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드름 예방법은?

여드름을 자세히 보면 까만 점 같은 것이 피부 안에 박혀 있다. 이를 점으로 오인해 함부로 짜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피부에 흉터를 남기는 잘못된 행동이다.

이 점처럼 생긴 것을 면포라고 한다. 면포는 간단히 말해 모낭에 싸인 피지다.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 과잉 생성된 피지가 각질세포.먼지 등과 섞여 생성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여드름으로 고민을 해봤고, 또 지금도 여드름으로 인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우선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피부에서 피지가 만들어지면 모공을 통해서 배출이 됩니다. 사춘기 이후엔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피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반해서 모공 근처의 세포에 변화가 생겨 좁아지게 되면 피지가 잘 배출되지 못하게 피부안에 쌓이게 됩니다. 여기에 세균들이 증식을 하게 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엔 피부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더욱이 방학중이라 여드름이 고민인 청소년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죠 ?

우선 요즘 같은 방학철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겨울에 여드름이 악화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 때문에 피부 표면에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고, 이것 역시 모공을 막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너무 높은 것도 안 좋지만, 너무 낮은 것도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세안 후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실내 온도를 너무 높게 하는 것을 피하시고, 가습기로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피부에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고 하셨는데 피부 보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습제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굳이 병원이나 약국을 찾지 않고 슈퍼마켓에 가더라도 좋은 효능을 지닌 것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값이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제 중에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약간의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미리 보습제를 발라 주면 역시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렇군요. 그럼 여드름 치료에는 어떤 치료법들이 있나요?

바르는 약, 먹는 약, 수술적 치료 등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각각에도 많은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염증이 심하게 동반된 경우나 병변의 크기가 크고 범위가 넓은 경우, 피부에 기름기가 많은 경우 등은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약제중에는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도 있으므로 환자의 나이나 결혼 상태 등도 고려하게 됩니다.

그럼 초중고교생들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 성인의 치료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피지선 분비가 활발한 시기인 청소년들은 사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도 너무나 학업에 바쁘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피부외과적인 처치는 시간이 필요하고 일정간격으로 여러번을 시행하기 때문에 방학때 주로 하고 학기중에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치료 및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 중에서도 여드름 환자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여드름에 대한 먹는 치료제 중에는 만 12세 미만에서는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대개 바르는 약으로만 치료를 하게 되는데 고교생이나 성인에 비해 바르는 약 만으로도 잘 치유되기도 합니다.

학생이나 부모는 방학때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은 복합적 요인으로 생겨나는 피부병이기 때문에 너무나 근본적인 것까지 단기간에 해결하려 하면 안됩니다.

집에서 손으로 여드름을 짜 성인이 돼서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남은 경우가 있는데요. 이 상처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뻘겋게 튀어나온 염증성 여드름이 치유되고 나면 그 자리에 자국이나 흉터가 남습니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심하게 곪았던 경우나, 집에서 함부로 짜거나 만졌을 경우에 많이 나타나게 되며 평생 지속됩니다.

단순히 색소 침착만 생긴 경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리면 호전될 수 있지만, 피부가 패이거나 혹은 부풀어 오른 흉터의 경우에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으며 치료를 원한다면 병원에서 화학 박피술이나 레이저 재생술, 또는 주사요법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번거로운 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드름 흉터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절대 집에서 여드름을 짜지 않고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대기 중의 수분은 더욱 감소해 피부는 건조해진다. 얼굴 피부는 차가운 대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하얗게 각질이 생기고, 특히 피지선이 없고 움직임이 많은 눈과 입가는 잔주름이 생기는 등 더욱 힘든 시기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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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피지도 별로 없고 얼굴도 건조한데 자꾸 얼굴에 여드름이 생긴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왜 자꾸 여드름이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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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함 화장품 홍보 담당 백지선 팀장은 “첫째는 오랜 시간 화장을 지우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어 계속 모공이 막혀있는지 둘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이 너무 유분기가 많은지를 체크 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보습이 중요하다고 본인의 피부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분기가 많은 제품을 듬뿍 바르고 잠이 드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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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성 피부용 화장품은 피부에 유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므로 다량의 유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건성용 제품을 지성피부가 사용한다면 여드름이 더 심해지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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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이 있는 환자들 중에 수분 지수는 낮게 나오고 유분 지수는 아주 높아 지성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당긴다는 사람이 많다. 또한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면 기름이 묻어 나오는데, 눈가와 입가는 당긴다. 이런 경우 지성피부이면서 건조한 경우이다. 이런 피부 타입이라면 화장품을 고를 때에는 수분위주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피부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유분이 더해져서 여드름은 더욱 심해지고 눈가의 하얀 각질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