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로 푸아그라 판매금지 법안 통과 2006-04-27 16:56:25 앞으로 시카고에서 푸아그라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푸아그라(foie gras)란 거위 주둥이에 깔때기를 꽂고 콩을 강제로 먹여 실제 간보다 10배 이상 커진 간을 재료로 만든 프랑스 요리를 말한다. 프랑스의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개고기를 야만적이라며 문제 삼은 적이 있지만 미국인들이 보기에 푸아그라도 야만적이긴 마찬가지인 듯하다. 시카고의 앨더맨시(市)는 26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푸아그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푸아그라는 실제로 시카고에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십여 개의 음식점과 일부 식료품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 애호가들은 요리에 사용되는 푸아그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