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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로 푸아그라 판매금지 법안 통과 | ||
앞으로 시카고에서 푸아그라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푸아그라(foie gras)란 거위 주둥이에 깔때기를 꽂고 콩을 강제로 먹여 실제 간보다 10배 이상 커진 간을 재료로 만든 프랑스 요리를 말한다. |
푸아그라(거위간요리)에 대하여
프랑스 업계, 캘리포니아 푸아그라 금지에 반발
프랑스에서 별미로 통하는 푸아 그라(거위 간요리) 제조업체들은 30일 푸아 그라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제정은 고유 음식 문화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조업체들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지사가 29일 푸아 그라 생산을 위한 오리와 거위 강제 사육을 2012년까지 철폐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에 대해 이는 햄버거와 채식의 땅에서 생긴 나쁜 입맛으로 인해 나온 조치라고 비난했다.
푸아 그라 제조업체 단체인 CIFIG의 알랭 라바르트 회장은 AP 통신에 "미국인은 햄버거를 먹게 내버려둬라. 프랑스에서는 푸아 그라를 먹겠다"고 말했다.
라바르트 회장은 "(푸아 그라를 얻기위해) 거위에 강제로 사료를 먹이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일부 채식주의 배우들"이라며 이번 조치는 '채식주의 로비'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거위 강제 사육 방식은 유사 이래 이어져 온 관행이고 동물의 건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서한을 슈워제네거 지사에게 보냈으며 앞으로도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미국 소비자를 상대로 설득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입법에 대해 미국내 동물 보호 단체들은 물론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비판해 온 프랑스 배우이자 동물 보호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도 환영을 나타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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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퇴출 위기 [중앙일보 2004.02.25]
[중앙일보] 프랑스의 ''진미''인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Foie gras)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퇴출 명령''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4일 보도했다.
이유는 EU가 푸아그라 생산과정에서 불가피한 ''강제적 사료 먹이기'' 금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EU가 만든 사육동물보호에 관한 지침은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사육하지 말라"고 규정한다. 문제는 푸아그라 요리가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이다.
푸아그라는 거위 주둥이에 깔때기를 꽂고 강제로 콩을 먹여 ''과영양''으로 인한 인공 간경화를 일으킨 다음, 10배 이상 부풀려진 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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