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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지나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2. 01:26
Q : 제 친구가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여름철 몸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보면,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A : 요즘 같이 날씨가 더위지면 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흐르는 땀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땀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땀이란 무엇일까요? 땀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의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를 말합니다.

이러한 땀의 기능은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땀의 형태로 바깥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하며, 아울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요. 따라서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어렵게 되므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땀을 흘리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어떤 자극에 의하여 열이 발생하게 되면 피부의 땀샘을 자극하여 이곳으로 땀을 내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이 온도가 내려가게 되지요. 여기에는 바로 기화열이라는 원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즉 땀이 액체 상태로 발생하여 피부 표면에 있으면 곧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지요.
그러면 땀이 기체로 증발하면서 빼앗아가는 열만큼 피부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도가 내려가면 주변의 차가워진 혈액이 온 몸을 순환하므로 체온이 내려가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지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과연 땀을 많이 흘리면 체중이 줄어들까요? 정답은 땀을 흘린다고 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리면 체중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몸 속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므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지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몸 속의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체지방을 줄여야만 진짜로 살이 빠졌다고 할 수 있지요. 즉 근육운동을 동반한 꾸준한 운동을 해야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하게 땀을 흘리며 살을 빼는 좋은 방법일까요? 먼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즉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땀도 날뿐더러 우리 몸에 있는 체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고 하지요. 두 번째는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즉 몇 시간씩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보다 나이와 신체조건에 맞게 연속하여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지요. 결국 자신의 살을 빼려면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흘립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땀이 나야 체온도 조절하고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땀을 흘리는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할 수도 있지요. 따라서 땀이 난다고 해서 짜증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땀을 흘리며 시원함을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요?



Q : 여름만 되면 땀 냄새로 고생하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유난히 냄새에 민감해서 탈취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탈취제는 어떻게 냄새를 없애주죠?

A : 여름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하여 냄새가 더욱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공기 중에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기체가 스스로 퍼져나가는 것을 확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여름에는 이런 악취가 더욱 많이 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냄새 입자들이 온도가 높아지면 더욱 잘 확산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여름에는 땀 냄새를 비롯한 각종 악취들이 더욱 잘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탈취제에는 어떤 원리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일까요? 먼저 흡착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흡착이란 냄새를 일으키는 입자를 빨아들이는 것을 말하지요. 즉 표면적을 극대화시킨 미세한 공기구멍으로 냄새를 흡착하여 제거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 탈취제로 대표적인 것으로 숯이 있지요. 숯은 1g의 표면적이 약 300m2 나 되는 다공성 물질로 냄새 나는 물질을 흡착합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 중에 ‘냄새 먹는 ○○’라는 것이 있지요. 이 제품이 숯의 일종인 활성탄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활성탄의 구멍은 숯에 비해 훨씬 작은 약 20Å정도로 냄새 분자가 활성탄의 구멍에 흡착되어 제거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구멍이 메워져 더 이상 흡착을 못하므로 효과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냄새 탈취제로 쓰인 활성탄을 정기적으로 바꿔주어야 하지요.

두 번째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 있습니다. 즉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물질을 사용하여 냄새 나는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냉장고 탈취제가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산화염소라는 강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이 냄새 나는 물질을 없애는 것이죠. 이 물질은 주로 기체로 휘발하면서 냄새 분자를 쪼개어 제거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는 요즘 많이 광고하는 섬유탈취제인 ‘페브리즈’도 비슷한 화학적 원리가 적용됩니다. 이 제품은 수산화프로필 베타 사이클로 덱스트린, 염화아연 등의 분자로 이루어진 물질인데, 섬유에 배인 냄새 분자를 감싸서 증발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하지요. 이 원리는 비누가 빨래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세 번째는 흡착과 분해과정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방법의 원리는 고분자 전해질이 냄새 분자를 잡아두고, 후라보노이드라는 천연성분으로 냄새 분자를 분해하여 제거하지요. 따라서 빠른 시간에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전기분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순간적인 고압전기를 사용하여 냄새입자를 달라붙게 하여 제거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방법은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넓은 범위에는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즉 좁은 지역에 여러 번 사용하므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제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원리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만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을 좀 더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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