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평결 OJ심슨, 종신형 위기
미국 ABC, 영국 더 타임스 등은 1995년 전처인 니콜 브라운과 남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증거부족으로 풀려난 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61)이 무장강도 및 납치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4일 전했다. 언론들은 최소 15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많아 심슨은 남은 인생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O.J 심슨, 납치·강도 혐의에 유죄평결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평결을 받았던 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61)이 4일 작년 9월에 저지른 무장강도 및 납치 등 12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여성 9명과 남성 3명으로 구성된 라스베이거스의 배심원단은 이날 3주간의 공판을 마친 뒤 약 13시간에 걸쳐 토론한 끝에 심슨과 그의 친구 클래런스 스튜어트(54)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전처 살인사건에서 무죄 방면된 지 이날로 13년째를 맞은 심슨은 평결 내용이 발표되는 동안 별다른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유죄 평결로 심슨은 최고 종신형에까지 처해질 수 있다.
심슨의 변호를 맡은 예일 갤런터 변호사는 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리기 직전 자신의 고객은 (강도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비합법적인 방식으로 잃어버린 기념품을 되찾았던 것 뿐이라고 변론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오언스 검사는 전처 살인사건 관련 민사재판에서 패소했던 심슨이 당시 전처와 함께 살해당했던 론 골드먼의 부친에게 손해배상의 일환으로 기념품을 넘겨야 했지만, 이를 피하려고 지인들에게 기념품을 맡겨뒀다가 이를 되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언스 검사는 기념품을 맡았던 친구들 가운데 하나가 심슨에게 이를 돌려주지 않자 화가 난 심슨이 무장강도 및 납치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심슨은 작년 9월 총기로 무장한 동료 5명과 함께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방에 무단침입, 스포츠기념품 딜러 2명을 위협한 뒤 수천달러 상당의 기념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 AFP.dpa=연합뉴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swhan911&folder=10&list_id=1009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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