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2

김선우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좀 예민한 질문이네요.” 내년에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냐고 김선우(30)에게 물었다. 대답은 예상과 달리 ‘그렇다’가 아니었다. 지난 97년 11월 미국에 건너간지 어느새 10년. 그러나 그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출장에서 13승13패. 방어율 5.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뛴 올시즌 단 한 번의 콜업도 없이 ‘마이너리그 투수’로 지내다 지난달 11일 귀국했다.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그러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속마음을 차분하게 털어놨다. “아직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지난 겨울 두산의 45억원 러브콜을 뿌리쳤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

뉴스와이슈 2007.10.04

김선우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좀 예민한 질문이네요.” 내년에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냐고 김선우(30)에게 물었다. 대답은 예상과 달리 ‘그렇다’가 아니었다. 지난 97년 11월 미국에 건너간지 어느새 10년. 그러나 그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출장에서 13승13패. 방어율 5.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뛴 올시즌 단 한 번의 콜업도 없이 ‘마이너리그 투수’로 지내다 지난달 11일 귀국했다.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그러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속마음을 차분하게 털어놨다. “아직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지난 겨울 두산의 45억원 러브콜을 뿌리쳤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

뉴스와이슈 2007.10.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