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 '디 워'가 21일 상영 2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향후 흥행 수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디 워'는 개봉 6일 만인 19일 현재까지 585만1000달러를 기록, 6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른 '디 워'는 평일 순위도 전날에 이어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디 워'의 개봉 첫 주 성적이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는 21일 개봉하는 새 영화들의 성적과 기존 상위권 영화들의 흥행 수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모조가 적시한 '디 워'의 현지 스크린수는 모두 2275개. 그러나 21일 새 영화들이 개봉함에 따라 '디 워'는 21일부터 29개관이 줄어드는 2246개관에서 상영된다.
'디 워'처럼 미국 전역에서 와이드릴리스 방식으로 개봉하는 영화는 모두 3편. 제시카 알바 주연 로맨틱 코미디 '굿 럭 척'과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 3’ 그리고 '시드니 화이트'가 있다.
일단 지난주 '디 워'가 '브레이브 원'과 '미스터 우드콕' 등 5편의 개봉 영화와 경쟁을 벌인 데 비해 이번주엔 새 영화가 3편에 불과해 스크린수에 그리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문제는 '디 워'의 경쟁작들이 거둘 수치에 달렸다.
'디 워'는 19일 하루 23만5000달러의 흥행 수입을 얻었다. 17일 30만달러, 18일 27만달러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반면 ‘브레이브 원’과 ‘3:10 투 유마’, ‘미스터 우드콕', '슈퍼배드', '할로윈', '본 얼티메이텀' 등 '디 워'보다 앞선 순위의 영화들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 개봉 첫주 새로운 영화들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굿 럭 척'과 '레지던트 이블3', '시드니 화이트'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같은 추세라면 '디 워'의 흥행 수입과 박스오피스 순위 등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짙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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