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 저렴! 재활용 상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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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재활용 상품이 촌스럽다는 편견을 버릴 때가 됐다. 가구, 옷, 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 디자인이 뜨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재활용 가전부터 낡은 소파 천으로 만든 토트 백, 티셔츠를 분해해 만든 미니 원피스 패션 등 요즘 뜨는 재활용 스타일이 탐날 정도다. 재활용, 무엇이든 새롭게 만드는 이 독특하고 감사한 생활의 방법을 맘껏 활용하자.
#양말로 만든 스웨터 등 낡은 물건의 재발견
빈티지 가죽 장갑으로 만든 홀터넥톱, 니트 조직의 양말을 잘라 이어서 만든 스웨터, 깨진 자기 그릇 조각으로 만든 조끼, 오토바이 헬멧을 이용해 만든 핸드백 등 기존의 물건을 해체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진 벨기에의 패션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 그는 낡은 물건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오래된 재료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재활용 아이템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4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쓰레기 더미에서 소재를 발굴하고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 낡은 물건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 또는 오래되어 구하기 힘든 재료를 찾다 보면 어느새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공사장의 현수막, 과일을 담았던 종이 상자, 유행 지난 옷들을 새로운 물건으로 변신시켜 화제가 된, 아름다운 가게의 재활용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이야기다. 요즘 유행의 첨단을 달린다는 젊은이들은 트럭의 덮개 천막으로 만든 가방, 프라이타크(Freitag)에 열광한다. 두 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트럭 덮개 천막을 재활용하자는 재미난 발상으로 시작한 프라이타크 가방은 현재 유럽은 물론 북미와 일본, 중국에 매장을 열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가까운 나라, 일본 역시 재활용 디자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쿄의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라는 멀티 숍은 버려진 종이 봉투를 가지런히 모아 브랜드 이름이 적힌 테이프를 붙여서 쓴다. 물건을 사면 바로 이 재활용 쇼핑 백에 담아 주는데 일종의 ‘재활용 디자인 캠페인’인 셈이다.
#촌스럽다? 비싸다? 편견을 버려
국내에선 환경재단이 만든 에코 숍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상품들이 인기다. 요즘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재활용 디자인에 관심을 갖지만 지금까진 국내에서 생산되는 재활용상품이 거의 없었다. 소비자들 역시 재활용 상품은 질이 낮고 디자인이 촌스럽고 가격만 비싼 상품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에코 숍’은 그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품질의 디자인 재활용 상품을 전세계에서 수집하여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리마커블 팩터리’에서 제작한 문구 제품,‘쌈지’에서 만든 친환경 브랜드 ‘고맙습니다’의 면 크랙과 PP 포대를 이용한 빅백, 그리고 라벨을 재활용한 파우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에코파티메아리’에서 헌 옷과 소파, 플랫 카드 등을 재활용한 패션, 소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고가전은 정상가격보다 50% 싸
정상 가격보다 50%이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중고 가전은 가장 인기 있는 재활용 상품이다. 실제로 구식 가전 제품은 디자인만 유행이 지난 것일 뿐 성능은 아직 쓸 만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오래된 구식 디자인이 좋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에만 각 구의 재활용센터와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곳을 포함해 50개 정도의 재활용센터가 있다. 요즘처럼 이른 더위가 찾아올 때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 피서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전화 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활용센터 쇼핑 노하우
재활용의 묘미는 오래된 물건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는 것에 있다. 은근과 끈기로 좋은 재활용 소재를 찾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재활용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것만은 반드시 체크하자.
1. 온라인 재활용 센터 수시 점검:중고물품의 거래이므로 원하는 물품을 바로 구입하기가 힘들다. 원하는 품목이 있으면 예약을 하거나 수시로 들러보고 구입해야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2. 운송비 추가 여부 확인:집에서 가까운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하라. 덩치가 큰 가구, 전자 제품이므로 싼값에 덜컥 구입했다가 배송비에 놀랄 수 있다.
3. 무상 애프터 서비스 기간 확인:구청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포함하여 중고물품 거래 센터에서도 일정 기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구입한 곳마다 기간이 다르니 확인할 것.
4. 온라인 재활용품 판매 사이트;베스트리사이클 www.bestrecycle.com 02-3437-7281, 재활용센터연합 www.zungo.co.kr, 정부물품재활용센터 www.korecycle.or.kr(032)888-7282, 제일중고백화점 www.jijungo.com(02)432-5989.
#양말로 만든 스웨터 등 낡은 물건의 재발견
빈티지 가죽 장갑으로 만든 홀터넥톱, 니트 조직의 양말을 잘라 이어서 만든 스웨터, 깨진 자기 그릇 조각으로 만든 조끼, 오토바이 헬멧을 이용해 만든 핸드백 등 기존의 물건을 해체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진 벨기에의 패션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 그는 낡은 물건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오래된 재료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재활용 아이템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4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쓰레기 더미에서 소재를 발굴하고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 낡은 물건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 또는 오래되어 구하기 힘든 재료를 찾다 보면 어느새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공사장의 현수막, 과일을 담았던 종이 상자, 유행 지난 옷들을 새로운 물건으로 변신시켜 화제가 된, 아름다운 가게의 재활용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이야기다. 요즘 유행의 첨단을 달린다는 젊은이들은 트럭의 덮개 천막으로 만든 가방, 프라이타크(Freitag)에 열광한다. 두 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트럭 덮개 천막을 재활용하자는 재미난 발상으로 시작한 프라이타크 가방은 현재 유럽은 물론 북미와 일본, 중국에 매장을 열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가까운 나라, 일본 역시 재활용 디자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쿄의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라는 멀티 숍은 버려진 종이 봉투를 가지런히 모아 브랜드 이름이 적힌 테이프를 붙여서 쓴다. 물건을 사면 바로 이 재활용 쇼핑 백에 담아 주는데 일종의 ‘재활용 디자인 캠페인’인 셈이다.
#촌스럽다? 비싸다? 편견을 버려
국내에선 환경재단이 만든 에코 숍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상품들이 인기다. 요즘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재활용 디자인에 관심을 갖지만 지금까진 국내에서 생산되는 재활용상품이 거의 없었다. 소비자들 역시 재활용 상품은 질이 낮고 디자인이 촌스럽고 가격만 비싼 상품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에코 숍’은 그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품질의 디자인 재활용 상품을 전세계에서 수집하여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리마커블 팩터리’에서 제작한 문구 제품,‘쌈지’에서 만든 친환경 브랜드 ‘고맙습니다’의 면 크랙과 PP 포대를 이용한 빅백, 그리고 라벨을 재활용한 파우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에코파티메아리’에서 헌 옷과 소파, 플랫 카드 등을 재활용한 패션, 소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고가전은 정상가격보다 50% 싸
정상 가격보다 50%이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중고 가전은 가장 인기 있는 재활용 상품이다. 실제로 구식 가전 제품은 디자인만 유행이 지난 것일 뿐 성능은 아직 쓸 만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오래된 구식 디자인이 좋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에만 각 구의 재활용센터와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곳을 포함해 50개 정도의 재활용센터가 있다. 요즘처럼 이른 더위가 찾아올 때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 피서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전화 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활용센터 쇼핑 노하우
재활용의 묘미는 오래된 물건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는 것에 있다. 은근과 끈기로 좋은 재활용 소재를 찾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재활용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것만은 반드시 체크하자.
1. 온라인 재활용 센터 수시 점검:중고물품의 거래이므로 원하는 물품을 바로 구입하기가 힘들다. 원하는 품목이 있으면 예약을 하거나 수시로 들러보고 구입해야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2. 운송비 추가 여부 확인:집에서 가까운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하라. 덩치가 큰 가구, 전자 제품이므로 싼값에 덜컥 구입했다가 배송비에 놀랄 수 있다.
3. 무상 애프터 서비스 기간 확인:구청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포함하여 중고물품 거래 센터에서도 일정 기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구입한 곳마다 기간이 다르니 확인할 것.
4. 온라인 재활용품 판매 사이트;베스트리사이클 www.bestrecycle.com 02-3437-7281, 재활용센터연합 www.zungo.co.kr, 정부물품재활용센터 www.korecycle.or.kr(032)888-7282, 제일중고백화점 www.jijungo.com(02)432-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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