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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개월 비만 걱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4. 13:31

안녕하세요. 

저희 아기는 4월 10일생으로 이제 만4개월이고 오늘부터 5개월에 접어드는데

몸무게가 8.6키로, 키는 61센티입니다.

초유를 먹인 후 혼합수유를 하는데 모유가 부족해 거의 분유로 키웠어요

현재는 160을 4시간마다 먹입니다.

아빠가 176에 93키로로 비만인데 혹시 아이도 비만일까요?

비만이면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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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별을 몰라 둘 다 표시 하면...

남아의 경우 만 4개월(120일)기준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95/12 등 정도
여아의 경우 88/3 등 정도입니다. 둘 다 키 등수에 비해 몸무게 등수가 월등히 높죠...

그러나 비만을 걱정하시기에는 아직 빠릅니다. 보통 만 2-3돌 전에는 젖살이 덜 빠져서 등수가 이렇게 구성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유식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여러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생각외로    
빠르게 몸무게가 늘기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생활습관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하는데... 아직은 좀 먼 이야기라 실감은 안 나실 겁니다. ^^;; 아래에 나중에 도움이  
될 내용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 아이들의 비만 !!! 무엇이 문제인가? >>>
비만은 더 이상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새 우리의 아이들이 벌써부터 비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의 비만과는 달리 아이들 비만은 여러 가지 면에서 더욱 위험한 ‘건강위해 요소’가 됩니다.  
그럼 무엇이 성인과 소아의 비만을 다르게 할까요? 소아 비만의 특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아비만의 거의 대부분이 성인비만으로 연결이 된다.
결국 선천적인 것과 다름없이 비만이 유지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어렸을 때 통통하다가 나이가 좀 들면 다 균형 있는 몸매로 간다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겠지요.

2) 소아비만은 ‘성인형 질병’을 일으킨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등.... 이런 질병은 10여년 전만해도 성인, 그것도 중년이후의 질병이었습니다. 이런 성인형 질병이 비만한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3) 소아비만은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기간을 단축시킨다.
부모님들이 잘 모르시는 문제인데 몸 안의 체지방이 많아지면 ‘성(性) 성숙’이 빠르게 진행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남들보다 ‘빨리 크고, 빨리 성장을 멈추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런 ‘조기
성(性) 성숙’은 누가 봐도 비만한 아이뿐만이 아니라 보기 좋게 통통한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흔히 초등학교 때는 큰 키이다가 점차 순위가 밀려서 결국 작아지게 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4) 소아비만은 ‘자신감 결여’ 등의 정서적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은 ‘몸짱’의 시대인가 봅니다. 이런 ‘몸짱’ 지상주의가 아이들의 성격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나친 비만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 결여’, ‘내성적, 소심한 성격으로 변화’ 등의 정서적 영향도 미치게
됩니다.

5) 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의 일부를 소모합니다.
성장호르몬의 기능 중 일부는 ‘체지방을 분해’합니다. 아이들이 키가 크면서 살이 쪽 빠지는 현상이 이것 때문인데 만약 과도한 체지방이 없었다면 키가 더 컷을 것입니다. 

--- 성장과 비만탈출!!! 두 마리 토끼 잡기! ---
아이들의 비만은 반드시 ‘성장’의 측면에서도 관찰을 하고 대책을 세워 주어야 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무조건 ‘식사제한’을 시키면 안 되니까요.
1> 먹는 음식의 종류만 바꾸어 보자
a 간식은 부모님이 주시는 것만 먹는다.(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각종 음료수 금지)
b 간식은 후식개념으로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비 가공식품류로 준다.(당분이 적은 과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c 집에서 먹는 음료는 딱 3가지만 둔다.(물, 요구르트-하루 1개 이하, 우유/두유 류의 유제품)
 무제한으로 먹는 쥬스류가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d 우유는 하루 400cc 정도만 먹이되 무지방, 저지방 우유로 먹인다.
e 고급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를 먹이지 않을 수는 없다. 장조림 형태의 무지방형 고기로 먹인다.(장조림은 짜지 않게 한다)
f 밥에 잡곡을 섞도록 한다.(잦은 복통, 다리아픔, 두통, 어지럼, 변비 등이 생기면 뺀다.)
g 튀김류의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과자, 라면, 중국음식, 등 각종 튀김류)
h 인스턴트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먹는 음식을 제한하는 것 보다 종류를 제한하는 것이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좋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까지 제한하면 안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음식종류 만 제한해도 체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욕이 너무    
과다해서 제한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늘어날 경우는 비만프로그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운동은 필수!!!
아이들이 흔히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체중이 많이 불게 됩니다. 그 전과는 달리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죠. 또 이때부터는 계속 학습량이 늘어나게 되어서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상태가 됩니다. ^^;; 
그러나 여자 아이의 30% 이상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다 자라 버립니다. 중학교 1학년 입학을 하게 되면 이미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성인키’가 되어 버립니다.
a 무제한 TV시청, 컴퓨터 게임 등은 금지한다.(가능하면 TV를 없앤다)(같은 자세로 TV를 보는것과 독서를 하는것이 아무일도 않하니 똑같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 시간동안 간식을 먹지않아도 TV시청시 칼로리 소비가
더 않되어 체지방이 쌓인다고 합니다)

b 초등학교 6년간은 반드시 꾸준히 1가지 이상의 운동을 시킨다.(주 5회 이상)
c 운동의 종류는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좋아하는 운동으로 한다.
d 체지방도 줄이고 성장에 특히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점프’류의 운동은(줄넘기, 농구, 트렘블린 등) 틈틈이 자주 시킨다.
아이들이 비만하게 되면 움직이기 싫어하고 조금하는 운동에도 힘들어 합니다. 살이 찔수록 더 하게 되죠. 적절히 ‘당근’과 ‘채찍’으로 유도를 해 주셔야 합니다.

대략 살펴봤지만 1. 섭취하는 영양소는 충분히 골고루 하되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2. 운동량을 늘리는 길....... 이 이외의 비법은 없습니다.

화정 키우미한의원 원장 박기종
http://www.ikiu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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