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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94억 이건희 전 삼성회장 자택, 5년 연속 가장 비싼 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4. 12:09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전 회장의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해 있으며, 올해 주택 공시가격은 94억5000만원으로 고시됐다. 지난해(95억9000만원)보다는 1억4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142.6㎡(648평), 건축면적 2138.16㎡(646평)로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다.

이 전 회장의 자택은 2005년 주택가격 공시제도 도입 이후 5년 동안 1위를 지켜왔다. 2005년 당시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74억4천만원 이었으니, 그동안 20억원이 오른 셈이다.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서울시 흑석동에 위치한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의 주택으로, 지난해보다 4억1,000만원 떨어진 7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세번째 비싼집은 서울 장충동 1가 주택이 79억3,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는데, 이 주택 역시 이 전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와 다세대 등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 273.6㎡로 49억3,600만원을 기록해 7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빌라(242.1㎡)가 공동주택 1위에 오른 트라움하우스5차의 절반값인 24억8,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용산구 한남동 코번하우스(273.7㎡·23억4,400만원), 서초구 양재동 신동아빌라(296.8㎡·22억8,000만원) 등이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운데 1위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로 공시가격은 42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8억2,400만원에 비해 11.1% 줄어든 것이다. 2위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 224.3㎡로 지난해와 같은 40억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3위는 트라움하우스 3차 273.8㎡로 역시 전년과 같은 38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44.7㎡)는 32억800만원으로 작년보다 8억800만원 떨어지면서 6위로 밀렸다.

한편 공시가격 10대 아파트 중 비 강남권 아파트로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GS한강자이가 유일했다. 아파트 공시가격 8위를 기록한 GS한강자이 243.4㎡의 올해 공시가격은 2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31억2000만원)보다 5.1%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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