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2리 산 1-103번지
광활한 초원에 얼룩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곳이 대관령에 있다. 해발 850~1,400m의 높은 지대에 조성되어 있는 초지가 6백만 평. 초원.여의도의 7.5배에 달하고 한국면적의 5천분의 1에 달하는 광할한 초원이다.
이곳에 자라고 있는 풀은 미국에서 가져다 심은 리드카나리아. 마치 잔디처럼 조밀하고 균형있게 자라서 멀리서보면 천연축구장을 연상케 한다. 워낙 넓은 탓에 1년이 가도록 소의 발자국이 한번도 지나지 않는 초지가 도처에 널려있고 봄이면 얼레지,가을에는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다. 또 소들의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조성해 놓은 초원의 오아시스 삼정호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살고 있다. 넓은 초원과 멀리고 보이는 동해전망, 대관령목장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이다.
실제로 대관령목장은 백두대간의 허리격에 해당하고 동쪽으로는 바로 발아래로 강릉앞바다의 동해안 풍경이 아스라히 펼쳐지고 서쪽은 완만한 고원성 분지를 이루고 있다.대관령목장 전망대에 오르면 오대산의 노인봉과 비로봉을 코앞에 두고 황병산, 강릉, 주문진, 연곡천, 소금강 계곡을 한 눈에 내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출광경이 일품이다.
목장 안에는 도로가 사방에 뻗어 있으며, 이중에 회색 잔 자갈을 뿌려둔 길이 탐방객들을 위한 순환도로다. 순환도로는 22km이지만 목장내 도로 총연장은 120km가 넘는다.
사진을 찍거나 경치를 감상하면서 승용차를 타고 순환도로를 돌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본격적인 목장여행의 시작은 정문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1단지 축사를 지나면서부터다. 여기부터 경사가 조금씩 급해지면서 본격적인 고원지대가 시작된다. 1단지에서 5분쯤 달려 올라간 지점의 '중동'이란 팻말이 있는 곳의 초원 풍광이 특히 뛰어나다. 중동을 지나 동해전망대란 팻말이 붙은 넓은 바위에 올라서면 푸른 풀밭은 물론 강릉 앞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2단지의 분만동에서는 거의 매일 송아지가 태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더 없는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좁은 길을 오르면 소황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곳중 국내 최고지점이다. 정상에서 동쪽 끝으로 나서면 너무 넓어 눈이 저절로 가물가물 감겨지는 광대한 초지 풍광이 발 아래 펼쳐진다. 탐방객들을 위해 마련해둔 벤치가 여기저기 놓여있다.
문의처033-335-5044~5
부가정보볼거리
대관령목장에는 오후 4시가 되면 소떼들을 막사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그전에 가야 목장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주변여행지간거리 : 정동진 80분, 주문진 60분 / 연곡 50분 / 용평스키장 30분 / 월정사 50분
운전유의사항
1.초지는 일단 차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면 눈처럼 미끄러워져 헤어나기 어려우므로 어쩔 수 없이 초지를 일부 훼손하며 차를 돌려야 할 경우는 동력이 전해지는 바퀴(전륜구동일 경우 앞바퀴)가 초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안개가 끼었을 때는 대형 트랙터나 풀을 실어 나르는 트럭과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전조등을 켜도록 한다.
2. 목장안에는 일체의 음식물과 부식을 살 수 있는 곳이 없다. 때문에 먹거리나 음료수등은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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