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은 왜 초록색 이고 맥주병의 색은 왜 갈색인이유는?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맥주병이 햇빛에 노출되었을때 햇빛 중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맥주 원래의 상태를 보전하기 위해서지요.
갈색이나 초록, 푸른색 계통의 색은 자외선 차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맥주는 역시 햇빛이 없는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맥주는 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걸까? 맥주의 원료는 물과 호프, 맥아(포도당),
전분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맥주 특유의 향기와 쌉쌀한맛을 내는 호프는 뽕나무과의 여러해살이 덩쿨 풀입니다.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다른 자웅이체식물인데, 맥주에는 솔방울 모양을 한 암꽃의 녹색꽃만을 따 원료로 이용합니다.
5-10μ 정도의 미생물인 효모는 맥즙 속에 있는 당분을 이용해 발효작용을 하며 알코올과 탄산가스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자칫하면 기능이 퇴화하거나 성질이 변해 쓸모 없는 것이 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햇빛, 즉 자외선입니다.

호프와 효모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구요
그리고 어떤 것을 사용하는가는 회사마다 다르고, 또 기업비밀로 부쳐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병이 투명하거나 흰색인 맥주병도 있는데요,
투명병을 사용한 맥주는 자외선을 쏘여도 변색되지 않는 성질을 지닌 특수호프를 원료로 이용한 것입니다.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는 마케팅의 일환입니다.

국내 소주회사에서 칼라마케팅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 두산입니다.
강원도 지방소주인 '경월'을 인수하면서 '그린'을 출시했죠.

이미 외국에서는 이 칼라마케팅을 사용한 술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미 맥주는 직사광선에 노출을 막기위해 진갈색병을 사용하고 있지만 순수 주정과 물로만 만드는 소주는 직사광선에 무관한 제품이라 기존에 소주는 모두 투명병을 사용했습니다.

두산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강원도의 깨끗한 이미지와 칼라마케팅을 접목하면서 최초로 녹색병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그린'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죠. 이후 '그린'이 시장점유율 30%를 육박하는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전국의 소주회사들이 녹색병을 사용했습니다.

추가적으로 '그린'의 등장으로 바뀐것이 또 있다면 기존 소주가 회사명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그린'의 등장으로 회사명이 아닌 브랜드를 새로 개발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