로-정안IC-23번 국도 이용해 시청 방면으로 진입하여 금강교를 건너면 공산성. 또는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남공주IC-40번 국도를 이용해도 된다.

추천 맛집: 공산성 앞에 고마나루돌쌈밥(041-857-9999)이나 연문오채비빔밥(041-856-0757)이 괜찮고 예가(041-854-7900)의 석갈비도 인기다. 금강변에 있는 옛날 배씨네집(041-852-7371)은 장어구이와 참게탕이 유명하다. '1박 2일'에 나온 냉면집은 한국관(041-857-3078)이다.

숙박: 공산성 건너편에 있는 금강관광호텔(041-852-1071-3, 공주시 신관동)을 비롯하여 유스호스텔이나 금강자연휴양림(반포면 도남리)의 산막을 이용하면 된다.

경상도
→ 경북 문경시의 쌍용계곡
문경에서의 '1박 2일' 촬영지는 드라마 < 대왕 세종 > 촬영 세트장 근처에 있는 쌍용계곡(농암면 내서리)이다. 쌍용계곡은 문경시 관할이지만 충북 괴산과 경상도 상주의 경계 지점인 화북면과 인접해 있다. 아름다운 계곡은 족히 4km가 넘을 듯 길게 이어진다.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청룡, 황룡이 놀다간 곳이라고 한다. 가장 아름다운 계곡에는 수십 길 높이의 암벽과 집채만 한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청풍' '명월' '유수'를 사우(四友)로 삼는다는 정자 쪽 풍치가 빼어나고 다슬기가 많다. 도로변이라 접근이 용이하지만 숲 그늘이 없어서 파라솔은 꼭 준비해야 한다.

주변볼거리: 도장산 깊숙이 있는 심원사는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절집이고 서암 스님이 거했다는 천년고찰 원적사도 있다. 그 외에는 화북리 마을 포도밭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장각폭포라는 숨겨진 비경이 있다.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즐겨 이용된다. 근처에 상오리 7층석탑(보물 제683호)이 있다. 그 외 석탄박물관, 가은역, 토끼벼루가 있고 철로자전거 타기, 영강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이나 대야산의 선유계곡도 있다.

찾아가는길: 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에서 중앙내륙고속도로 이용-문경새재나들목-가은을 기점으로 서쪽 방면으로 가면서 여행을 즐기면 된다. 또 서울 방면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화양동이나 선유동 쪽을 이용하면 된다. 이곳에서 문장대 가는 길인 화북 쪽으로 가다가 쌍용계곡 팻말을 따라가면 된다.

추천 맛집: 쌍용계곡 주변에 식당들이 있고 문장대 주변인 화북면에는 송어회가 일품이다. 대표 맛집이 문장대 계곡 초입의 오송 송어장(054-533-8972). 문경새재도립공원 방면에서는 새재초곡관(054-571-2020, 약돌돼지고기), 소문난 식당(054-572-2255, 묵조밥), 새재할머니집(054-571-5600, 산채정식), 황토담(054-571-3974, 다슬기탕)이 괜찮다.

숙박: 계곡 주변에서는 민박집을 이용하면 된다. 그 외 문경관광호텔(054-571-8001)이나 유명 여행지 주변에 있는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 경남 거창군 금원산 계곡과 폭포
거창에는 가는 골골마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며 우렁차게 떨어지는 폭포들이 숨어 있어 절로 탄성이 쏟아진다. 거창 읍내를 거쳐 남덕유산(1508m) 쪽으로 가다 보면 위천천과 거열산성군립공원을 만난다. 천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 또 수승대 주변으로는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가 흩어져 있다. 특히 한여름에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린다. 그 외 월성계곡이나 병곡계곡을 잇는, 보부상들이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던 길에는 빙기실계곡이 있고 고갯길을 하나 넘으면 회암대계곡과 폭포를 만난다. 또 거창 계곡 중에서 가장 백미는 금원산휴양림(1352m, 055-943-0340, 거창군 위천면)이다. 곳곳에 아름다운 폭포와 소가 이어진다. 높이 80m의 직폭인 유안청 제1폭포, 길이 1백90m의 와폭인 유안청 제2폭포, 자운폭포 등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또 지재미골에는 문바위와 차문화를 꽃피운 가섭암지 마애삼존불(국가지정보물 제530호)이 있다.

주변볼거리: 빙기실 근처는 약초가 지천이다. 어성초, 복수초, 두릅 등 약용작물을 재배한다. 그 외 가조온천이 있다.

찾아가는길: 88고속도로-거창나들목-거창읍에서 3번 도로 이용-거열산성 지나 말흘에서 37번 도로로 좌회전-위천면에서 금원산자연휴양림 팻말 따라 들어가면 된다. 그 외는 위천을 기점으로 수승대-남덕유분소 오르다 월성계곡 쪽으로 좌회전-월성계곡-병곡리 송어장 팻말 따라 우회전-병곡리 점터 쪽으로 난 도로 이용-산길을 오르면 마을-하고개-갈골-월송계곡과 다시 만난다.

추천 맛집: 거창에서 김천 방면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대전식당(055-942-1818, 갈비탕), 삼산이수(055-942-0103, 갈비찜)가 괜찮다. 병곡리에는 병곡무지개송어장(055-943-3222, 송어회)이 있다. 모연암 앞에 있는 민들레울(055-942-5006)에서는 허브차를 마실 수 있고 민박도 가능하다.

숙박: 금원산휴양림 산막이나 뉴거창관광호텔(055-944-5555, 거창읍 송정리), 모텔을 이용하면 된다. 거창 참숯굴 찜질방(055-943-9199, 마리면 율리)에서도 민박을 할 수 있다.

전라도
→ 전남 담양군의 대나무 여행과 가마골 생태공원
전남 담양은 예로부터 죽향의 고장이다. '1박 2일' 촬영지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죽향문화체험마을' 등이다. 담양은 볼거리가 많아 여러 군데로 나누어 여행을 즐겨야 한다. 가는 곳마다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서 주마간산 식으로 여행을 하면 참모습을 볼 수 없는 곳이다. 가장 편리하게 먼저 읍내에 있는 죽녹원을 들렀다가 관방제림 제방길을 따라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고 난 뒤 소쇄원 일원에 흩어져 있는 정자를 감상하면서 시원한 광주호반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약간의 더위를 감안한다면 산성산이나 추월산 산행을 해도 된다. 여름 피서지로는 가마골(061-380-3567)이 좋다. 담양의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도 물이 맑고 폭포와 소가 산재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용소, 용연 1, 2폭포의 실타래처럼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이 여름 더위를 확 가시게 한다. 야영도 할 수 있다.

주변볼거리: 담양장(2일과 7일) 구경도 괜찮다. 또 창평마을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제법 오래된 한옥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거기에 창평 5일장(5일, 10일)을 구경하거나 담양온천(061-380-5000, www.damyangresort.com, 금성면 원율리)에서 온천욕을 즐겨도 좋다.

찾아가는길: 서울에서 간다면 호남고속도로-백양사나들목을 나와 15번 지방도 이용. 담양 읍내에서 29번 국도 이용-담양호반 드라이브-용면 삼거리에서 792번 지방도 이용하다 팻말 따라 좌회전.

추천 맛집: 담양 읍내에는 신식당(061-382-9901, 떡갈비)과 덕인갈비(061-381-2194)가 있다. 또 민속의집(061-381-2515, 죽순요리)이 소문나 있다. 장날이면 암뽕순대를 즐길 수 있으며 광주호 주변에서는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전통식당(061-382-3111)은 유명 한정식집이다.

숙박: 담양온천의 숙박동이 잘 되어 있다. 그 외에는 읍내에 있는 모텔이나 관광지 주변을 이용하면 된다.

→ 전남 영광군 백수 해안 드라이브와 영화 < 마파도 > 촬영지 동백마을
전남 영광에는 아름다운 '백수 해안 드라이브'길이 있다. 금방이라도 바닷물이 넘실거릴 정도로 바다와 가까운 해안도로. 77번 국도를 연결하는 14번 군도에 있는 영광 백수해안도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도로변에는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반긴다. 가녀린 분홍빛 꽃잎을 파르르 떨고 있는 해당화나 띄엄띄엄 자리 잡은 어촌 마을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바다에 들어앉은 낙월도, 안마도, 칠산도 등 섬들도 반긴다. 해안길 곳곳에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노을전시관이나 정유재란 열부순절지(도지정 지방기념물 제23호)를 들러보면 된다. 또 바다로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나무 데크를 따라 해안으로 나서도 좋다. 풍치 좋은 백암전망대를 지나쳐 만나는 동백마을에는 영화 < 마파도 > 촬영지가 있다.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하다. 영화 세트장은 조악하지만 바다 풍경은 그런대로 볼 만하다.

주변볼거리: 염산면에 있는 염전단지는 마치 오래된 영화 속 배경을 보는 듯하다. 또 법성포는 굴비의 원산지. 법성포 뒤편, 느티나무 군락지인 숲쟁이 근처에서 법성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백제 불교 도래지 기념관과 계마와 가마미를 잇는 해안길도 괜찮다. 꽃무릇으로 알려진 불갑사도 있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영광나들목-영광 방향 23번 국도-영광읍-백수 방면 844번 지방도-만곡에서 오른쪽 군도로 진입-천정저수지-원불교 성지-모래미(대신삼거리)에서 77번 국도 이용.

추천 맛집: 백수해안도로에 간간이 횟집이 있다. 법성포구 일번지 식당(굴비한정식), 백재식당(백반류), 다랑가지식당(061-356-5588, 꽃게굴비정식), 만나식당(061-356-2377, 탕류) 등이 있다. 또 설도포구에도 횟집이 즐비하고 영광 읍내 문정식당(061-352-5450, 한정식)이 괜찮다.

숙박: 해안도로에 답동펜션(061-352-7806), 두우펜션(061-353-2400)이 있으며 법성포구에는 반도모텔(061-356-0993) 등이 있다. 영광 읍내에는 관광호텔 아리아(061-352-7676), 카리브모텔(061-353-1400) 등이 있다.

기획 | 장은성 기자
취재 | 이신화(여행전문작가)
사진 | 이신화, 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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