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말 안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5대 광역시 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수돗물의 불신을 잠재우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이는 반면 수도세를 내고 수돗물을 공급받아왔던 서민들에게는 왜 굳이 수돗물을 따로 팔아야 하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게 만들게도 한다.
만약 마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먹는 샘물과 수돗물이 있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 사먹는 수돗물 vs 가정용 수돗물 '뭐가 다르지?'
환경부는 국민들에게 질 좋은 수돗물을 활성탄 및 특수 소독처리를 해 염소냄새를 없앤 후 거의 원가의 가격에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수돗물은 각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고도정수 처리된 물을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나선 정부에 대한 의문이다.
즉 거꾸로 생각해보면 각 가정으로 수도관을 거쳐 나오는 수돗물은 위생적이지 않다는 뜻이 내포된 정부의 이중적 잣대의 표본일 수 있기 때문.
이에 환경부 수도정책과 관계자는 "사람들이 수돗물을 음용수로서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주원인은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노후된 수도관망과 부실한 옥내 급수시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정수장에서의 수돗물은 이상 없지만 각 가정으로 배달될 때 낡은 수도관 때문에 각종 이물질이 섞여 수돗물이 배달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정부는 가정 내 급수설비에 대한 급수관 개량지원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병입판매가 문제되는 두 번째 이유는 돈이 있는 사람들은 고도의 재처리된 수돗물을 사먹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일반 수돗물을 먹을 수밖에 없어 경제원리의 형평성 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은 안전?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정진섭 국회의원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주최한 '수돗물 병입수 허용판매에 따른 국민대토론회'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 5월16일~23일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상시 마시는 물로 정수기물이 48%에 달했고 끓인 수돗물은 29%에 그쳤다.
이외에 수돗물의 사용용도는 47%가 취사용과 생활용수로 사용했으며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병입수돗물)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40%의 시민들이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이토록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시민들 대다수가 믿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가 수돗물을 판매하기 이전에 충분한 검증과 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수질 안전성 확보가 의심쩍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우선 정수장 처리 시설이나 기술에 있어서도 대도시와 지방도시의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정수장들은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소독 등 수돗물 생산의 각 공정이 기능별로 분리된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인력들로 구성돼 있지만 읍면지역의 소규모 정수시설은 운전인력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기술수준도 매우 낮은 경우가 태반이다.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총 인력만 하더라도 서울시는 10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면 포천의 한 정수장에는 총 인력이 겨우 3명뿐에 불과하다. 물론 소규모 정수장은 시설 규모가 작으므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질향상을 위한 최소인력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방마다 활성탄을 비롯한 기능성 물질을 첨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수돗물만 넣어 판매하는 지방이 있어 사먹는 수돗물에서도 각 지방에 따른 차이점이 존재했다.
◇ 유해화학물질 논란 '정밀 검사 필요해'
한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병입수돗물을 보존기간에 따른 수질변화를 의뢰, 확인한 결과 유해화확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CH3CHO)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수도연구소 백영만 이사는 "16일동안 실온에서 재처리된 수돗물과 재처리되지 않은 수돗물, 일반 생수 3개를 두고 실험했다"며 "병입수 수돗물의 유통기한이 3개월이므로 앞으로 3개월간 실험을 더 할 예정이다"고 밝힌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암유발 위험을 높이는 독성화학물질로 술과 담배에서 생성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담긴 물을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아세트알데히드의 원인은 페트병엣 용출될 가능성. 소독부산물을 밀폐된 페트병에 넣어놓으니까 변형될 해당 소독부산물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환경부 수도정책관 관계자는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검토할 예정에 있다"며 "아세트알데히드 검출과 관련해서도 검사방법이 잘못 된 것인지,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한다.
이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수돗물의 불신을 잠재우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이는 반면 수도세를 내고 수돗물을 공급받아왔던 서민들에게는 왜 굳이 수돗물을 따로 팔아야 하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게 만들게도 한다.
만약 마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먹는 샘물과 수돗물이 있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 사먹는 수돗물 vs 가정용 수돗물 '뭐가 다르지?'
환경부는 국민들에게 질 좋은 수돗물을 활성탄 및 특수 소독처리를 해 염소냄새를 없앤 후 거의 원가의 가격에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수돗물은 각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고도정수 처리된 물을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나선 정부에 대한 의문이다.
즉 거꾸로 생각해보면 각 가정으로 수도관을 거쳐 나오는 수돗물은 위생적이지 않다는 뜻이 내포된 정부의 이중적 잣대의 표본일 수 있기 때문.
이에 환경부 수도정책과 관계자는 "사람들이 수돗물을 음용수로서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주원인은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노후된 수도관망과 부실한 옥내 급수시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정수장에서의 수돗물은 이상 없지만 각 가정으로 배달될 때 낡은 수도관 때문에 각종 이물질이 섞여 수돗물이 배달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정부는 가정 내 급수설비에 대한 급수관 개량지원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병입판매가 문제되는 두 번째 이유는 돈이 있는 사람들은 고도의 재처리된 수돗물을 사먹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일반 수돗물을 먹을 수밖에 없어 경제원리의 형평성 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은 안전?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정진섭 국회의원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주최한 '수돗물 병입수 허용판매에 따른 국민대토론회'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 5월16일~23일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상시 마시는 물로 정수기물이 48%에 달했고 끓인 수돗물은 29%에 그쳤다.
이외에 수돗물의 사용용도는 47%가 취사용과 생활용수로 사용했으며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병입수돗물)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40%의 시민들이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이토록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시민들 대다수가 믿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가 수돗물을 판매하기 이전에 충분한 검증과 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수질 안전성 확보가 의심쩍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우선 정수장 처리 시설이나 기술에 있어서도 대도시와 지방도시의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정수장들은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소독 등 수돗물 생산의 각 공정이 기능별로 분리된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인력들로 구성돼 있지만 읍면지역의 소규모 정수시설은 운전인력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기술수준도 매우 낮은 경우가 태반이다.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총 인력만 하더라도 서울시는 10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면 포천의 한 정수장에는 총 인력이 겨우 3명뿐에 불과하다. 물론 소규모 정수장은 시설 규모가 작으므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질향상을 위한 최소인력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방마다 활성탄을 비롯한 기능성 물질을 첨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수돗물만 넣어 판매하는 지방이 있어 사먹는 수돗물에서도 각 지방에 따른 차이점이 존재했다.
◇ 유해화학물질 논란 '정밀 검사 필요해'
한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병입수돗물을 보존기간에 따른 수질변화를 의뢰, 확인한 결과 유해화확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CH3CHO)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수도연구소 백영만 이사는 "16일동안 실온에서 재처리된 수돗물과 재처리되지 않은 수돗물, 일반 생수 3개를 두고 실험했다"며 "병입수 수돗물의 유통기한이 3개월이므로 앞으로 3개월간 실험을 더 할 예정이다"고 밝힌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암유발 위험을 높이는 독성화학물질로 술과 담배에서 생성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담긴 물을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아세트알데히드의 원인은 페트병엣 용출될 가능성. 소독부산물을 밀폐된 페트병에 넣어놓으니까 변형될 해당 소독부산물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환경부 수도정책관 관계자는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검토할 예정에 있다"며 "아세트알데히드 검출과 관련해서도 검사방법이 잘못 된 것인지,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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