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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가 우등생을 만든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23. 13:57

"좋은 성적은 바른 자세에서 나옵니다."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니며, 몇 시간씩 딱딱한 교실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학생들. 집에 오면 다시 컴퓨터에 매달려 몇 시간. 이런 사이 학생들의 등은 굽고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양쪽 어깨의 높낮이가 달라지고, 팔의 길이가 달라지고, 심지어는 엉덩이의 크기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나쁜 자세는 신체를 삐뚤게 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관들의 작용까지 방해합니다.

 
굽은 자세는 몸통을 압박해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앞으로 기울어진 머리는 두뇌 활동을 둔하게 만듭니다. 압박된 목은 어깨와 팔로의 신경 전달을 방해합니다. 학생들이 흔히 호소하는 여러 종류의 통증들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 되는게 많습니다.

 
이는 곧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공부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내 자세는 어떤지, 신체의 변형은 없는지, 통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방학 기간입니다.

 
이번 방학에는 이런 여러 문제점을 찾고 내게 적합한 운동 방법을 알아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새 학년, 새 학기에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어쩌면 여기서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쁜 자세는

구부정한 등 = 양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형태로 가슴이 중심으로 들어간 모양을 말합니다. 이 자세가 계속되면 어깨 안정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호흡에도 방해를 받습니다. 어깨 관절 주변에 통증이 있으면 구부정한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빠진 머리 =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집중력 장애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머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앞으로 조금씩 나오게 되면 목에 가해지는 압력은 몇 배씩 증가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척추 곡선까지 바뀌게 됩니다. 목과 어깨가 만나는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목 뒤가 뻐근해지며 두통도 생깁니다.

휜 허리 = 등 아래 부분이 지나치게 안으로 휘어진 자세. 이렇게 되면 배가 나오게 되고 등 아래 근육이 더욱 압박을 받게 돼 통증과 근육 수축, 경련까지 일으킨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좋은 자세는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자연 그대로의 곡선을 따라 유지되는 모양입니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을 이뤄야 하고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의 곡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허리 부분은 앞으로 들어가고 가슴 부분은 약간 뒤로 나와 있으며 목 부분은 다시 앞으로 나온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야 걷거나 달릴 때 발생하는 충격을 척추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알아보기 위해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상의 선을 그어보면 됩니다. 이 선이 신체를 좌우로 나눴을 때 대칭을 이뤄야 합니다. 옆에서 봤을 때는 발 바깥쪽 복숭아뼈의 바로 앞, 무릎 뼈 뒤, 어깨 중심, 귓바퀴를 통과하면 정상입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면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근육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잘 피로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이 이상적인 각도를 유지하고 그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근육통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지 않습니다.

 
근육이 뭉치는 일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두통이나 목 뒤의 긴장을 없애 장시간 집중해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몸 전체의 균형이 잡혀 보기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자세를 바로잡으려면

 
한 번 나빠져서 고정돼버린 자세는 혼자 노력으로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이미 잘못된 자세에 근육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근육은 짧아져 있고, 어떤 근육은 늘어나 있어 억지로 자세를 바르게 하려면 통증이 생기고 힘이 듭니다.

 
몸을 풀어보려 해도 뻣뻣해진 근육 때문이 잘 되지 않게 되고 이쯤 되면 어디가 잘못 되지 않았나 걱정까지 들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문가로부터 근육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은 뒤 나쁜 자세로 어긋난 근육을 분석해야 합니다.

 
유연성을 잃은 근육은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하며 늘어난 근육은 근력 보강 운동을 해 줘야 합니다. 나쁜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동안 매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나쁜 자세 습관을 고치고 의식적으로 좋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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