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요리를 많이 해 보지 않았다면 삶아서 움직이는 꽃게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감하다구??
이럴 땐 냉동실에 10분가량둔다. 시장에서 게를 사 올때 얼음과 함께 넣어 오면 편리하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조리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없어진다.
게 요릴를 할 때는 다리 끝부분의 날카로운 부위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활발히 움직이는
게의 다리를 자르면 게가 스스로 다리를 전부 끊어버려 모양이 나빠진다. 따라서 냉동 후
움직임이 멈췄을 때 자른다.
씻을 때는 솔로 게 표면을 구석구석 문질러 준다. 등껍데기를 벗겨낸 게를 십자 모양으로 네 토막 낼 때
게살을 뭉그러뜨리지 않고 자르는 요령이 있다. 꽁지부분에서 머리 방향으로는 가위로 그냥 자르면
된다. 좌우 다리를 붙인 채로 나뉜 게는 다시 이등분할 때는 3번의 가위질을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그냥 자르면 딱딱한 배 쪽의 게 껍데기가 살을 눌러 살이 삐져나올 염려가 있기 때문으로 주의!!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가위의 날로 아래쪽의 딱딱한 껍데기 부분만 먼저 잘라낸다.
마지막으로 등과 배의 중간층에 있는 속살을 잘라내면 된다. 마치 반으로 잘린 빵의 아래 껍질을
먼저 자르고 위 껍질을 자른 다음 가운데 흰 속살 부의를 잘라주는 것과 같다.
게의 속살이 필요해서 게를 찔 때는 맛있는 국물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배가 위를 향하도록 놓고
찐다. 꽃게탕에는 된장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 좋다. 된장이 꽃게 특유의 맛을 살려준다.
꽃게로 매운탕을 끓인다면 쑥갓을 넣는 것이 좋고, 맑은 국을 끓인다면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울린다.
간장게장을 다 먹고 남은 간장에는 깻잎을 재워 먹으면 좋다. 맛있는 깻잎 장아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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