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한국으로 귀화를 했다. 한국 이름은 하지은이다. 끝까지 드라마 촬영에 함께할 자신이 있다.”
28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후속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는 KBS ‘산너머 남촌에는’ 기원제에서 이 드라마의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여성역을 맡은 하이옌이 한 말이다.
하이옌은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멤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지마 ‘미수다’에 출연하는 동안 베트남인으로 소개됐고 단 한 차례도 방송 중에 한국으로 귀화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패널이나 패널출신중 시청자가 생각한 것과 달리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있다.
“제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고 장은주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어엿한 한국 사람이다”‘미녀들의 수다’에서 일본 출신 출연자로 나왔던 사오리는 25일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한 말이다.
사오리 역시 ‘미녀들의 수다’출연시 공개적으로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가 ‘미수다’에서 빠진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한국 국적이라고 밝히기 시작했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러시아의 라리사 역시 국적은 한국인이다. 라리사가 귀화해 한국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라리사는 ‘미수다’방송에서 “나는 주택청약저축통장을 갖고 있다”고 말해 한국국적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처럼 ‘미수다’출연 당시에 한국국적임을 밝히지 않다가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접어들면서 한국 국적임을 밝힌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수다’제작진 역시 이 부분을 시청자에게 고지했어야 했다. 분명 하이옌이나 사오리는 ‘미수다’패널로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태어나서 성장한 곳이 베트남이나 일본에서 보냈고 한국 문화와 한국 생활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출연했을 때 한국 국적은 드러내지 않은 채 단순히 일본인, 베트남인, 러시아인으로 소개됐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는 이같은 행태를 두고 시청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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