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성장 발달 뇌와 척추가 형성된다 외형적으로 보면 태아의 모습은 몸통과 머리로 구분할 수 있다. 태아의 등 쪽에 짙은 색을 띠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나중에 척수로 발전한다. 임신4주부터 부풀어 있던 팔다리 부분은 임신5주가 되면서 더욱 발육해 마치 싹이 나듯이 돋아나 있다. 신경관 양쪽에는 작은 돌기 모양의 체절(몸마디)이 나타나는데, 이것들은 나중에 척추•갈비뼈•근육 등으로 발달한다.
심박동을 시작한다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태아의 심장은 엄연히 뛰고 있다. 아직 심장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고, 두 개의 혈관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심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그마한 심관이 경련 같은 수축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뿜어낸다. |
임신부의 신체 변화 감기 증세처럼 몸이 나른해진다 임신 초기에는 마치 감기나 몸살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한기를 느끼게 된다. 또 특별히 운동을 했다거나 움직인 것도 아닌데 쉽게 피곤해진다. 이런 현상은 황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몸을 청결히 하여 산뜻한 기분으로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이 메스껍고 구역증이 나타난다 입덧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임신 기간 내내 거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 시기부터 심하게 입덧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입덧은 특히 아침 공복시에 심해지고, 특정 음식 냄새만으로도 속이 메스껍고 구역증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입덧 해결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조금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유백색의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또 호르몬의 영향으로 배나 허리가 팽팽하게 긴장하기도 하고,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서 변비에 걸리기 쉽다.
유방이 붓고 유두가 따끔거린다 임신 초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 중 하나가 바로 유방의 변화다. 마치 월경 직전처럼 유방이 부은 듯 무겁게 느껴지고, 유두가 민감해져 따끔거리기도 한다. 또 유두 색깔이 진해지고, 유방 바로 밑의 혈관이 눈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
[임신5주] 몸이 나른해지고, 입덧이 시작된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여러 가지 임신 초기 증상을 경험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전신 무력감과 입덧. 입덧은 임신 4~5개월 무렵까지 계속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한다.
05 WEEK KEY POINT 임신의 초기 증상을 알아본다. 입덧 해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 |
입덧을 덜어주는 식사법 입덧은 일반적으로 임신 4주 전후부터 시작해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 계속되다가 임신 4~5개월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입덧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 냄새, 담배 냄새, 생선 비린내 때문에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속이 베슥거리며 구역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갑자기 신 것이 먹고 싶거나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던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대부분 아침이나 공복시에 입덧 증세가 심해지지만, 심하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입덧 증세를 체크하고, 입덧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물론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태아의 영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메스꺼운 반응을 보이는 음식 냄새나 상황을 체크한 뒤 가능하면 피한다. - 가능하면 공복이 되지 않도록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다. 주위에 크래커나 신선한 과일 등의 간식을 항상 준비해놓는다. -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구토로 인한 수분 보충을 위해 우유, 수프, 과즙, 보리차,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는다. - 입덧이 심할 때는 레몬이나 식초, 드레싱 등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다. - 찬 음료나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차갑게 먹으면 음식 냄새를 줄이고 위점막을 자극하지 않아 입덧 해소에 효과가 있다. - 저녁에는 비스킷, 쿠키, 토스트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 성분이 뇌로 흡수되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 |
임신 중의 체중증가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10~15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지만, 임신 전 체중이 얼마인가에 따라 증가량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체중은 대개 임신 12주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임신 20~30주가 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36주가 되면 거의 변화가 없다. 임신 중의 체중 증가량은 안전한 출산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과식을 억제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태아를 위해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는데, 입맛이 당기는 대로 먹다보면 자칫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영양은 양보다 질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임신 초기에는 임신에 대한 긴장감과 입덧으로 인해 몸무게가 1~2kg 줄거나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체중에 신경 쓰기보다는 임신 자체에 적응하도록 노력한다. |
허브 목욕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임신 중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 땀을 많이 흘리고 질 분비물도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기분 전환과 청결 유지를 위해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의 목욕은 피로하지 않을 만큼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것이 포인트. 또 목욕 시 허브 제품을 사용하면, 몸과 마음이 훨씬 개운해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