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폭우가 쏟아졌지만 5000명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저녁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했다. 오후 4시부터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은 개막식 시작 시간인 오후 7시까지 계속 굵어져 많은 관객들이 우산과 비옷을 입고 입장을 기다렸다. 개막식 직전 잠시 멈춘 비는 7시가 지나면서 더 굵어져 레드카펫을 밝은 많은 스타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도 많은 비를 맞아야했다. 하지만 5000명의 관객들은 모두 비옷을 갈아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개막식은 사회를 맡은 문소리, 장준환 감독 부부를 시작으로 엄정화, 주진모, 감우성, 강수연, 고아라, 고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