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불쑥 생기는 정전기는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두려운 존재다. 금속 물질을 만질 때마다 움츠러들면 생활 태도까지 소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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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기, 원리는 ‘건조한 환경’ 성질이 다른 옷이나 머리카락 등이 부딪치면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온이 옮겨 가게 되는데, 이렇게 옮겨 가 쌓인 전기가 바로 정전기다. 이렇게 이온이 많아진 물체가 다른 것과 닿을 때 쌓였던 이온이 급격하게 옮겨 가면서 탁탁 소리를 내며 정전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겨울철에 금속을 무심코 만질 때 찌릿하고 전기가 느껴지거나 스커트와 스타킹이 소리를 내며 반응하는 것도 정전기 현상이다. 불편하고 기분 나쁜 현상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정전기는 전압만 높지 전류는 거의 흐르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지는 않다. 단 피부에 이미 염증이 있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정전기는 마르거나 피부가 건성인 사람들이 더욱 자주,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정전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기 때문이다. 주변 습도가 30% 이하일 때 정전기를 쌓이게 하는 이온의 이동이 잘 일어난다. 이 때문에 정전기 없애기의 기본은 건조한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정전기 현상을 없애는 방법은 정전기를 만드는 이온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정전기를 일으키는 물건을 미리 톡톡 건드려 이온이 빠져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 따끔따끔한 생활 정전기 없애려면 ㆍ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문고리에는 천연 섬유로 덮개를 만들어 씌운다. ㆍ자동차에 시동을 걸기 전에 열쇠 끝으로 자동차를 톡톡 쳐서 이온이 살짝 이동하게 한 다음 문을 연다. ㆍ차에서 내리기 전에 문을 열 때는 바닥에 발을 디딘 채로 손을 대야 차 바닥과 발이 접지 상태가 되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ㆍ주변에 전기가 통하는 물건이 눈에 띌 때마다 만지면 그때마다 이온이 이동해서 나중에 금속 물체를 만질 때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ㆍTV나 컴퓨터 모니터에 10원짜리 동전을 붙여 두면 동전의 구리 성분이 전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ㆍ쓰레받기 양쪽에 양초를 묻혀 두면 먼지가 붙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ㆍ주변의 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실내에 가습기나 어항을 설치해서 습도를 조절하면 좋다. 숯이나 화분처럼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내놓는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자주 끓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ㆍ식초를 묻힌 천으로 전화기나 TV 브라운관을 닦으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ㆍ컴퓨터와 모니터를 만질 때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접지선을 마련해 연결해야 한다. ㆍ샤워를 하고 나올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기를 약간 남기고 닦는다. ㆍ손이 건조하지 않도록 핸드크림 등의 보습제를 자주 바른다.
● 서로 붙어 답답한 겨울옷 정전기 없애려면 ㆍ합성 섬유보다 정전기가 덜 일어나는 천연 섬유의 옷을 선택한다. 천연 섬유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합성 섬유에 비해 정전기가 덜 일어난다. ㆍ빨래 마지막에 섬유 린스를 사용하면 음이온을 띠고 있는 옷이 섬유 린스의 양이온과 합쳐 중성을 띠게 되므로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섬유 린스 대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ㆍ옷장에 옷을 걸 때는 코트와 코트, 코트와 스웨터 등 정전기가 심한 동물성 옷이 서로 접촉하지 못하도록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운다. 합성 소재로 만든 옷 사이에 정전기 발생이 덜한 순면 소재를 끼워 거는 방법도 있다. ㆍ옷을 레이어드할 때는 합성 소재 다음에 순면 소재의 옷을 겹쳐 입는다. 모 소재처럼 정전기가 특히 많이 일어나는 동물성 소재는 겹쳐 입지 않는 것이 좋다. ㆍ정전기가 심한 옷은 습도가 높은 욕실에 30분 정도 걸어서 섬유가 습기를 빨아들이도록 하면 정전기가 준다. ㆍ외출 전 스타킹이나 스웨터 위에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로션을 발라 건조함을 던다. ㆍ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을 때는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스타킹에 바르거나 치마 안감에 클립을 꽂아 둔다.
● 붕붕 뜨는 머리카락 정전기 없애려면 ㆍ머리를 말릴 때는 70% 정도만 말려서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ㆍ드라이어로 말릴 때는 드라이어와 머리카락의 간격을 20㎝ 정도로 멀리 둔다. 뜨거운 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ㆍ샴푸 후에는 머리카락을 중성 상태로 만들어 주는 트리트먼트를 빼먹지 않는다. ㆍ두피에 유분이 적어 특히 머리카락 정전기가 많이 나는 사람은 이틀에 한 번 이하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인다. ㆍ털 스웨터를 입을 때는 머리 위로 물을 조금 뿌리거나 머리가 덜 말랐을 때 입는다. ㆍ머리를 빗을 때는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금속, 플라스틱 소재 대신 나무나 고무로 만든 빗으로 빗는다. ㆍ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날 때는 머리에 물을 약간 바르고 무스나 헤어로션으로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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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aum.net/wise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