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은??

상장요건		일반회사	지주회사
규모 요건 (모두)	기업규모	다음중 하나만 충족하면 됨   ① 자기자본100억원 이상   ② 기준시가총액 200억원 이상       - 시장이전시(코스닥→유가) 300억원이상       * 기준시가총액=공모가격x상장예정수식수       (시장이전기업 또는 2차상장 외국기업의 경우 증권시장 시세)	좌동
	상장주식수	100만주 이상	좌동
분산 요건 (모두)	소액주주 소유주식수	다음중 하나만 충족하면 됨   ① 소액주주소유비율25%이상   ② 공모주식수 25% 이상   ③ 자기자본 500억이상 법인은 10%이상 공모하고 자기자본에 따라       일정규모이상 주식 발행       - 자기자본 500억~1,000억원 또는          기준시가총액 1,000억~2,000억: 100만주 이상       - 자기자본 1,000억~2,500억원 또는          기준시가총액 2,000억~5,000억: 200만주 이상       - 자기자본 2,500억원 이상 또는          기준시가총액 5,000억 이상: 500만주 이상   ④ 국내외동시공모법인은 공모주식수 10% 이상      & 국내공모주식수 100만주이상	좌동
	소액주주수	1,000명이상(의결권주기준)	좌동
	의무공모	상장예비심사 청구후 5%이상 & 10억원 이상 공모	좌동 (금융지주회사 제외)
	양도제한	발행주권에 대한 양도제한이 없을 것	좌동
경영 성과 요건 (택1)	매출액 및 이익등	최근 매출액 300억원 이상 및 3년평균200억원 이상 & 최근 사업연도에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계속 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각각 실현 & 다음중 하나를 충족하면 됨   ① ROE:최근 5% & 3년합계 10% 이상   ② 이익액:최근 25억원 & 3년합계 50억원 이상   ③ 자기자본1천억원이상법인:       최근 ROE 3% 또는 이익액 50억원 이상이고       영업현금흐름이 양(+)일 것	좌동 (지주회사 매출액 + 자회사매출액 x지분율)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및 기준시가총액	최근 매출액 500억원 이상 & 기준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좌동 (지주회사 매출액 + 자회사매출액 x지분율)
	매출액, 기준시가총액 및 영업현금흐름	최근 매출액 700억원 이상 & 최근 기준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 최근 영업현금흐름 20억원 이상	좌동 (지주회사 매출액 + 자회사매출액 x지분율) (연결재무제표 기준)
안정성 및 건전성 요건	영업활동기간	설립후 3년 이상 경과 & 계속적인 영업활동 (합병 등이 있는 경우 실질적인 영업활동기간 고려)	좌동 (주요자회사의 실질적인 영업활동기간 고려)
	감사 의견	최근적정, 직전2년 적정또는한정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의견 제외)	좌동 (개별 및 연결재무제표)
	합병 등이 있는 경우	합병 등이 있는 경우 당해사업연도 결산재무제표 확정 - 합병 등의 기일부터 사업연도말까지 영업기간이 3월 미만인 경우   다음 사업연도의 반기재무제표 확정	좌동 (지주회사 설립, 지주회사로의 전환 또는 지주회사의 주식교환에 의한 다른 회사의 완전자회사화를 위해 합병 등을 하는 경우 적용 배제)
	최대주주 변경 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일 이전 1년동안 최대주주의 변경이 없을 것
	매각제한 (보호예수)	-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 상장예비심사청구전 1년 이내 최대주주등으로   부터 양수한 주식 : 상장후 6월간 - 상장예비심사청구전 1년 이내 제3자배정 신주 : 발행일로부터 1년간.   단, 그날이 상장일로부터 6월 이내인 경우에는 상장후 6월간	좌동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매각제한 제외)

오늘은 상장회사가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상장회사의 말 뜻 풀이부터 하겠습니다. 시골 사는 사람이 서울 올라가는 것을 올라갈 上, 서울 京, '상경(上京)'이라고 말하듯이 上場(상장)이란 말하자면 주식회사의 주식이 서울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장'은 시장, 즉, 서울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상장'이란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 또는 채권이 우리나라의 유일한 공개매매시장인 여의도의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사고 팔릴 수 있도록 그 자격을 부여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자격을 부여받은 주식회사를 상장기업 또는 상장회사라고 부르고 그 주식을 상장종목이라고 합니다.

상장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을 받는데 필요한 자격요건은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주요 내용은 회사설립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하고 일정한 자본금 규모와 매출실적 및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등입니다. 그 취지는 내용이 좋은 기업들의 주식만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도록 함으로써 부도로 말미암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상장요건을 살펴보면 우선 회사 설립 후 5년이 경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발행해서 모은 돈, 즉, 자본금이 30억 원 이상이고 여기에 사업해서 번 이익을 적립해 둔 것을 보탠 자기자본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발행주식수는 30만주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의 매출액이 평균 150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200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아울러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 부채비율이 동업종 평균부채비율의 1.5배 미만이어야 하고 자본잠식상태가 아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최근 3년 동안에 일정수준 이상의 이익을 낸 실적이 있어야 하고 한 주당 자산가치와 수익가치가 액면가의 일정배수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등의 요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도 남을 정도로 기업내용이 좋더라도 주식이 여러 사람에게 분산되어 있지 않으면 상장자격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통되는 물량 자체가 작아서 거래가 원활해 질 수 없고 따라서 주식이 제대로 상품성을 갖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일정수준 이상의 주식분산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갖추는 것을 기업공개라고 합니다. 상장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공개는 상장신청일전 1년 이내에 주식을 공개적으로 팔아서 자본을 조달한 실적을 기준에 맞게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그 기준은 주식을 공개적으로 모집 또는 매출한 부분이 전체에서 30% 이상을 차지해야 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서 최대주주의 지분이 70%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율로 따져 30%가 안되더라도 천만 주 이상을 공개적으로 신규 모집하거나 매출했다면 최소 분산요건을 갖춘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최소한 총주식의 10%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천만 주 이상 공개적으로 팔지 못했을 경우, 말하자면 상장회사가 되는데 필요한 최대주주의 지분은 69.9%가 상한선인 셈입니다.

이제 이러한 자격요건을 증명하는 증빙서류를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상장회사가 되었더라도 최소한 1년 동안은 2부 종목으로 거래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다 강화된 요건을 충족시켜야 1부 종목이 될 수 있는데 1부 종목이 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은 주식의 분산요건입니다. 만일 최대주주가 회사를 공개한 후 상장시켰을 때 69.9%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면 1부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지분을 51%이하로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본금도 30억이 아니라 이제 5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일정한 기준 이상의 배당실적과 재무구조 건전성 기준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상장회사가 상대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상장회사라고 해서 부도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극심한 불황기 이다 보니 작년 한 해 31개의 상장회사가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부도가 나서 관리대상종목이 되었다가 유예기간이 경과한 회사들, 영업인가가 취소된 금융기관들, 합병으로 인해 없어진 기업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반면 신규 상장된 회사는 80년대 후반에는 1년에 100개가 넘기도 했지만 작년의 경우 불과 3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장회사 수는 97년말의 776개에서 45개가 줄어든 731개입니다만 올 해 중에도 2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폐지될 예정으로 있어서 상장회사 수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