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보육정보

급성 탈수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5. 15:30
신체의 수분의 총량이 정상보다 적어지는 현상을 탈수라고 하고 탈수로 생기는 증상을 탈수증이라 한다. 탈수가 갑자기 될 때 생긴 증상을 급성 탈수증이라 한다.

탈수증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탈수증은 특히 영유아들에게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미숙아의 체중의 80%, 1세 유아의 체중의 65%, 성인 체중의 60%는 수분이다.

매일 필요로 하는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고 필요 이상의 수분과 전해질은 소변, 대변, 땀 등을 통해 배설되서 체내의 총 수분 양과 전해질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체내의 수분의 양과 전해질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필요 이상의 양은 피부, 호흡기, 신장, 위장 등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된다.

만일 음식물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거나 어떤 병으로 인해 매일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과 전해질의 양을 적절히 섭취하지 못할 때는 신체는 수분과 전해질을 가능한 한 체외로 배출시키지 않고 체내에 지니려고 하는 것이 정상 생리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 몸은 체내의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등의 전해질과 체내의 수분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어떤 병으로나 병 아닌 다른 원인으로 섭취하는 수분과 전해질의 양보다 더 많은 수분과 전해질의 양을 체외로 비정상적으로 배출되서 잃을 때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탈수증이 생기면 체내의 수분의 일부만 잃는 것이 아니라 나트륨,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의 일부도 잃고 동시에 혈액 산성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돌 이전 영아들이나 돌 이후 유아들이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성 위장염 등으로 인하여 설사나 구토 또는 설사와 구토를 동시 할 때는 탈수가 아주 쉽게 심하게 될 수 있다.

설사변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과 흡수되지 않은
수분과 장액이 섞여 묽은 변으로 나오는 것
을 설사라고한다


구토만 하거나, 설사만 하거나, 또는 구토와 설사를 동시 하면서 음식물을 조금도 마시지도 먹지도 못할 때 쉽게 탈수될 수 있다.

거의 다 소화된 음식물, 소화가 아주 안 된 음식물, 위장벽의 점막층을 통과해서 혈관 속에서 위장관 속으로 분비된 위장액과 췌장액과 담즙액 등이 위장관 내에 섞이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위장염을 앓을 때 위장관 내 혼합물이 정상적으로 흡수 배설되지 않고 설사변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또 구토할 때도 먹은 음식물과 위액 등을 토할 수 있다. 십이지장 이하의 장이 막히면 먹은 음식물과 위액을 토할 수 도 있고 췌장액, 담즘 등이 섞인 위장 혼합물을 토할 수 있다.

다시 설명하면 설사할 때의 설사변이나 구토할 때의 구토물의 대부분은 마시고 먹은 음식물, 위장액과 혈관 속에서 나온 체액(혈액의 일부)의 혼합물이라 할 수 있다.

구토 및, 또는 설사를 할 때는 혈중 수분의 양과 전해질의 양이 정상 이하로 감소되고 신체의 전 수분량이 줄어들고 탈수증이 생기는 것이다(가성 콜레라,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 참조).


원 인

아무 병이 없는데도 어떤 이유로 한두 끼니를 먹지 않고 굶을 때 탈수될 수 있고 병으로 인해 굶어도 탈수될 수 있다.

설사를 할 때 간장이나 소금을 과량 섭취하거나, 음식물을 아주 짜게 많이 먹을 때, 구토와 설사를 할 때 끓인 탈지 우유를 많이 마시면 소금 중독 및, 또는 고장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위장염으로 생긴 설사나 구토를 집에서 만든 경구용 전해질용액으로 치료할 수 있다.

경구용 전해질용액을 집에서 만들 때 권장한 양보다 소금이나 소다 등 전해질의 양을 더 많이 넣고 만들거나 만든 전해질용액을 과량으로 주어 치료할 때 소금 중독이나 고장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당뇨병,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당뇨병,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성 위장염, 유문 협착증 등으로 인해 설사 및, 또는 구토를 심하게 할 때도 급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그 밖의 화상, 출혈 또는 다른 질병을 앓을 때 조금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때 탈수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가 위장염 등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토하고, 설사하고, 열이 날 때는 짧은 시간 내에 심하게 탈수될 수 있다.


증 상

탈수의 정도, 상태, 종류, 전해질의 혈중 농도와 탈수를 일으킨 원인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탈수증은 탈수된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탈수를 분류할 수 있다.

체중의 5% 이하로 수분을 잃은 탈수를 경증(輕症) 탈수증, 체중의 5∼10% 정도로 수분을 잃은 탈수를 중등도(中等度) 탈수증, 체중의 10% 이상으로 수분을 잃은 탈수를 중증(重症)의 탈수증이라 한다.

탈수가 되었을 때 핏 속의 나트륨(Na+)의 농도에 따라 탈수증을 등장성 탈수증, 나트륨의 농도가 정상보다 높을 때의 탈수를 고장성 탈수증, 나트륨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을 때의 탈수를 저장성 탈수증이라 한다.

보통 어떤 병이나 다른 이유로 한두 끼니를 못 먹거나 안 먹을 때 경증의 탈수가 생길 수 있다.

경증으로 탈수될 때는 기운이 없고, 소변 량이 줄고, 소변보는 간격이 보통 때보다 길고, 소변보는 횟수도 비정상적 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갈증이 나는 것이 보통이다.

체중의 5∼10% 정도로 수분을 잃어 중등도의 탈수가 되었을 때는 피부가 창백하고 건조해지고 피부윤기를 잃을 수 있다.

두 눈이 푹 꺼져 들어가고, 눈 코 입의 점막의 물기가 거의 없어지고 울어도 눈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천문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어린 아이가 중등도로 탈수가 되었을 때 대천문을 손으로 만져 보면 대천문이 움푹 꺼져 들어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보통 때보다 더 빨리 뛰거나 더 느리게 약하게 뛸 수 있다. 혈압도 비정상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소변의 량이 정상보다 상당히 적고, 횟수도 더욱 줄어들고, 간격도 더 길어진다. 이때 탈수가 계속되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된다.

계속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또는 구토와 설사를 동시에 하면서 열이 나면 중증의 탈수증이 짧은 시간에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탈수로 체중의 15% 정도로 수분을 잃게 되면 쇼크에 빠질 수 있다.


진 단

탈수는 어떤 병의 증상이다. 따라서 우선 탈수를 일으킨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 병력, 증상과 진찰소견을 종합하고 대소변 검사, 피검사 등을 해서 탈수증을 일으킨 원인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탈수가 되기 바로 전의 체중과 탈수가 되었을 때의 체중을 알아 체중의 차이가 얼마인지 알면 탈수의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탈수되기 바로 전의 체중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탈수의 정도를 체중으로 정확하게 알아내기는 그리 쉽지 않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탈수의 정도를 알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혈중 전해질 농도, 소변검사, 피검사, 체중 증감 등으로 탈수증의 정도를 알아낼 수 있다.


치 료

 

페디아라이트 (Pedialyte, Ross 회사) 등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으로
설사와 탈수를 치료할 때도 있다
 
혈관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으로 설사와 탈수를 치료할 수 있다
탈수증의 정도와 탈수를 일으킨 질병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 열이 많이 날 때는 쉽게 탈수되고 탈수증이 심할 수 있다고 여러번 설명했다.

따라서 탈수의 정도에 따라 119 의료 구급대원이나 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전화해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시작한다.

중등(中等) 내지 중증(重症)으로 탈수가 되었다고 의심되면 구급차로나 다른 적절한 방법으로 병원 응급실로 급히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한 한 의사가 지시한 음식물 이 외에 아무 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설사를 치료하는 전해질 용액의 종류와 성분표, 설사 참조).


설사와 탈수를 치료할 때 쓸 수 있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 경구용 현상 유지 용액, 전유동 음식물의 전해질, 포도당 농도, 삼투압 등의 비교표


경구용 포도당과 전해질 용액의 종류 Na+ in nM/L K+ in nM/L Cl_ in nM/L HCO3 mEq/L 포도당/L(%) mosM
설사와 탈수를 응급으로 치료할 때 주로 쓰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
WHO에서 권장하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Oral Rehydration Solution) 90 20 80 30 111(2%) 310
리하이드라라이트 (Rehydralyte) 75 20 65 30 139(2.5%) 305
탈수가 더 이상 되지 않게 할 때 쓰는 경구용 현상 유지 용액(경구용 포도당과 전해질 용액)
인파라이트 (Infalyte)(Pennwalt 회사) 50 20 40 30 111(2%) 270
페디아라이트 (Pedialyte)(Ross 회사) 45 20 35 30 139(2.5%) 250
라이스라이트 (Ricelyte)(Mead Johnson 회사) 50 25 45 - 3(%) -
재수화 용액이나 현상유지 용액으로 써서는 안 되는 전유동식의 종류와 성분
가타라데 (Gatarade) 23 3 17 3 255 330
콜라(Cola) 2 0.1 2 13 730 750
쿨에이드(Kool-Aid) 3 0.1 0 0 105 465
사과주스 (apple juice) 3 28 30 0 690 725
하이시(Hi-C) 2 5 0 0 800 816
폽씨클 (popsicle) 5 0.5 0 0 710 719
닭고기 국물 (chicken broth) 251 8 250 0 0 501
맹물 0 0 0 0 0 -



다음은 위장염과 탈수에 관한 소아 건강삼담 질의 응답의 예 1 입니다.

아이가 열이나고 토하고 설사에요

저희 아기는 9개월인데요 이틀전부터 열이 39도가 넘고 설사를 하더니 좀 울다보면 토하더군요
병원에 갔더니 감기인것같다는데 먹는 해열제를 주면 토해서 서스펜좌약을 넣으면 12시간 괜챃다가 또 열이 오르고 또 먹는 약을 주면 토해버리고 .. 비위가 대단히 약해져있습니다
우유도 많이 못먹고 50-70사이 밖에 먹질못하고 힘이 없어요
오늘도 약을 먹였더니 토했는데 보니까 가래같은게 섞어있던데 앾먹여도 안되고 감기가아닌 다른게 아닐까요
옛날에 제 둘째녀석이 아플때 하도 안나아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열을 내야 낫는다고 해서 발열 주사를 줘서 맞고 열을 내고 나았던적이 있는데 혹시 얘도 그런게 아닐까 하고요
감기인데 콧물도 없고 기침도 어쩌다 한번씩만 하고..
정말 맞을까요? 요즘감기가 이렇나요? 혹 홍역이 아닌지요
걱정이 너무 되네요 꼭 답장 부탁합니다
수고하세요

----------------------------------



000님께

안녕하십니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의 나이와 성별, 과거 현재 가족의 병력, 증상 증후와 진찰소견, 적절한 임상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해서 진단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주신 정보를 참작해서 답을 드립니다.

영아에게 고열이 나고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이 있으면 많이 아픈 것입니다.

그런 증상을 가진 영아는 응급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 증상들을 나타낼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증상이 계속되면 심하게 탈수가 될 수 있고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 때로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경도, 중등도, 중도 탈수로 분류합니다.

아기의 경우 이미 중등도 탈수가 됐을 것입니다. 그런 증상이 있으면서 중등도 탈수가 됐으면 포도당과 전해질용액 정맥주사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와 동시에 무슨 원인으로 그런 증상이 생기나 알아보고 그 원인을 치료해야 됩니다.

토하고 설사하고 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성 위장염 또는 식중독 등으로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위와 장이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토하고 설사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설명하면 위장염이 있을 때는 위장의 상부에 있는 먹은 음식물이나 위장에서 분비된 장액은 토해서 체외로 내보내고 위장의 하부에 있는 먹은 음식물이나 위장 분비물은 설사로 체외로 내보내는 증상이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바로 이런 때는 음식물을 경구로 먹이지 말고 몇 시간 내지 드물게는 하루 이틀 동안 위장작용을 쉬게 해야 합니다. 특히 열나고 구토 설사를 할 때는 더욱 그렀습니다. 그 대신 포도당과 전해질용액 정맥주사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열나고 구토 설사하는 영아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으면 탈수가 쉽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포도당과 전해질용액 정맥주사로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치료를 급히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때 우유섭취는 금기입니다

타이레놀 등 해열제로 열을 해열시키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열을 나게 하는 원인을 안 후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만 해열제로 해열시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발열시켜 열을 치료하는 방법을 옛 날에 썼던 일부 의사가 있었지만 요즘은 의학계에서 그런 치료 방법을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열나는 원인을 아시고 그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홈페이지[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육아 칼럼-열, 가정간호 편- 열. 소화기 질환-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 구토, 설사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응급편-설사, 구토로 인한 급성 탈수증, 경구용 전해질 용액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더 있으면 또 방문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Copyright ⓒ 2004 John Sangwon Lee, M.D., FAAP


* 위 내용은 여러분들의 의사로부터 얻은 정보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 사전 내용에 언급된 의약품 및 생산품과 웹사이트를 보증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출처:네이버 의약학사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