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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가리기]대소변 가리기 시작합시다. 중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9. 11:14

* 대소변 가리기 시작합시다. 중요!

대소변 가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처럼 엄마가 편한 시간에 아이에게 쉬하러 가자고 하면 쉬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대소변이 마려우면 엄마에게 말하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일을 저지른 후에 쉬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일을 본 후에 알려주는 것만해도 잘하는 것이라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대소변을 보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아이에게 일러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어떤 때 대소변이 나오는 지를 알 수 없습니다. 대소변을 보기전에 아이는 힘이 들어 끙끙대거나 응응 소리를 내거나 쪼그려 앉거나 놀기를 멈추게 됩니다. 대소변을 볼 때 힘이 들게 되어 얼굴이 빨갛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대소변이 나오는 경우이고 이런 때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십시오.

식사 후나 낮잠 자기 전에 매일 변기에 가서 앉아보는 것도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이지 엄마가 아닙니다. 아이가 언제 대소변을 가릴 것인가를 엄마가 마음데로 정할 수 없다는 것은 명심하십시오. 아이의 페이스에 맞추어 주고 아이의 페이스를 따라 주는 것이 대소변 가리기의 지름길입니다.

만일 좀 더 빨리 대소변을 가리기 위해서 무리를 하거나 강요하거나 야단을 치다가는 아이의 반발을 사기 쉽습니다. 성공하면 칭찬은 크게하고 실패를 하면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혼자서 대소변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대소변이 마려운 것을 아이가 엄마에게 말로 의사표시를 하거나 무의식 중에 몸으로 대소변 마려운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아이를 변기로 데려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조금만 신경쓰는 엄마라면 대소변이 마려울 때 아이의 표정이 변한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잘 놀던 아이가 얼굴이 상기되면서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엉거주줌 멈춰서서 엄마를 쳐다보기도 하고 고추를 잡아 당기기도 합니다. 쪼그려 앉기도 하고 바지를 잡아 당기기도 하고 심지어 방구를 붕붕 뀌는 아이도 있습니다. 대변이 마려울 때 기저귀를 달라거나 특정한 곳에 가서 대변을 보기 위해 서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 역시 아이가 변을 보려는 신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때 변기에 아이를 몇분간 앉혀 봅니다. 이때가 바로 대소변 가리기 위한 작전을 시작할 때입니다.

낮잠을 잔 직후나 식사 20분후에 대소변 가리기 작전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이가 대소변을 보고싶어하는 것같다는 판단이 들면 "이제 쉬마렵지 쉬하러 가자" 며 아이를 유도하는 것은 좋습니다. 아이가 순순히 따라 오면 변기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기저귀를 풀러 변기에 앉힙니다. 처음에는 기저귀 찬 체 변기에 앉아서 변을 보게 하고 서서히 기저귀를 차지 않은체 변기를 사용하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리고는 "쉬마렵지 변기에 쉬하자 쉬쉬" 하면서 쉬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아이가 변기에 잘 앉으려 하지 않을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변기에 앉혀서 해주는 것이 줗습니다. 책을 좋아하면 책을 보여 주십시오. 이야기를 좋아하면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좋습니다. 아이는 아이 변기에 앉고 엄마는 어른 변기에 나란히 앉을 수 있다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변기에 앉기도 합니다.

만일 1분이 지나서 아이가 변기에서 일어나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해주십시오. 억지로 변기에 앉히거나 야단을 쳐서는 안됩니다. 이번에 아이를 앉힌 것은 대소변을 누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만일 5분이 지나도 대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아이가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지 않더라도 일으켜 세우며 "쉬가 안나오면 이제 일어나자" 라고 말하며 다른 것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슬슬 변기는 대소변을 보기 위해서 앉는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아이들이 변기에서 일어나자 마자 대소변을 싸기도 합니다. 긴장을 풀고 대소변 조절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금방 아이들은 적응이 됩니다. 변을 볼 때 힘을 잘 주기 위해서는 발바닥을 바닥에 힘주어 딛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몇번씩 규칙적으로 앉혀 보십시오. 처음에 잘하는 아이는 별로 없습니다. 아이가 다른 곳에 실례를 해도 야단을 치거나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마십시오. 대신 한번이라도 성공하면 엄청나게 칭찬해주십시오.

만일 아이가 앉지 않으려하면 아직은 때가 아닌 것입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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