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에 대해서

요추디스크(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 혹은 외상으로 인해 섬유륜의 내측 또는 외측 섬유의 파열로 인해 수핵이 일부 또는 전부가 디스크 외부로 탈출하여 척수(spinal cord)의 경막이나 신경근(nerve root)을 압박하여 신경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탈출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었을 경우 신경성 통증 양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설사 신경성 통증 양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디스크 질환이라고 확진 할 수는 없습니다.

 

 흔한 예로서, 척수 마미 혹은 척추골의 원발성 혹은 전위성 종양에서는 디스크탈출증의 통증 양상과 비슷한 통증을 일으키며 척추 결핵, 골수염, 강직성 척추염 등은 경우에 따라서 단일 신경근을 자극하고 압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50~60대의 연령층에서는 복부 부위에서의 동맥부전증이 있는 경우도 신경 압박증상(요통)과 비슷한 동통을 일으키므로 자세한 병력과 철저한 검진이 요구됩니다. 요추디스크탈출증은 수핵의 탈출 정도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돌출 또는 팽륜된 디스크

 

 디스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핵(Nucleus Pulposus)이 외측에 위치한 섬유륜의 파열로 인해 생긴 틈으로 밀려 나온 상태를 가리킵니다. 

 

 비록 섬유륜이 다소 손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섬유륜 자체가 완전한 손상입지 않아 그 기능이 정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흔히 이를 "불완전한 수핵 탈출증" 이라고 합니다.

 

B. 수핵이 탈출된 디스크

 

 수핵이 완전히 파열된 외부 섬유륜을 빠져나온 상태로, 탈출한 수핵은 아직도 추간판의 중심주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런 상태를 "완전한 수핵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C. 부골화된 디스크

 

 디스크의 섬유륜을 탈출한 일부 수핵이 척추관 안으로 들어간 상태, 즉 위쪽이나 아래쪽 또는 외측으로 수핵이 빠져나와 척추신경이 지나는 추간공까지 침범한 상태로 완전한 디스크 수핵 탈출증 입니다.

 

 요추 디스크 탈출증의 빈도는 30대와 5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호발 부위는 체중의 부하가 가장 많고, 허리의 운동 범위가 가장 큰 제 4-5 요추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은 제 5 요추 - 제 1 천추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이 두 곳은 전체 요추디스크탈출증의 90%를 차지합니다.

 

요추디스크탈출증의 발생원인

 

 요추디스크탈출증의 발생원인은 크게 퇴행성 변화와 외상에 의한 손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퇴행성 변화

 

 노화의 현상(Natural Condition of Aging)으로 인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는 수핵부터 진행되는데, 성장이 끝난 20세 전후에 시작됩니다. 성장이 끝난 시기를 정점으로 하여 수핵의 수분 함량이 서서히 감퇴 되어 디스크의 탄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수핵의 수분이 감소되면서 농축된 수핵은 교질양 물질의 덩어리로 변화되고, 수핵을 싸고 있던 섬유륜은 탄력성을 잃고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균열의 발생은 장기적으로 볼 때 연골 단판(관절면:articular surface=cartilage connective tissue로 구성)이 파열되는 원인이 되며, 이렇게 파열된 연골 단판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 디스크의 수핵이 연골 단판을 뚫고 탈출되게 되어 신경근이나 주위 통증 감수기를 자극하여 동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되는 요통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노령기의 사람들이 키가 줄어드는 원인은 디스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핵의 일부가 탈출 또는 탈수되어 나타나며, 이는 허리 유연성의 감소와 더불어 허리통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2. 외상

　

 요추 부위에 가해진 비정상적인 충격 즉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몸을 회전시키면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는 동작과 낙상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각 척추체 사이의 디스크을 돌출 시키거나 또는 디스크을 파열시켜 그로 인한 수핵의 탈출로 척수자체를 압박하여 하지의 운동 약화나 통증 등을 일으키기게 됩니다.

요추디스크탈출증의 증상

 

 대부분 요추디스크탈출증의 증상은 허리 주변 부위의 통증으로서, 요추-천추 부위를 중심으로 생기지만 범발성인 경우가 많고 심할 때는 자세를 변경시키기도 힘듭니다. 천장 관절 부위, 둔부, 서혜부 혹은 대퇴부까지 옮겨가는 연관통으로 국한되는 경우도 있으나, 전형적인 경우는 신경근이 자극을 받게 되어 무릎 밑으로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이 흔히 발생합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로 내려가는 하지방사통이며 흔히 좌골 신경통 또는 신경근병이라 불리웁니다.

 

 제 4 요추 신경근의 압박 때는 대퇴부의 후외측과 하퇴 안쪽으로, 제 5 요추 신경근에 의한 통증은 하퇴부의 바깥쪽, 발등, 엄지발가락 쪽으로, 제 1 천추 신경근의 압박 때는 대퇴부의 뒷쪽, 오금, 하퇴부, 발 뒤꿈치의 뒷면과 새끼 발가락의 바깥쪽으로 방사됩니다.

 

대표적인 요추디스크탈출증의 통증 양상을 다음과 같습니다.

　

a. 허리부위에서 통증

b. 허리 통증이 둔부나 앞쪽 허벅지로 연결

c. 허리 통증이 다리를 거쳐 발까지 연결

d. 허리 통증이 움직이거나, 허리를 굽히고 펼때만  발생

e. 허리 통증이 보행 시에만 발생

f. 허리 통증 없이 다리나 발에서만 통증 발생

g. 보행 시에만 둔부나 다리에서 경련이 발생하며 앉은 자세, 앞으로 굽힌 자세, 앞쪽으로 기댄 자세에 의해 감소

h. 다리 경련이 보행 시에 나타나며 몇 분간 정지 시 감소했다가 같은 거리를 지날 때 반복적으로 재발

i.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의 통증, 저림, 약화 증상

J. 다리 통증이 때로 허리 통증, 저림, 근육 약화를 동반

[출처] 허리 디스크에 대해서...|작성자 ptranger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