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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기 상식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28. 15:10

적당한 소음

돌 전후의 아가들에게 모든 소음이나 잡음이 아기를 자극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옆방의 세탁기나 진공 청소기 소리와 같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비교적 조용한 잡음은 아기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을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는데 완전히 조용한 것보다 아기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아가들의 녹변

돌 이전의 아가들에게 녹변은 아주 흔하다. 나이 많으신 어른들은 아기가 놀라거나 흥분했을 때 녹변을 본다고 한다. 물론 감정적인 흥분이 있을 때 보기도 하지만 녹변 그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그보다 변에 물기가 많거나 횟수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녹변이 문제가 있을 때는 다른 증상들이 같이 동반 될 때이고 다른 이상 없이 녹변을 볼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녹변을 보면 무조건 놀랐다고 함부로 약을 먹이면 안된다.






치아 나는 순서에 따른 유치 손질법

보통 치아 관리라고 하면 유치가 나오기 시작한 때부터 잘 닦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첫니가 나기 전부터 혀와 잇몸을 잘 닦아주어 이가 나오는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유치가 하나씩 생기면 개수와 위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손질합니다.


< 치아 나는 순서에 따른 유치 손질법>

☞ 이 나기 전 (생후 6개월 이전)
깨끗하게 씻은 검지손가락을 아기 입에 넣고 깨끗하게 닦아준다음 물을
먹인다.

☞ 아랫니2개, 윗니2개 (생후 6~10개월)
검지손가락에 가제 수건을 두르고 물을 약간 묻힌 뒤 이를 닦아준다.

☞ 아랫니4개, 윗니4개 (생후 12개월)
젖은 가제 수건이나 핑거칫솔로 닦은 다음 물을 마시게 한다.

☞ 앞니8개, 어금니4개 (생후 17개월)
아이에게 칫솔을 가지고 놀게 한 다음 엄마가 마무리 칫솔질을 해준다.

☞ 앞니8개, 어금니4개, 송곳니4개 (생후 26개월)
칫솔로 어금니를 꼼꼼히 닦아주고, 이와 이 사이에 낀 프라그는 치실로
제거한다.

☞ 앞니8개, 어금니8개, 송곳니4개 (생후 27~36개월)
본격적인 칫솔질 단계로 치약을 묻힌 뒤 닦게 한다.
마무리 칫솔질은 엄마가 해준다.






돈은 기계에서 나오나요?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
5-6세가 되면 돈의 액수나 명칭을 알게되며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엄마와 함께 은행을 간 아이는 엄마가 카드를 기계에 넣고 돈을 빼는 모습을 본 이후로 돈이란 기계에 카드만 넣으면 나오는 줄 알고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사달라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엄마가 돈이 없어 못 사준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들이 직접 돈을 은행에 예금하게 하여 카드로 돈을 빼면 자기의 저금액수가 적어진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돈뿐 아니라 물건도 아까운 줄 모르고 함부로 잃어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면 잃어버린 물건을 또 사줄 때 본인통장에서 빼서 사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 돈을 아까와 하기마련이므로 주의하게됩니다.






나에게 기회를 주세요.

아이들의 자립심은 3세때 부터 키우기 시작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엄마가 밀착하여 과보호 하게되면 나약하고 심지어는 성장해서도 어머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엄마와 아이의 냉엄한 간격이 필요합니다. 미개한 동물들도 젖을 떼는 이유기가 되면 새끼들을 언덕에서 굴러 떨어뜨리거나 저마다 자립해서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흘린다고 밥을 계속 먹여 준다든가 신발을 신겨주고 옷을 입혀주고 모든 일상적인 일들을 해주면 아이는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자기가 생각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돈들여서 교육기관에서 하는 교육보다 자기주변정리를 잘하도록 가르친다면 어디가서나 반듯한 아이로 평가될 것입니다.






명령보다 부탁하세요

아이들의 사고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려면 명령형보다는 부탁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명령은 일방 통행적 의사소통방식이라 당장은 시키는 말을 들을지 몰라도 그것을 진정으로 접수한 것이 아니며 다만 반사적으로 이행할 뿐만 아이라 두뇌에 저항을 주게되어 일시적 효과에 그칠 뿐 계속 명령의 악순환을 거듭하게된다. 반면 부탁형은 자기가 생각해서 행동한 것이 되어 강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 효과가 지속적입니다.






싸움은 말리지 마세요.

형과 동생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동생이 자동차를 잡자 옆에 다른 자동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형은 그것을 차지하려고 하여 두 아이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아마 아이들 옆에 부모가 있었다면 형을 나무라거나 싸움을 말렸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둘 있으면 싸움부터 시작하는 것이 상례지만 부모는 싸움을 말리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싸움을 하면서도 각각의 연령에 따라 다음의 해결책을 자기스스로 생각해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있어 싸움은 둘도 없는 두뇌의 단련장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말리면 자연스러운 성장이 억제되어 언제까지나 자기혼자서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 말리지 말고 알아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릇이나 책정리 시켜주세요.

어른은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선반에 잘 정돈된 책이나 그릇들은 언제나 아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것은 어린이가 손을 대서는 안되게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 어린이 나름의 그 배열이나 분류에 어떤 의미를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책이나 그릇으로 아이의 분별력을 기르는데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즉 책이나 그릇은 모두가 비슷하면서도 제각기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또는 그룹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아이에게 맡겨 정리하게 하면 하나 하나의 공통점이나 차이를 분별하는 능력이 자연히 길러지게 됩니다.






친구들 앞에서 창피주지 마세요

아이들에게도 체면이 있어 그것이 깍이게 되면 어른이상으로 참을 수 없는 치욕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스스로 알고있는 결점을 가족이 알고 있는 것은 할 수 없지만 남에게 알리는 것은 싫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신도 독립된 하나의 인격으로 집안에서 인정받고 사랑 받고 있음을 친구들에게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몹시 위험하거나 별로 큰일이 아니면 친구들 앞에서 주의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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